[임원 연봉공개]삼성전자 매출 절반 책임 IM수장, 1~2월 급여·설상여 미포함

삼성전자(189,600원 ▲22,400 +13.4%)매출과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의 수장, 신종균 사장이 삼성전자의 연봉 킹 자리를 권오현 부회장에게 내줬다. 신 사장의 연봉에는 설 상여와 1~2월 급여 등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포함하면 신 사장과 권 부회장의 연봉은 비슷하거나 신 사장이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31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의 보수총액은 62억1300만원이다. 이는 윤부근 사장 50억8900만원보다는 10억원이상 많지만 권 부회장 67억7300만원보다 적다.
신 사장이 맡고 있는 IM부문은 지난해 138조82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액 228조6900억원의 61%다. 영업이익은 24조9600억원으로 전체 36조7900억원의 68%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성과를 중시하기 때문에 신 사장이 권 부회장보다 연봉이 많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실제로는 권 부회장이 5억6000만원 많았다.
이같은 차이의 가장 큰 이유는 신 사장의 연봉에는 1~2월 월급과 설 상여가 포함돼 있지 않아서다. 신 사장은 지난해 3월15일 등기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에 3월15일 이전에 받은 보수가 포함돼 있지 않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권 부회장의 보수에는 설 상여가 포함돼 있으나 신 사장의 보수에는 설 상여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설 상여는 월 급여의 100%다. 신 사장의 급여는 11억7400만원으로 등기이사로 근무한 3~12월로 나누면 월 급여는 평균 1억1740만원이다.
1월과 2월 급여와 설 상여만 3억5200만원인 셈이다. 이를 신 사장의 보수에 포함하면 권 부회장과의 보수 차이는 5억6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기타근로소득에 포함되는 복리후생 등에서도 1~2월분이 빠지면 신 사장이 권 부회장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부회장과 사장이라는 직위에 따라 급여가 다르기 때문에 신 사장이 권 부회장만큼 받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