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현대로템과 손잡고 국방 피지컬AI '월드모델' 개발

NC AI, 현대로템과 손잡고 국방 피지컬AI '월드모델' 개발

유효송 기자
2026.05.28 08:34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NC AI가 국방 분야 피지컬 AI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

NC AI는 현대로템(207,500원 ▲500 +0.24%)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주한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종·다중 무인 로봇을 유기적으로 통제하고, 현실과 가상의 격차를 최소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로봇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정부 프로젝트다.

NC AI는 이번 국책과제에서 로봇의 두뇌이자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구현하기 위한 가장 결정적인 핵심 기술인 '월드모델' 개발을 총괄 주도한다.

월드모델은 로봇이 현실 세계의 물리적 법칙과 환경 변화를 반영, 다양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하고 이를 학습 데이터로 만드는 피지컬 AI의 최첨단 기술이다. 가상 환경(시뮬레이터)에서 완벽하게 학습한 무인 로봇이 실제 거친 전장이나 야지 등 현실 세계로 나왔을 때 물리적 변수나 마찰로 인해 오작동하는 '시뮬레이션-현실 격차'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꼽힌다.

NC AI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대규모 고정밀 3차원 가상 세계 구축 노하우와 자체 3D 생성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국방 지형 및 상황 변화에 대응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의 '대규모 합성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파이프라인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NC AI는 지난 3월 글로벌 최고 성능(SOTA) 모델 대비 단 25% 수준의 GPU 자원만을 사용하고도 뛰어난 성능을 내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기술을 공개 한 바 있다. 기존 빅테크의 월드모델이 대규모 무거운 영상을 먼저 생성하고 이를 다시 비전언어모델(VLM)로 추론하는 복잡한 방식을 썼던 반면, NC AI는 영상 생성 직전 단계인 '잠재공간' 정보에서 로봇의 행동을 직접 도출하는 방식을 취했다.

당시 테스트에서 NC AI의 월드모델은 로봇 팔의 정밀 조작 등 핵심 18개 태스크 기준 엔비디아의 최고 사양 로봇 AI 모델인 '코스모스(Cosmos)'와 대등한 수준의 성공률을 확보하며 실무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측은 이러한 초고효율·경량화 월드모델 기술을 현대로템과 군사 무기체계 및 가상 시뮬레이터에 직접 이식해 국산 피지컬 AI 주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기술력으로 증명하고 있는 NC AI만의 경량화 월드모델을 바탕으로 가상과 현실을 완벽히 연결하는 최고의 피지컬 AI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대한민국 국방 AX의 가속화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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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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