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내 피지컬 AI(인공지능) 산업의 투자와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현재 계획이 충분한지 점검하고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 위크' 간담회에서 "피지컬 AI 분야에서만큼은 우리가 전 세계 시장을 제패할 수 있을 만큼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가 세운 계획들이 충분한가, 실제 지금 우리 계획이 충분한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더 많이 도입해 현장에 적용하면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는 지금의 투자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사업인데, 그 정도의 열망과 의지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특히 목표를 높이고 투자와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3년 뒤, 5년 뒤 그리고 내년
최신 기사
-
'아르테미스 시대'의 시작… 미국 거대 우주 기업들, 전면 나선다
반세기만의 유인 달 탐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인류의 달 진출을 위한 세 번째 '아르테미스 계획'(아르테미스 Ⅲ)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스페이스X, 엑시옴스페이스 등 미국 우주 기업이 전면에 등장한다. 13일(한국 시각) NASA(미국 우주항공국)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Ⅱ'(아르테미스 2호)의 임무 완수를 공식화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NASA가 주도한 유인 달 탐사다.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인 40만8000㎞를 비행하며 인류의 최장 비행 거리를 경신했다. 또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맨눈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우주비행사 4인을 태운 오리온 우주왕복선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며 10일에 걸친 임무가 마무리됐다. NASA는 올해 '아르테미스 3호'에 착수한다. 오리온 우주왕복선을 2027년 우주로 보내, 오리온 우주선이 우주 공간에서 다른 우주선과 도킹(결합)할 수 있는지 실험한다. 오리온 우주선은
-
"바다이야기 시절 규제 바꾸자"…게임법상 과몰입→균형으로 바꿔야
현행 게임산업법이 제정된 지 20년이 흐른 가운데 급변한 디지털 환경에 맞춘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게임을 아케이드와 디지털 등 이원화된 체계로 규제하고 기준이 모호한 '게임과몰입'과 같은 용어를 변경하는 게 주요 골자다. 13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안에 대해 "과거 20년의 낡은 법을 대체해 향후 20년을 설계하는 법안"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정안의 핵심 골자는 '규율체계의 이원화'다. 아케이드 게임(특정장소형 게임)과 온라인 게임(디지털 게임)을 분리해 규제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게임 경품규제 폐지 △불법 사설서버 및 핵 프로그램 유통 금지 등을 담았다. 그는 "이미 우리 사회는 AX(AI 전환) 시대로 가고 있음에도 현행법은 2006년 '바다이야기
-
LG유플러스, 유심 무상 교체 시작…'원격 유심 업데이트'도 제공
"바쁜데 대리점 언제 들르지…." 전화번호가 포함된 IMSI(가입자식별번호) 체계로 보안 우려가 제기된 LG유플러스가 '원격 유심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SK텔레콤과 KT 해킹 사태 때는 제공되지 않았던 서비스다. 구형 유심은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신형 유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나 추후 일괄 원격 업데이트도 고려 중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유심 무상 교체·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IMSI 15자리 중 뒤 10자리가 전화번호와 동일해 '표적형 해킹'에 취약하다는 보안 우려가 제기된 것에 대응하는 조치다. 특히 유심 업데이트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원격 업데이트는 OTA(Over-The-Air) 기술에 기반한다. OTA는 무선 통신망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유심 교체와 달리 기존 유심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나 티머니 데이터 등이 지워지지 않는다. 반면 오래된 구형 유심의 경우 데이터 전송 중 전원 부족·네트워크 끊김 등이
-
"성인 몸에 미성년자 얼굴을"…'AI딥페이크' 성범죄자의 최후[IT썰]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딥페이크 사건으로 지난해 제정된 미국 'TAKE IT DOWN'법으로 첫 번째 유죄 판결이 나왔다. 해당 법안이 딥페이크물 공유 1회당 최대 징역 2~3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상당한 중형이 예상된다. 13일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연방법원은 최근 피고인 제임스 스트롤러 2세(37)의 유죄를 확정했다. 스트롤러는 휴대폰에 20여개의 AI 플랫폼과 100여개의 AI 웹 모델을 설치한 뒤 딥페이크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괴롭혔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스트롤러는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최소 6명의 성인 여성 피해자에게 AI로 생성한 피해자의 누드 이미지 등 딥페이크물을 전송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얼굴 사진을 악용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비디오를 만들어 전송했다. 그러면서 추가 사진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롤러는 미성년자 딥페이크도 제작했다. 스트롤러는 미성년자들의 얼굴을 다른 성인의
-
AI 키우자더니 전기가 발목…데이터센터 특별법 표류 이유는
정부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 처리를 서두르고 있지만, 정작 법안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전력 공급 방식을 두고 관계 부처 간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아서다. AIDC 특별법은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 9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정족수 미달로 의결되지 못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같은 날 "AIDC 논의의 핵심이 전력 문제"라고 언급했다. 법안의 쟁점이 시설 확충 자체보다 전력 확보 방식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하나는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에 대해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기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력구매계약(PPA) 특례다. 다른 하나는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따지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어느 수준까지 완화할지다. 과기정통부는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
-
AI 배우고 에이전트 직접 만든다…삼성SDS, 전사 AI 내재화 '가속'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가 전사 AI 교육을 넘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협업, 업무 자동화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며 사내 AI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 임직원 누구나 AI를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업무에 적용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2023년부터 전사 차원의 AI 교육체계를 구축해 운영중이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기본 기술과 업무 활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AI 알고리즘, AI 소프트웨어, 데이터 프로세싱, AI 활용의 4개 영역에서는 수준별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고객사의 AI 전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실전형 교육과 심화 기술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활용 범위도 넓다. 삼성SDS 직원들은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문서 작성,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한다.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같은 협업 도구에는 생성형
-
해외 나간 韓 연구자 107명, 국내 연구계로 돌아온다
국내 연구자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연구자에게는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과제에 연구자 230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6년도 세종과학펠로우십의 국외연구 및 복귀·유치 트랙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 교원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트랙과 해외 트랙으로 나뉜다. 이중 해외 트랙은 △국내 연구자 대상 국외연수 지원 사업 △해외 연구자 대상 국내 복귀·유치 사업으로 나뉜다. 국외연수 사업은 1년간 7000만원, 복귀·유치 사업은 5년간 매년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국외연수 사업에서 30개, 복귀·유치 사업에서 신규 과제 200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복귀·유치 사업을 통해 해외 대학에서 학위를 마친 한국인 연구자 107명이 국내로 터를 옮긴다. 아울러 29개국 출신 외국 국적 연구자 93명도 한국에서 연구한다. 과기정통부에
-
우수한 이공계 박사생 1000명 뽑아 연간 750만원 지원
우수한 이공계 박사과정생 1000명을 선발해 연간 750만원을 지원하는 '이공계 박사 우수장학금 사업'이 올해 처음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6년도 이공계 박사 우수장학금 사업에 참여할 대학원생을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공계 박사 우수장학금 사업은 이공계 박사과정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이공계 대학원을 대상으로 1000명 내외의 장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375만원, 연간 7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비수도권에 선발인원의 60%인 600명 내외를 배정해 지역 대학 우수 이공계 박사과정생을 우대한다. 장학생은 2026년 1학기 국내 대학원 자연과학·공학계열 학과에 입학 또는 재학 중인 전일제 박사과정생으로, 일정 성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공계 박사 우수장학금은 대학원이 자체 선발 기준을 충족한 학생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공계 대학원을 운영 중인 대
-
개인정보 유출한 공공기관 패널티 10→20점으로 강화
공공부문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시 관련 평가에 적용하는 감점 최대치를 기존 10점에서 20점으로 올린다. 공공기관에서도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패널티를 강화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공부문의 실질적인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한 '2026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추진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 평가는 공공기관이 법적 의무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관의 전반적인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202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유출 사고 및 부실 대응에 대해 엄중한 패널티를 적용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기관 책임을 높이기 위해 사고 발생 시 적용되는 감점 최대치를 기존 10점에서 20점으로 올리고, 사고 발생 이후 사후 대응 조치가 미흡한 경우에도 최대 5점의 감점을 부여한다. 또한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도 강화한다.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 예
-
한컴, 헌터와 협업 백팩 출시…SW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헌터와 손잡고 단독 기획 백팩을 출시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다. 한컴은 헌터와 협업한 'HANCOM x HUNTER FLAP TWO POCKET PACK'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정식 출시는 오는 20일이다. 이번 제품은 업무와 여가를 오가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기획됐다. 넓은 수납공간과 플랩 형태 상단 덮개, 전면 투 포켓 구조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가방 뒷면 트롤리 슬리브에는 한컴어시스턴트의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색을 반영했다. 한컴은 이번 협업 제품이 헌터의 기존 디자인에 자사 브랜드 정체성을 더한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설명했다. 정상 소비자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한컴은 제품 출시와 함께 오피스 소프트웨어 구매 고객을 위한 결합 판매도 진행한다. 한컴오피스 2024 가정 및 학생용, 한글 포 맥 가정 및 학생용 등 주요 제품 구매 시 해당 백팩을 특별가에 함
-
파수AI, AX 원스톱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기업용 AI 플랫폼 '엘름' 제공
파수AI가 정부의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용 AI 플랫폼 '엘름(Ellm)'을 앞세워 기업들의 AI 전환 수요 공략에 나선다. 파수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은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데이터를 바우처 형태로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20개 과제에 260억원이 투입되며, 과제당 약 13억원이 지원된다. 지원 항목은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AI 개발, GPU·SaaS 등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구매·가공 등으로 구성된다. 파수AI는 이번 사업에서 AI 개발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구축형 AI 플랫폼 엘름을 제공해 기업 맞춤형 AI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엘름은 보안 통제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유지한 상태에서 조직 특성과 목적에 맞는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DSL
-
소프트캠프, 재팬 IT 위크 참가…"일본 AI 보안 시장 공략 본격화"
소프트캠프가 일본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 참가를 계기로 일본 AI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소프트캠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에 참가해 AI·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재팬 IT 위크는 정보보안, 클라우드, AI·DX 솔루션 등 IT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일본 주요 B2B 전시회다. 회사는 정보보안 섹션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기업 보안 수요 공략에 나섰다. 소프트캠프는 현장에서 △계정 관리 서비스 'SHIELD ID' △제로트러스트 기반 웹 격리 보안 서비스 'SHIELD Gate' △클라우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SHIELD DRM' △자회사 레드펜소프트의 SW 공급망 보안 솔루션 'XSCAN' 등을 소개했다. 소프트캠프는 특히 AI 서비스와 SaaS 사용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나리오를 라이브 데모로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