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JP모간 등 4%대이상 급락 "은행 손실규모 800억불"
미국 주택압류 중단조치의 파장으로 미 금융주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본격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50개 주정부와 미 법무부, 통화감독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공동조사를 진행중이어서 SEC 또한 조사에 가담하게 되면 그 영향은 일파만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BOA·JP모간 등 급락=17일 파이낸셜타임스는 SEC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EC가 미국 대형은행들의 주택압류 과정상 발생한 착오를 확인해 몇 주안에 공식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SEC 조사 착수가 언급된 것은 금융회사들의 대규모 손실 우려로 금융주가 연일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 위기가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미 주택시장을 흔들수 있다는 점에서 조사 착수 가능성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최대 주택대출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난 15일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때 6.5% 빠지다 결국 전일대비 4.9% 하락했다. JP모간과 웰스파고 등도 4% 이상의 급락을 기록했다.
이미 압류 주택 매각중단으로 은행들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주택압류 과정에서 은행들이 관련법 절차에 따라 심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거나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졸속으로 압류를 강행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비난은 물론이고 대규모 소송비용 타격 등이 예상된다
JP모간의 제임스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컨퍼런스에서 “주택담보대출 관련 문제 등 추가 소송에 대비해 13억달러의 예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벌금납부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은행손실 800억불"=주택압류 서명을 받으면서 내용에 대해 자세히 고지하지 않은채 압류절차에 들어갔다는 증언도 잇따라 나오면서 BOA, JP모간, GMAC 등은 이미 압류절차 중단을 확대한 상태다.
은행들은 기술적으로 문제를 처리했을 뿐이고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며 주택압류 이슈를 무시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은행의 잠재적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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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R 캐피탈 마켓의 폴 밀러는 압류조치가 지연되는 한 은행들은 압류주택 한채당 매달 추가 1000불의 유지비가 필요하다며 총 압류주택 관련 추가 유지비용이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치데일 증권의 딕 보베는 소송 등으로 은행의 손실규모가 8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