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정크에서 2단계 위…총리 사임이 리스크 높여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강등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피치, 무디스를 포함한 3대 신평사가 모두 이달 들어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S&P는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의 사임이 포르투갈의 리스크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23일 포르투갈 의회는 정부가 제출한 긴축안을 부결했고 총리는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포르투갈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S&P는 이번 등급 하향이 포르투갈 5대 은행과 3대 보험사의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발전회사인 에네르지아스 드 포르투갈(EDP)과 헤드스 에네르제티카스 나시오나이스(REN-Redes) 등급에도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다른 신평사들보다 박한 평가를 내렸다. 'BBB'는 자체 등급 가운데 투자부적격(정크) 수준보다 2단계 높다.
무디스는 지난 15일 포르투갈을 'A1'에서 'A3'로 2계단 강등했다. A3는 정크보다 3단계 높다. 피치 역시 지난 24일 'A+'에서 'A-'로 강등했으며 이는 자체 정크 수준보다 3단계 높다.
한편 S&P의 이번 결정에 포르투갈의 공식 반응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