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TSMC가 미국 인텔로 최근 이직한 전직 임원을 상대로 영업비밀 유출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성명을 내고 로원젠(Lo Wen-jen75) 전 수석부사장을 상대로 대만 지식재산권 및 상업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TSMC는 로 전 부사장이 재직 시절 경업 금지 계약에 서명했다면서 "그가 TMSC의 영업비밀과 기밀 정보를 인텔에서 이용하고 유출하고 공개하고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로 전 부사장은 한때 TSMC에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총괄하며, 인공지능(AI) 가속기용 칩을 포함해 최첨단 칩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한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그는 TSMC에서 20년 넘게 일하다 지난 7월 TSMC를 떠났다.
TSMC는 로 전 부사장이 퇴사 당시 회사엔 인텔에서 근무할 계획임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회사 변호사들에겐 학술기관에 합류할 것이라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립부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로 전 부사장 영입과 관련해 위법 행위가 있었으리란 추측을 일축하며 지식재산권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