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간선거] 고물가 부담 속 한국 투자, 제조업 부활·일자리 성과로 포장… 지지율 추락 속 경합지 대신 공화당 텃밭 돌며 지지층 결집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을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고율 관세 압박으로 끌어낸 'K-머니'를 자신의 경제 성과로 내세워 고유가·고물가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정치적 셈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연설과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강력한 관세 장벽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게 했다"고 자신의 보호무역주의 결과를 자찬했다. 그는 10일 미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공화당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 덕분에 고려아연이 이 지역에 일자리 740개를 창출하고자 60억달러(약 8조286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방산업체 안두릴의 신규 조선소 설립 행사에선 한국의 조선업 투자를 언급했다. 당시 그는 한국이 미국 조선업에 1500억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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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까지 치렀는데"…네팔 60대 여성, 대홍수 10일 만에 구조
6일(현지시간)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11일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생존자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추가 생존자 구조 기대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구조 당국은 대홍수 발생 10일 만인 5일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 매몰됐던 중국인 1명에 이어 바그마티주 누와코트의 베트라와티 마을에서 진흙과 토사에 매몰된 가옥에서 60대 여성 찬디카 슈레스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슈레스타는 대홍수가 발생한 지난달 26일 가족 4명과 함께 실종됐고, 친척들은 실종 8일째 되는 날 장례 의식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이크발 하와이 네팔 경찰 부국장은 AFP에 "인근 도로 복구 작업을 위해 배치됐던 경찰들이 현장을 정리하던 중 해당 여성을 구조했다"며 "여성은 치료를 위해 군 헬기로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네팔 현지 매체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건물을 지날 때 희미한 울음소리를 들리자, 즉시 창문을 깨고 건물을 진입해 진흙을 헤치고 슈레스타 구조에 성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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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美 특사, '러·우 종전' 논의…"평화 협상, 내년 봄 이후에나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측은 이번 회담이 유익했다고 평가했지만, 전쟁 종식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신호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짚었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의 권력이 유지되는 한 전쟁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봄까지 양국의 평화협상 합의는 없을 것으로 봤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3시간 넘게 회담했다. 위트코프 특사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8번째이고, 쿠슈너를 동행한 방문은 3번째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특사단의 안전을 위해 사흘간 키이우 공격 중단을 지시하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일간의 포괄적 휴전'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가 오늘 다뤄야 할 상황은 녹록지 않다"면서도 "우리의 견해를 알려줄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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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항공모함·구축함, '탄도미사일 공격' 피해로 도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무력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 군함이 자신들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전날 "항공우주군이 이란 선박을 방해하고, 해상 봉쇄에 가담한 미군의 항공모함과 구축함 1척을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며 "두 군함은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보았고, 추가 공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교전 지역을 벗어나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간 거짓된 오만과 허황한 주장으로 중동에서 위세를 부리던 침략자는 오늘 피격을 공식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는 적의 전략적 패배를 입증하는 살아있는 증거이자 혁명수비대의 공세적 전력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위가 계속될 경우 미국 정권은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대의 가혹한 보복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모습으로 굳건히 서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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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달려온 '무임승차객'…엔진룸 속 새끼 고양이 무사 구조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가 차량 엔진룸에 숨어든 채 12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고도 무사히 구조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지역 방송 KENS 5 등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 커빌의 피터슨 헬스 직원들은 한 직원의 차량 엔진룸에서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는 직원이 출발한 텍사스주 록스프링스에서 커빌까지 약 76마일(약 122㎞)을 차량 엔진룸에 숨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로 한 시간이 넘는 거리다. 고양이를 발견한 병원 직원들은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몸집이 작은 고양이를 안전하게 꺼내기 위해 차량 앞쪽 그릴까지 제거했고, 커빌시 동물관리 담당자 제임스 리도 현장에서 구조를 도왔다. 무사히 구조된 고양이는 현지 동물보호단체 '커빌 페츠 얼라이브'로 옮겨졌다. 커빌 페츠 얼라이브는 "예상치 못한 장거리 여행을 마친 고양이는 현재 안전하고 따뜻한 곳에서 배를 채운 채 보호받고 있다"며 구조에 힘을 보탠 병원 직원과 동물관리 당국 등에 감사를 전했다. 아직 젖을 먹어야 할 정도로 어린 고양이는 보호단체에서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어미 고양이와 함께 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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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를것" 해외 교실 'AI 퇴출' 이유는…생각하는 힘
미국 뉴욕시가 초등 및 중학생에 해당하는 학년 교실에 인공지능(AI) 사용을 금지토록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AI가 학습 역량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대한 연구도 속속 등장하면서다. 노르웨이 정부 역시 지난 6월 초등학생의 생성형 AI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중학생에 한해 교사 감독 아래 신중하게 쓰는 방안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교육청은 지난 2일(현지시간) 초·중학생 AI 사용을 금지하는 기술 사용 정책을 발표했다. 뉴욕시 전체 공립학생 3분의 2에 해당하는 60만명이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AI를 쓸 수 없다. 초등학교 3학년 전까지 개별 기기 화면 사용은 일절 금지이고 교사 역시 AI에 과제 채점을 맡길 수 없다. 카마르 새뮤얼스 뉴욕시 교육감은 이날 "아이들은 어려운 문제와 씨름하고, 틀려보고, 다시 시도하여 마침내 맞혀낼 때 가장 잘 배운다"며 "그 어떤 앱, 챗봇, 알고리즘도 아이의 이러한 생산적인 투쟁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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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유조선 직접 타격…미·이란, 호르무즈 통제권 두고 무력공방 격화
미국이 미 군함 2척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하자 이란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과 미국 관련 선박을 공격하며 맞보복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공방이 군함과 상선을 직접 타격하는 수준으로 격화하는 분위기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의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지나던 유조선 3척과 다른 해역의 미국 관련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RGC는 "앞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는 야만적이고 절박한 시도의 하나로 이란 이슬람공화국 소속 유조선 3척을 공격해 피해를 줬다"며 "꾸란(이슬람 경전)의 '누구든지 너를 공격하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라'는 구절을 따라 조처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또 "이번 작전을 계기로 페르시아만과 인근 해역에 있는 모든 선박에 강력한 경고를 발령한다"며 "미군에 속아 미허가 항로를 통과하려 할 경우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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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절 연휴 휘발윳값 역대 최고…트럼프 정치적 부담 확대
미국의 노동절 연휴 휘발유 가격이 이란 전쟁 여파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가정보업체 가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애널리스트는 오는 7일 노동절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 03달러로 2012년 기록한 종전 노동절 최고치인 갤런당 3. 83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한 애널리스트는 "휘발유 가격 자체가 사상 최고치는 아니지만 연중 이 시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인들은 사상 처음으로 노동절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 1459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휘발윳값은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 재개에 따른 전 세계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정유시설 손실과 미국 내 연료 재고 감소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9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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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척 공격 받았으니 3척 침몰시킨다…美 이란 유조선 타격 영상 공개
미군 중부사령부가 5일(현지시간) 미 항공모함 등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연안에 있는 유조선 3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항공모함 1척과 유도미사일 구축함 1척이 이란으로부터 수차례 공격을 받았고 성공적으로 회피했다"며 "해당 공격이 실패한 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 연안에 있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원유 운반선 다우니호와 자스크 인근의 스타크1호를 영구적인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또 "오만만에서 원유를 싣지 않은 유조선 카일로호도 완전히 파괴했다"며 "승무원들에게 유조선을 버리라고 지시한 뒤 여러 차례 타격해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 유조선들이 IRGC와 이란의 대리세력에 자금을 지원해왔다"고 부연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IRGC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미국 선박 2척을 공격하면 우리는 3척을 타격해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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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입증하라" "기다린다" 美 또 압박…이란 "개입시 공격간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대한민국이 지원하길 바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의 '자산 배치'를 기다린다고 발언했다. 이란 측도 한국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압박 사안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넓혔다. ━"한국 천궁-Ⅱ, 우크라에 매각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마크 티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의 글을 공유했다. 티센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구상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수 성향 인사로 꼽힌다. 티센은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자체 생산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이 칼럼에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의 재고 물량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티센은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공급 부족을 해결하려면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M-SAM II(천궁-Ⅱ)를 한국 정부가 자국 비축분에서 우크라이나로 매각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압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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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샘 올트먼도 쓰는 '모깅' 원래 이런 뜻이었다[트민자]
"모깅(mogging). " 지난 5월3일(현지시간)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자사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 GPT-5. 5가 최신 물리학 벤치마크 'CritPt'에서 경쟁 모델을 큰 격차로 앞섰다는 물리학자 스티븐 수의 게시물에 이런 짧은 댓글을 남겼다. 자사 모델의 압도적 1위를 이 한 단어로 자축한 것이다. 미 빅테크 CEO도 사용하는 '모깅'은 젠지(Z세대·1990년 중반~2000년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SNS에서 폭발적으로 쓰이는 신조어다. 다른 사람이나 대상보다 더 돋보이거나 압도한다는 뜻의 인터넷 용어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알리사 리우는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제 주 목표는 그냥 모그(mog)하는 거였다"고 말해 주목받기도 했다. 미 NBC 산하 온라인매체 투데이닷컴은 10대들에게 영향력이 큰 리우의 한마디가 다른 세대에도 이 신조어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모깅은 남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마노스피어'(manosphere)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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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시장 규제 전쟁, 결국 대법원행 … 칼시 사건이 남긴 균열
미국 스포츠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규제 전쟁이 결국 대법원으로 향했다. 미 제9연방항소법원이 지난달 28일 칼시의 스포츠 이벤트 계약이 상품거래법(CEA)상 '스왑'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3대 0 만장일치로 네바다 게임통제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네바다 당국은 칼시의 스포츠 예측계약에 주 도박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판결의 사정거리는 칼시 한 곳에 그치지 않았다. 앞서 제9연방은 지난 4월 16일 구두변론에서 칼시 사건과 로빈후드·크립토닷컴이 네바다 규제당국을 상대로 낸 항소를 병합해 심리했다. 정식 의견은 칼시 사건에만 붙었지만, 법원은 같은 날 나머지 두 건에 대해서도 미공개 처분을 내려 세 회사의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판결의 실제 효과가 네바다 내 주요 스포츠 이벤트 계약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칼시만의 패소가 아니라, 스포츠 예측계약을 연방 파생상품 규제의 틀로 포장해 주 도박 규제를 우회하려는 업계 전체 논리에 대한 제동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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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거품인가 패권의 전조인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둘러싼 시장의 열기가 기업들의 재무적 기초체력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임스 킹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 아시아·태평양 프로그램 중국·세계 담당 선임연구원은 지난 3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거품인가(Is China's humanoid robot industry a bubble?)'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챗GPT 모먼트'에 도달하기 전까지 거품 우려는 계속될 것이며, 이는 투자자와 큰 꿈을 좇는 수많은 중국 로봇 스타트업 모두에게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킹 연구원은 최근 중국 로봇 산업이 다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8월 말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휴머노이드게임에서는 로봇들이 달리고 뛰고 권투하는 영상이 SNS(소셜미디어)를 뒤덮었다. 특히 일부 100m 경기 영상은 '우사인 볼트의 세계기록을 넘어섰다'는 설명과 함께 확산됐다. 다만 보고서는 해당 로봇의 구체적인 기록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