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6 회계연도 재정적자 1조9930억달러… 전년비 12% 증가, 2021년 이후 최대 규모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2조달러(약 2684조4000억원)에 육박해 연방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30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조9930억달러(2676조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 2026 회계연도 미국의 정부 지출액은 전년보다 6% 늘어난 7조4000억달러였고, 세수 등 정부 수입은 3% 증가에 불과한 5조4000억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 회계연도의 최종 GDP 수치를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예산 전문가들은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2025 회계연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5.9%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기 출범 후 연방정부 인력 감축, 친환경 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등 지출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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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야? '아름다운' AI 데이터센터 등장…중간선거 쟁점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최대도시 피닉스 일대 사막 지역에 모랫빛을 입은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사막을 닮은 황토색으로 외관을 꾸민다. 건물 표면을 따라 위로 길게 뻗은 디자인은 사막에 홀로 선 선인장에서 영감을 얻었다. 센터와 주거지역 사이에는 공원과 산책로를 놓아, 서버의 열기와 주민의 일상 사이에 완충 지대를 만든다. 지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글로벌 건축 설계사 겐슬러는 미국 애리조나주 최대도시 피닉스에 건설될 시슬 데이터센터 조감도를 공개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시도의 하나다.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갈라지면서 한 달 앞 중간선거에 쟁점이 되고 있다. 업계는 센터를 잘 지어 지역여론을 돌리려 하고 정치권에선 일회성 현금 지급이나 배당금 구상까지 내놓고 있다. ━데이터센터 납세액 일부를 주민에게…트럼프 "배당금 혜택"━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인공지능) 리더들과 백악관 회담 후 데이터센터 인근 주민에게 배당금 지급하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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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머니게임, 4달러 vs 5000달러의 싸움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반전 카드로 현금성 지원책을 내밀고 있다. 지난 2월 말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후 유가 등 물가가 오른 탓에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대책이다. 물가부담에 지갑이 얇아진 유권자들이 분노하자 1인당 수천달러씩 그 지갑에 넣어주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양새다. ━"모든 미국인에 5000달러"… 1조달러 필요·인플레이션 우려━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재정적 혜택을 약속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90달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모든 성인 미국인에게 50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밤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지급금이 "2000만명이 넘는 노인들에게 메디케어 보험료를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3일 아침에는 유권자들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1929년과 같은 경제 대공황이 찾아올 것"이라며 "하지만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여러분 각자의 수중에 5000달러를 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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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우세→경합 전환에 '비상' 돈 쏟아붓는다…민주 매직넘버 4
미국의 선거전문매체 인사이드 일렉션즈는 지난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중간선거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지역 현역 상원의원은 톰 틸리스 공화당 의원이지만 민심이 민주당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래리 사바토 미국 버지니아대학 정치센터 소장이 운영하는 선거 분석 사이트 '사바토의 크리스털 볼'(이하 사바토)도 노스캐롤라이나를 민주당 우세로 판단했다. 공화당 주류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 온 틸리스 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11월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마이클 왓틀리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과 민주당의 로이 쿠퍼 전 주지사가 맞붙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여론조사 16건에서 쿠퍼 전 지사가 최소 5%포인트~최대 15%포인트 차이로 지지율 우위를 보였다. 인사이드 일렉션즈와 사바토는 △알래스카 △오하이오 △메인 등 3개 주를 우위를 가리기 어려운 초경합지로 꼽았다. 각각 △댄 설리번 △존 허스테드 △수전 콜린스 등 공화당 의원들이 현역이지만 공화당의 수성이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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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좌불안석"…美 중간선거에 달린 '470조 투자청구서'
"워싱턴에서 어떤 뉴스가 나올지 매일 출근길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짓고 있는 국내 한 대기업 임원의 말이다. 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D-30'을 맞은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두고 국내기업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대미(對美) 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 확대와 제조업 부흥'을 부르짖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치적으로 소비되면서다. 11월 선거 결과에 따라 직·간접적 투자 요구의 수위와 형태는 물론, 보조금과 세제지원 등의 정책이 요동칠 전망이다. ━공화당 수성vs민주당 탈환, 정책강도 달라질듯━최근 백악관에서 나오는 에너지·제조업 투자 압박은 선거 표심과 맞물려 한층 거칠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한 데 이어 이달 2일에는 "한국이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사업 투자에 합의하지 않으면 2배로 올리겠다"고 압박했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발표 이후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두고 양국간 이견이 빚어지자 중간선거 표심을 의식해 투자를 사실상 강제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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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결선으로…'親 트럼프' 보우소나루, 룰라 4선 제동 거나
4일(현지시간) 실시된 중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친트럼프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자유당(PL) 후보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을 꺾고 1위에 올랐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최종 승자는 오는 25일 결선 투표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브라질 고등선거법원(TSE)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보우소나루 후보는 득표율 47. 05%로, 45. 14%를 얻은 노동자당(PT)의 룰라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투표 직전 여론조사에서 룰라 대통령이 1~3%포인트 차이로 우세할 거란 예상을 뒤집는 결과다. 하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보우소나루와 룰라는 결선 투표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브라질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득표율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 때문에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 지지층의 이동과 투표 참여 여부가 중요하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로 유명한 보우소나루 후보는 결선 투표 확정 후 "결과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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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300%"...벼랑 끝 트럼프, 한국 쥐어짜서 현금 지원 공약 '펑펑'
미국이 11월 중간선거(현지시간 11월 3일)를 한 달 앞둔 가운데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및 물가 상승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지율에 직격탄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심을 돌리기 위해 대규모 현금 지원책을 쏟아낸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의 대미투자를 발표한 지역 중 상당수가 경합지로 분류된다. 투자유치를 지지세로 연결하려 했단 분석이 나온다. 미국 상원의원 임기는 6년으로, 2년마다 치르는 선거에서 의석 약 3분의 1씩 선거대상이 된다. 5일 주요 외신과 선거분석 기관을 종합하면 상원 100석 중 35석이 이번 선거 대상이다. 이 가운데 공화당 의석 22석 중 1곳이 민주당 우위, 최소 3석은 초경합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상원은 공화 53석, 민주 47석으로 6석 차이다. 민주당은 기존 의석을 모두 방어하면서 4석을 얻으면 상원 다수당이 된다. 반면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려면 2석 이상 잃어선 안 된다. 하원은 총 435석 중 공화 218석, 민주 214석, 무소속 1석, 공석 2석으로 공화당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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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어요" 공연 직후 SNS 남겼는데...8살 걸그룹 연습생 '사망'
일본의 8세 J팝 아이돌 연습생 히라타 루나가 무대에 선 지 불과 닷새 만에 독감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루나짱'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히라타 루나가 지난달 25일 오전 4시께 독감으로 인한 심근염(심장 근육 염증)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8세. 초등학교 3학년생인 히라타 루나는 나고야를 기반으로 어린 아이돌을 육성하는 '디아나 프로젝트(DIANNA Project)' 소속 연습생으로 활약해 왔다. 사망 닷새 전인 지난 20일에도 프로젝트 정기 라이브 공연(Vol. 70) 무대에 올랐다. 공연 직후 루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3부에 오시는 분들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요"라는 밝은 인사를 남겼다. 이는 안타깝게도 그의 생애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 소속사 측은 "나고야 연습생 히라타 루나가 인플루엔자에 따른 심근염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가까운 친척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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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모의 영향...미군, 영국 공군기지 내 전략폭격기 모두 본토 대피
미군이 영국 공군기지에 배치했던 전략폭격기를 모두 미국 본토로 철수시켰다. 미군 폭격기를 기존 배치 지역의 다른 기지가 아닌 미국 본토로 복귀시킨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이란 연계 추정 테러 모의 사건에 따른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4일(현지시간) CNN·월스트리트저널(WSJ)·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복수의 미국 전쟁부(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 글로스터셔주 페어퍼드 기지에 배치됐던 공군의 전략폭격기가 모두 미국 본토로 재배치됐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일부 폭격기는 미국 본토까지의 비행을 지원할 공중급유기가 출격 준비를 하기도 전에 이륙하는 등 폭격기의 철수가 다소 긴박하게 이뤄졌다고 한다. 페어퍼드 기지는 지난 2월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 초기부터 투입된 미군 B-52, B-1 폭격기 수십 대가 운용된 곳으로, 미군 장거리 타격 사령부의 주요 작전 거점이다. 당국자에 따르면 이 기지에는 최근까지 B-1 폭격기 12대가 배치됐었다. 미 국방부는 폭격기 이동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재배치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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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 일본 여성 강도살인...오키나와 반미 감정 다시 불붙나?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일본인 여성 살해 사건이 발생해 미 해병대원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한 호텔에서 39세 여성이 살해당하고 지갑과 가방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후텐마 기지에 주둔하는 주일미군 해병대 제3 해병 기동군 소속 제이컵 밸러드(20)를 살인 및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밸러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사건 보고를 받은 후 즉각 성명을 내고 "이런 극도로 잔혹하고 흉악한 사건이 발생한 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분노했다. 또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미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철저한 수사 협조와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주일 미국 대사관과 해병대 측은 이번 사건에 애도를 표명하고 일본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국 해병대도 성명을 내고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해병이 최고 수준의 품행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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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차르' 띄우고 직접 보고 받는다…트럼프, 국가 컨트롤타워 신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빅테크업체들이 한데 모여 미국인에 대한 그들의 책임을 확인한 역사적인 'SI 백악관 협약'에 이어 SI 태스크포스 구성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SI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을 바꿔 부르는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 명칭을 SI로 바꾸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I TF는 산업협명이나 인터넷보다 더 거대한 변화이자 모든 미국인의 이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평가받는 SI 분야에서 미국이 선두를 지속하도록 연방정부의 역량을 조율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 공익단체, 종교 단체, 핵심 기반시설 제공업체, SI 기업 등과 연방 정부의 협력을 총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SI TF를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장(DNI), 앤드루 퍼거슨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국방부 최고기술책임자인 에밀 마이클 연구·공학 담당 차관, 스콧 쿠포 인사관리국장이 이끌고 자신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보고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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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7대 조건 안 들어주면 호르무즈 못 연다"…거듭 확인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동결자금 즉시 반환 등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을 맡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이란 관영 누르뉴스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인터뷰에서 "이란의 입장은 명확하고 확고하다"며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7가지 요구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안보와 해협 내 안전한 통항은 이란의 정당한 권리와 조건들이 전적으로 보장될 때만 가능하다"며 협상 상대국들의 즉각적인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테헤란에서 자국 주재 각국 대사 및 외교관들과 만나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건을 미국에 명확하게 설명했다며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이 다시 군사적 해법을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는 이전보다 더 준비돼 있고 우리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든 취할 것"이라면서도 "미국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방안이 받아들여진다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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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에 집단성폭행" 뭉갠 美 코넬대…뒤늦은 파문에 머리 숙인 총장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의 교내 남학생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 파문과 관련해 코넬대 총장이 첫 공개 성명을 내고 외부 재수사 협조와 대학 내 투명성 강화를 약속했다. 마이클 코틀리코프 코넬대 총장은 3일(현지시간) 대학 웹사티트에 게시된 8분여짜리 영상 성명에서 "2024년 제인 도(익명의 피해 여성)에게 일어난 일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성폭행과 약물·음주, 왜곡된 파티 문화와 연관된 이번 의혹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교내 성범죄 예방과 피해 학생 지원, 정신건강 및 약물 남용 관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 학생이 지난달 코넬대와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소장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2024년 10월 교내 남학생 클럽 '카이 파이' 건물에서 약물과 술에 취한 상태로 남학생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고 대학 측의 부실한 조사와 미온적인 대응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