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티 막던 핵항모, 작전 길어져 피로누적 수리를 위해 중동 홍해 작전구역을 떠났던 미 해군 USS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이 복귀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해군은 2일(현지시간) 포드함이 지중해 크로아티아 항구에 머문 뒤 이날 출항했다고 밝혔다. 포드함은 지난달 28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항에 입항했다. 포드함이 수리 직전 중동 해역에 있었던 만큼 이란 군사작전 관련 재투입이 유력하다. 단 새 출동지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홍해로 이동할 수도, 지중해에 남아 중동 권역에 대한 작전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포드함은 세계 최대 규모이자 미군의 최신 항공모함이지만 비전투적 문제로 작전구역을 떠나 수리해야 하는 굴욕을 맛봤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달 12일 홍해 항해 중 발생한 세탁실 화재였다. 뉴욕타임스(NYT)는 화재 진압이 30시간 넘게 걸렸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조원 2명이 부상했고 200명 이상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600명이 넘는 승조원들이 잠자리를 잃었다. 미국 관계자는 화재 자체가 30시간 지속된 건 아니라며 화재 진압과 이후 소화 물질 제거, 재발화 방지 등 대응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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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홍해 공격 나서나…"이란 압박 속 선택 기로"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후티 반군에게 홍해 선박 공격을 준비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 내부에선 공격 수위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세계 에너지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유럽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 이후 보다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지 등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앞서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헤즈볼라 등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이나 선박을 겨냥하겠단 언급은 하지 않았다. 후티 반군 내부에선 공격 수위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이 이란 전쟁 한달이 지나 뒤늦게 참전에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소식통들은 후티 반군이 당장 추가 확전이나 미국 및 사우디아라비아 자산에 대한 직접 공격을 피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 후티 반군이 홍해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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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24년 연속 채택
한국 정부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북한인권결의안이 30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됐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날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61차 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로 채택했다고 주제네바 한국대표부가 밝혔다. 결의안에는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와 반인권 범죄를 규탄하고 기존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 등의 북한인권결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은 2003년부터 24년 연속 채택됐다. 올해 결의안에는 한국 등 50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은 2008∼2018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다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부터는 불참한 뒤 윤석열 정부 들어 2023년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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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리조선소, 美해군 계약 첫 수주…차세대 군수함 개발 참여
한화디펜스USA와 한화오션 필리조선소가 미 해군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수주했다. 로이터통신은 한화디펜스USA와 한화오션 필리조선소가 선박설계기업 바드 마린 US의 하청업체로 미 해군 차세대 군수 지원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화그룹이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미 해군 사업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필리조선소 인수 후 인력, 역량, 시설 확충에 2억달러(약 3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화디펜스USA는 한화의 미국 내 방위산업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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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안 승인…글로벌 원유 공급망 초비상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관영 프레스TV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승인된 관리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해협 통과를 금지하고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경제 제재를 집행하는 국가들의 해협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통행료 부과에 더해 이란 제재 동참국에 대한 통행 제한 조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해운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스 TV는 호르무즈 해협 내 보안 조치 강화, 이란 해군 함정의 안전운항을 위한 세부 프로토콜 수립, 해협 관리 과정상 이란군의 역할 확대 등의 내용도 관리안에 명시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새로운 관리안 시행을 위해 해협 반대편 국가인 오만과 협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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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아랍국과 전쟁비용 분담에 관심…이란 협상은 진행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비용을 아랍 동맹국이 부담하게 하는 방안에 관심이 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레빗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걸프전 당시 아랍 국가들이 미군 주둔 비용을 상당 부분 부담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럴 것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아랍 국가들에 전쟁 비용 분담을 요청하는 데 꽤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대통령이 직접 더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전쟁에 따른 미국의 재정 부담을 덜고 이란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아랍 국가들의 부담을 늘리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은 개전 이래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백악관은 이미 의회에 전쟁 비용으로 2000억 달러(약 303조원)의 추가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레빗 대변인은 이란과의 비공개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 정권의 공개적인 허세와 거짓 보도에도 불구하고 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비공개로 우리에게 전달되는 내용은 매우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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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르 크뢰위처 특별고문 "韓, 범용AI보다 산업용AI 집중해야"
"탄탄한 제조 기반을 갖춘 국가들은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산업용 AI에 집중함으로써 이점을 얻을 수 있다. " 이다르 크뢰위처 노르웨이기업연합(NHO) 특별고문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크뢰위처 특별고문은 노르웨이 금융회사들의 협의체인 파이낸스 노르웨이(Finance Norway)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금융 전문가다. NHO에서 국제 협력, 디지털화 및 지속 가능한 개발 부문 담당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크뢰위처 특별고문은 지속 가능한 금융과 디지털 전환을 공공정책과 비즈니스 전략에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AI 경쟁의 핵심…데이터와 산업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크뢰위처 특별고문은 한국이 AI 시대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산업용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빅테크(IT 대기업)를 추격하기보다는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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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레패넨 혁신담당관 "AI 때문에 양극화 심화?…협력·공존 노력해야"
"양극화와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이 시대에는 협력하고, 함께 일하기 위해 노력하며, 서로로부터 배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요나스 레패넨 노르딕 이노베이션 시니어 혁신 담당관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유럽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혁신가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레패넨 시니어 혁신 담당관은 북유럽 각료회의 산하 노르딕 이노베이션에서 북유럽 5개국 간 협력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레패넨 시니어 혁신 담당관은 민주주의와 기술이 엇갈리는 지점에서 어떻게 혁신을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전문가다. 그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과 민주주의 사이의 결합이 가능하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기술 협력, 부가가치가 이해관계 충돌보다 커"━레패넨 시니어 혁신 담당관은 북유럽 국가들이 협력을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유럽 협력의 주요 비전은 북유럽 지역을 세계에서 가장 통합되고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북유럽 국가들은 개별적으로는 작지만 합하면 세계 10~12위권의 경제 규모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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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자" 129명 탄 비행기 납치 '공산주의자'...평양인줄 알고 김포에[뉴스속오늘]
1970년 3월 31일. 승객 등 129명을 태운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이날 오전 7시33분쯤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 이타즈케 공항으로 향하던 일본항공(JAL) 351편, 이른바 '요도호'가 일본도와 권총, 폭탄 등의 무기를 가진 괴한 9명에 의해 납치됐다. ━쿠바 대신 북한행 택한 납치범들…"연료 없다" 기지 발휘한 기장━납치범들은 일본 공산주의 동맹 '적군파'(赤軍派) 조직원이었다. 적군파는 1970년대 활동한 일본의 좌파 테러단체로, 폭력제일주의를 주장했다. 납치범들은 기장을 위협해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의 아바나로 가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 국내선이었던 비행기로는 중·단거리 운행만 가능했고, 쿠바까지 갈 수 있는 연료도 없었다. 이를 알게 된 납치범들은 "북한 평양으로 가자"며 목적지를 바꿨다. 북한에서 일본 공산혁명을 위한 군사훈련을 하고 이곳을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기장은 "이 비행기는 국내선이라 북한까지 갈 연료가 없다"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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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훈풍에도 방향 못잡는 증시…WTI 44개월만에 100달러 돌파[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30일(현지시간) 뚜렷한 방향성 없이 엇갈려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 13포인트(0. 39%) 하락한 6343. 7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53. 72포인트(0. 73%) 떨어진 2만794. 64에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 50포인트(0. 11%) 오른 4만5216. 14에 마감했다. 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이어간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가 확전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기준금리를 당장 손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훈풍으로 작용하는 듯했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포 등이 겹치면서 결국 반등에는 실패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각각 7. 8%, 8. 6% 하락했다. 이대로면 2022년 말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란전이 시작된 이후 상승한 S&P500지수 종목은 62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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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유가' WTI까지 100달러 돌파…후티 참전·홍해 봉쇄 우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이어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후티반군까지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참전하면서 브렌트유에 이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이 정산가(종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3. 25% 오른 배럴당 102. 88달러에 마감했다.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약 한 달간 WTI 선물 가격이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긴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정산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 13% 오른 배럴당 112. 72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전쟁 개시 이후 유가 상승률은 50%가 넘는다. 브렌트유는 55%로 1990년 걸프전 당시 기록(46%)을 넘어섰고 WTI는 53% 오르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5월 이후 월간 최고 상승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후티반군이 지난 주말 이란전쟁 참전을 공식적으로 선언, 이란을 도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등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 상승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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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선 그은 파월…"이란전쟁 경제영향 더 지켜볼 것"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신속하게 금리를 조정하기보다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점에서 당장 통화정책을 손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하버드대 초청 강의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이란전쟁과 관련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다리며 지켜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며 "(전쟁의) 경제적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당장 어떻게 대응할지 문제에 직면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에너지 공급 충격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도 "에너지 충격은 대체로 꽤 빠르게 왔다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고 (통화정책을 수정해) 긴축 효과가 나타날 쯤엔 유가 충격은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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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군함·유조선 필수통로… 美 새 타깃은 호르무즈 7개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이란과 협상이 잘되고 있다면서도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다"고 하는 등 특유의 오락가락 발언을 이어가면서 이란을 상대로 한 지상전 우려도 커진다. 호르무즈해협의 7개 섬 장악이 미국의 새로운 목표로 주목받는다. 이란전쟁 후 중동에 배치된 미 지상군 규모는 7000명 수준으로 전해지는데 뉴욕타임스(NYT)가 중동 내 기존 미군을 합쳐 현지 미군 규모가 5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하며 지상전 전망을 높였다. 당초 미군의 지상전 목표로 예상된 곳은 하르그섬이다. 페르시아만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하르그섬은 이란 석유수출의 약 90%를 처리하기 때문에 미국의 지상전 타격목표로 거론됐다. 이란 역시 이에 대비해 최근 섬 방어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미국이 이 섬을 장악하면 이란 경제는 마비시킬 수 있지만 걸프 산유국들에 대한 이란의 무차별 보복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CNN은 최근 미군이 호르무즈해협을 장악하기 위해 해협 주변에 늘어선 7개 섬을 우선 확보할 가능성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