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베라 루빈'에 탑재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로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인증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5세대 제품 시장을 사실상 SK하이닉스가 독점했던 것과 달리 6세대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3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HBM4 공급을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의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삼성전자가 현재 제품 안정성과 검증 진행 속도에서 앞서 올 2분기 가장 먼저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3E 인증 과정에서 수율과 성능 등의 문제로 고전해왔지만 전날 업계 최초로 HBM4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의 인증을 받아 제품을 공급하게 되면 SK하이닉스 중심의 시장 구도가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최근 D램 가격 급등으로 메모리반도체업체들이 D램 생산을 늘리면서 HBM 공급여력이 줄어들면 엔비디아가 HBM 공급망에 3사를 모두 포함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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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적절한 조건 받아들이면 가능한 빨리 무역협상 타결"
한미 무역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해 가능한 한 빠르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고위 당국자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한 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 방문 기간 무역 합의가 마무리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약속을 한국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즉시,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협상을 타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협상은 대부분의 논의가 투자와 구매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상무부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다"며 "무역보다는 그쪽 비중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협상에서 한국이 투자하기로 한 3500억달러(약 500조원)를 어떻게 구성하고 이행할지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수차례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을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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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이 해석하는 '원피스'의 종말론 [PADO]
프랜시스 베이컨은 질병, 자연재해 그리고 우연 그 자체를 없애는 꿈을 꾸었다. 그는 또한 신을 폐지하려는 꿈도 꾸었다. 베이컨은 이 두 번째 꿈을 사후 출간된 중편소설 '뉴 아틀란티스'(New Atlantis, 1626)에 숨겨 두었다. 이 책은 근대성의 지도로, 예언서로, 혹은 마법서로 읽힐 수 있다. '뉴 아틀란티스'는 조너선 스위프트, 앨런 무어, 오다 에이치로로 이어지는 비밀스러운 문학 논쟁의 출발점이었다. 4세기에 걸쳐 이 작가들은 묻고 또 물었다. 과학은 적그리스도를 불러낼 것인가, 아니면 억누를 것인가? 겉으로, 베이컨은 근대 과학을 기독교와 완전히 양립가능한 것으로 제시했다. 그는 '신기관'(Novum Organum)에서 "자연은 실험이라는 고문 아래서만 자신의 비밀을 드러낸다"고 썼는데, 이는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지배하라"(창세기 1:28)는 신의 명령을 다소 폭력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베이컨은 성경을 인용하는 데에 탁월했으며, 그 덕에 오늘날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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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뒷마당에서 펼쳐지는 중국의 외교 공세 [PADO]
방글라데시 다카에 있는 사이드 압둘라 무함마드 타헤르의 작은 아파트. 이슬람 지도자인 그의 책상 위 코란들 사이에 놓인 책 표지에서 시진핑 주석의 웃는 얼굴이 빛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정당이자 내년 2월 선거의 주요 주자인 '자마트에이슬라미'의 고위 간부인 타헤르는, 올해 공산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의 5권짜리 연설 및 저술 모음집인 '중국의 거버넌스'를 받았다. "훌륭한 방문이었어요. 중국 측이 우리를 정부 고위 인사로 대우해 줬습니다. 중국이 자마트당 고위 지도자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말한다. 타헤르의 중국 수도 방문은 방글라데시 정치권뿐만 아니라 중국의 역내 숙적인 인도를 둘러싼 다른 국가들의 지도자들에게도 구애를 펼쳐, 남아시아의 권력 지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는 중국의 광범위한 작전의 일환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조사에 따르면, 전직 사회적 금융 기업가 무함마드 유누스가 이끄는 임시 정부가 집권한 이후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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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학교 교육 혁명 [PADO]
지난 겨울 야외 운동 의욕을 꺾는 혹한이 뉴잉글랜드에서 며칠간 이어진 후, 필자는 차고에 '와후 키커'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로드바이크의 뒷바퀴를 교체하여 '스마트' 실내 트레이너로 변신시킨다. 전문 운동 앱과 연동하면 페달 저항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구릉, 평지, 심지어 산악 지형까지 실제 지형을 시뮬레이션한다. 필자의 첫 번째 세션은 '램프 테스트'로 시작했다. 램프 테스트는 이렇게 한다. 낮은 저항 수준에서 시작하여 더 이상 속도를 유지할 수 없을 때까지 60초마다 저항이 올라간다. 필자는 22분 남짓 버텼다. 끝날 무렵에는 어지러웠고 땀에 흠뻑 젖었으며, 심박수는 분당 166회에 달했다. 필자의 나이대에선 한계치에 가까운 수치다. 이 실패지점은 '기능적 역치 파워'(FTP), 즉 한 시간 동안 다리가 유지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평균 와트(wattage)를 추정하는 데 사용된다. 일부 사이클링 앱은 이 FTP를 사용하여 운동을 개인화하고,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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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심리 3개월째 악화…관세·물가·고용 우려에 발목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3개월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10월 53.6으로 전달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55.0)보다도 1포인트 넘게 하향 조정됐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협상 진전 등에 힘입어 지난 6∼7월 반등했다가 8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고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시간대는 미국 소비자들 예상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지난 9월(3.7%)보다 상승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담당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젊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완만히 개선됐지만 중년층과 노년층의 심리가 악화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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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1기 무역합의' 얼마나 지켰나…美 조사 착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시절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를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에 입각해 이 같은 조사를 시작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서 약속한 사안을 완전히 이행했는지, 중국의 약속 불이행으로 미국에 초래된 부담이나 제약이 있는지, 중국의 약속 불이행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에 관한 것이라고 USTR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고율 관세로 중국의 무역 관행 수정을 압박했고 미중 양국은 수개월에 걸친 무역전쟁 끝에 2019년 12월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당시 중국은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농업, 금융 서비스, 통화와 환율 등의 분야에서 정책 개선을 약속하면서 합의 이후 2년 동안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 연간 수입액을 2017년 대비 최소 2000억달러(약 28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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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수십억' 도쿄 아파트 싹쓸이?…'유령 아파트' 늘어난 이유
일본 도쿄 도심 수십억원대 고급 아파트에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늘고 있다. 중국인 투자자들이 투기 목적으로 대거 사들이면서 실제 거주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다이아몬드 온라인'은 투자 목적 매입으로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도쿄 고급 아파트 실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밤이 되면 불이 꺼진 채 관리비만 내는 '유령 아파트'가 늘고 있으며, 치요다구와 미나토구 등 주요 지역 공실률은 10%를 넘어섰다. 일부 신축 단지는 입주율이 50%에도 못 미친다. 치요다구 관계자는 "누가 사는지도 알 수 없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외국인 투자자와의 갈등 관련 민원이 새롭게 들어오고 있다"며 "단순한 매너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 기반이 흔들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현재 치요다구의 신축 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수억엔(수십억원)대다. 이렇게 비싼 집을 사놓고 직접 살지도, 임대도 내놓지 않는 이유는 뭘까. 이 매체는 원인을 '투자 목적 매매'로 꼽았다.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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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내 금리 0.5%p 인하 힘 실린다…9월 물가상승률 둔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가 전달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시장예상치(각각 0.4%, 3.1%)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예상치(각각 3.1%, 0.3%)를 역시 밑돌았다. 항목별로 휘발유 가격이 4.1%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지만 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고 가정 내 식품은 0.3%, 외식 물가는 0.1% 상승에 머물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항목 중에서는 주거비(0.2%), 항공료(2.7%), 의류(0.7%), 가정용품(0.4%)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보험(-0.4%), 중고차(-0.4%),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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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스코어보드-산자위]"7공수는 대체 왜 그랬을까"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종합 국정감사=이철규 위원장(국), 곽상언(민), 권향엽(민), 김동아(민), 김정호(민), 김원이(민), 김한규(민), 박지혜(민), 송재봉(민), 오세희(민), 이언주(민), 이재관(민), 장철민(민), 정진욱(민), 허성무(민), 허종식(민), 강승규(국), 구자근(국), 김성원(국), 박상웅(국), 박성민(국), 박형수(국), 서일준(국), 이종배(국), 정동만(국), 서왕진(조), 김종민(무). 이날 국감 역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지연되고 있는 한미 관세협상과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된 대왕고래 프로젝트,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체결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계약에 대한 불공정 논란 등이었다. 산자위 여야 의원들은 그러면서도 계엄 당시 사건, 정부 친환경 정책 맹점, 미국 조선업 투자 변수 등 다양한 사안을 심도있게 짚었다. 간혹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은 있었지만 시종 정책국감의 키를 놓치지 않았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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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한국인, 캄보디아 한복판서 두 손 싹싹…무슨 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도로 한복판에서 도움을 요청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구조돼 무사히 귀국했다. 2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50분쯤 시아누크빌 도로에서 "외국인 남성이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현지인이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제발 도와주세요, 이름은 ○○○"이라며 "여기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이 남성에게 다가간 현지인이 "저기 경찰이 있다"고 알렸지만 이 남성은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 달라"고 재차 부탁했다. 다급한 목소리로 말하며 계속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한 끝에 신원을 확인했다. 40대 한국인 남성 A씨로 한국에서 실종된 상태였다. 지난 22일 A씨 아버지가 캄보디아로 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남성과 함께 귀국했다. A씨 아버지는 현지 경찰에 "아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며 "치료가 필요하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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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원씩 드려요" 전국민에 '현금' 쏜다…더 걷힌 세금 나눠준다는 대만
대만 정부가 지난해 더 걷힌 세금의 일부를 전 국민에게 나눠준다. 1인당 1만 대만달러(약 46만원)를 지급해 소비를 촉진한단 계획이다. 24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부터 대만 국민에게 1인당 1만 대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라이칭더 총통이 지난 17일 공포한 '경제·사회 및 민생 국가안보 강인성 강화 특별예산안'이 입법원(의회)을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급 대상엔 자국민뿐 아니라 대만인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 영구거류증을 가진 외국인, 내년 4월까지 태어나는 신생아도 포함된다. 계좌 이체, 우체국 창구, 은행 ATM 등을 통해 현금이 지급되며 다음달 5일부터 신분증 번호와 외국인 거류증 번호에 따라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계좌 입금은 11월12일부터 시작되며, ATM 현금 수령은 11월17일, 우체국 창구 수령은 11월24일부터 가능하다. 이번 현금 지급에는 총 2360억대만달러(약 11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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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보이고, 머리숱은 적은 듯…"최악" 트럼프 불만 쏟은 이 사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불만을 받아들여 표지 사진을 교체했다. 타임은 다음달 10일 발행될 최신호 표지 사진을 공식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양손으로 턱을 괸 모습이다. 표지 제목은 '트럼프의 세상'으로 정했다. 기사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당초 타임은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구도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이 때문에 목 주름과 콧구멍이 부각됐고 빛 때문에 머리숱이 적어보였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역대 타임지 표지 사진 중 최악"이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표출한 뒤 타임이 표지 사진을 바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