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철강·알루미늄·구리 관세 조정 포고령 서명… 금속 함량 15% 이상 시 제품 가격에 일괄 25%, 한국 기준 4월 6일 오후 1시1분부터 적용 "관세율 하락에도 관세 부담액 제품별로 커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전제 중량의 15%를 넘는 완제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 기존에 복잡했던 관세 산정 방식을 간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금속 함량에 따라 부과되던 50% 관세가 25%로 일괄 조정된다. 다만 관세가 기존 금속 부분이 아닌 제품 전체 가격에 부과돼 세탁기 등 일부 제품의 관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과 팩트시트를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 동부시간 6일 오전 0시1분(한국 6일 오후 1시1분)부터 철강·알루미늄·구리 파생상품의 금속 함량이 전체 중량의 15% 미만이면 관세를 폐지하고, 함량 15% 이상이면 제품 전체 가격에 관세 25%를 적용한다. 철강·알루미늄·구리에 대한 품목 관세는 50%로 유지된다. 미국산 철강·알루미늄·구리를 사용해
최신 기사
-
"예비신랑이 불륜" 파혼 후 혼자 신혼여행지로…아빠의 위로 '감동'
결혼식을 나흘 앞두고 남자친구의 불륜을 알게 돼 파혼한 딸과 신혼여행 일정을 함께한 60대 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8일(한국 시간) 더미러 등에 따르면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사는 여성 토비 엘더(39)는 약혼자 라이언과 10년간 친구로 지내다 2022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는 요리와 청소를 도맡아 하며 헌신적인 연인이었고,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약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달 말 결혼식 나흘 전 네일숍에서 결혼 준비에 들떠 있던 토비의 휴대전화에 한 통의 익명 메시지가 도착했다. 발신자는 예비신랑인 라이언이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불륜 정황이 담긴 사적인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들을 전송했다. 이 메시지에는 "널 사랑해, 보고 싶어"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충격을 받은 토비는 즉시 약혼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비신랑은 "한 여성과 몇 달째 연락을 해왔다"고 시인했다. 그는 "관계를 정리하려 하자 상대가 질투심에 메시지를 보낸 것 같다"고 해
-
"어딜 가나 중국어만 들려"…해외여행 떠난 중국인들도 '당황'
해외 주요 관광지들이 중국의 최대 명절 국경절·중추절 연휴(10월 1∼8일)를 맞아 찾아온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7일(현지시간) 중국 극목신문은 스위스 체르마트(Zermatt) 마을 거리 곳곳에서 중국어가 들렸고,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인으로 채워졌다고 전했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조용한 외국 소도시를 기대했는데, 마치 국내 여행지에 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지 상점과 식당에서도 중국어 안내가 자연스럽게 오간다고 한다. 노르웨이 북부 로포텐 제도(Lofoten Islands) 상황도 비슷했다. 광둥성에서 온 한 관광객은 "섬 전체 인구가 2만 명도 안 되는데,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 중식당은 만석이고 도로까지 막혔다"며 "섬에서 만난 외국인은 이틀 동안 단 두 명뿐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인끼리라 편하게 말 걸고 도와줄 수 있어 낯선 곳에서도 마음이 놓였다"고 덧붙였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상하이 출신 여행객 리즈멍(가명)은 "오페라하우스 주
-
총리 취임 앞두고 엔화, 유럽시장에서 사상 최저..."환전 해둘까"
추석 연휴 동안 해외 시장에서 엔화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달 중순 새로운 총리로 취임할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재정 확대 정책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엔화는 달러당 152엔대로 가치가 하락했다. 152엔대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유럽시장에서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 엔화는 유로 당 177.1엔으로 하락해 1999년 유로화 탄생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총재의 경제 참모인 혼다 에쓰로 전 내각관방참여(경제정책보좌관)는 지난 6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달러 당 엔이 "150엔을 넘으면 다소 (하락세가) 잠잠해질 것"이라고 발언해 150엔대 진입 이후에는 진정되는 분위기였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당시 '아베노믹스'를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혼다 전 내각관방참여는 이달 말 일본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은 "아무래도 어렵다"고 발언하
-
호주 이어 덴마크도 "15세 미만 SNS 사용, 법으로 막는다"
북유럽 국가 덴마크가 15세 미만 어린이의 소셜미디어(SNS) 사용 금지법을 추진한다. 7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의회 개원 연설에서 "휴대전화와 SNS는 우리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빼앗고 있다"며 SNS 사용은 '목줄이 풀린 괴물'이라는 비유로 사용금지법 도입을 위한 의회 협조를 당부했다. 덴마크 뿐만 아니라 프랑스 등 다른 EU 회원국에서도 SNS 연령 제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간 연령 제한을 법제화하는 것은 개별 회원국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던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역시 최근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연례 정책연설에서 세계 최초로 미성년자의 SNS 금지법을 도입한 호주 사례를 "선구적"이라고 표현하면서 "유럽에서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호주의 정책 이행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주는 미성년의 SNS 사용금지법을 통과시키고 오는 12
-
트럼프, 셧다운 7일째 민주당 맹비난…"가미카제 같은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일주일째 지속되는 것에 대해 민주당에 책임을 돌리면서 "거의 가미카제(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자폭 특공대) 같은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원의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CR) 재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셧다운은) 그들이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들(민주당)은 잃을 게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졌다"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셧다운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 "민주당은 통제 불능이다. 지도자가 없고 누가 지도자인지 모른다"며 연방 하원의원인 재스민 크로켓(텍사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뉴욕),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와 연방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등 민주당의 대표적 인사들을 "지능이 낮다", "누구와 맞붙어도 선거에서
-
美국방차관보 지명자 "한국군 中억제 역량 충분…국방비 늘려야"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로 지명된 한국계 존 노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7일(현지시간) 인·태 지역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존 노 지명자는 이날 미 연방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한국 등 지역의 동맹국들이 자체 방위비와 전력을 획기적으로 증강해야 한다"며 "한국은 대북 억제에 집중해야 하지만 대중국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밝혔다. 노 지명자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미군은 물론 한국군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지명자는 청문회 현장에서도 "일본, 호주, 한국, 타이완 등 역내 동맹과 파트너들이 더 많이 기여하고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자신들의 몫을 해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태 지역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는 여전히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있는 중국 억제"라며 "국방부 지도부에
-
금값 4000달러 첫 돌파…주가는 "급등 이후 건전한 조정"[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시장을 끌어올렸던 인공지능(AI) 랠리가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테슬라와 오라클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데다 미국 연방정주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도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9포인트(0.20%) 내린 4만6602.9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69포인트(0.38%) 밀린 6714.5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53.30포인트(0.67%) 떨어진 2만2788.36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날 하락 마감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멈췄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버차디 이사는 "최근 급등 이후 일정한 조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견고한 펀더멘털이 여전히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열풍으로 시장이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인 상황에서 짧은 조정은 오히려 추가 상승을 위한 충전의 시간이 될 수
-
"모델Y가 5600만원대"…테슬라, 5000달러 내린 저가형 신차 공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주력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Y의 저가형 신차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테슬라가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모델Y의 저가형 신차는 판매가격이 3만9990달러(원달러 환율 1415원 기준 약 5660만원)로 기존 모델Y(4만4990달러)보다 5000달러 낮아졌다. 주행거리는 321마일(516㎞)로 프리미엄 후륜구동형 모델보다 10%가량 짧아졌고 뒷좌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았다. 내부 스피커 수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테슬라는 "지난 1년 동안 이어진 판매 둔화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관련된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하락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분기 사상 최대 차량 인도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전 세계 판매량은 약 6% 줄어든 상태다. 특히 미국 내 전기차 인센티브가 지난 9월 말로 종료되면서 향후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는 미국 내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
EU도 철강 관세 50%로 인상…한국 수출 비상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철강 관세를 인상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한번 전 세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국산 철강의 주요 수출처인 미국과 EU가 잇따라 관세를 대폭 올리면서 철강산업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세주르네 EU 번영·산업전략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유럽의 철강 공장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수입산 철강의 (무관세) 할당량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며 "관세는 현행 25%에서 50%로 2배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이번 계획은 2018년부터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에 대응해 국가별로 지정된 할당량(쿼터) 수준까지는 무관세로 수입하되 초과 물량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던 철강 세이프가드를 대체하는 새 규정이다. EU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내년 6월 말부로 강제 종료되는 기존 세이프가드를 두고 그동안 철강업계 보호를 위한 새로운 무역
-
"치명적" 사람 살까지 파먹는다…'공포의 구더기' 발견에 멕시코 비상
사람이나 동물 살을 파먹는 구더기가 미국·멕시코 접경 지역에서 발견됐다. 멕시코 농축산물안전청(SENASICA)은 7일(현지시간) 미국과 국경을 접한 누에보레온주에서 한 송아지가 동물 살을 파먹는 '기생파리 애벌레(New World Screwworm·NWS)'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축산당국은 "방제 프로토콜로 벌레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라며 "함께 운송된 다른 가축 84마리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 수송 72시간 전 구충제 이버멕틴을 투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생파리는 동물이나 사람 상처에 달라붙어 그 위에 알을 낳는다. 부화한 구더기는 살을 파먹으며 성장해 숙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NWS는 과거 미국 남부와 멕시코, 중미와 카리브해 섬나라, 남미 아르헨티나 지역까지 출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1950~1960년대 멕시코 등과 협력해 '붙임 처리 수컷 파리 방생' 기법으로 기생파리 애벌레를 박멸하려 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
"불어난 강물에 폭우 겹친 탓"…태국 '몬순 홍수' 최소 22명 사망
태국 중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최소 22명이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7일(현지시간) 태국 재난예방완화국 발표를 인용해 "태국 방콕 북쪽에 위치한 아유타야와 우따라딧 등 19개 주가 심각한 홍수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몬순(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바람) 폭우로 홍수가 발생했다. 불어난 강물에 폭우가 겹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최소 22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당국은 군 병력까지 동원해 침수 지역에서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는 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주민들에게 식량과 생필품 등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날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침수 피해를 본 가구당 9000바트(약 39만원)의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를 위해 태국 정부는 총 60억바트(약 26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 오는 14일 내각 회의에서 승인할 계획이다. 이번 홍수는 지난
-
"노벨상 수상 소식 알려야 하는데"…연락 못 받는 과학자, 뜻밖의 이유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이 여전히 수상 소식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수상자가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전자기기 없이 등산에 나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벨위원회는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 프레드 램스델 소노마바이오테라퓨틱스 고문(65·미국)에게 아직 수상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위원회는 램스델 박사가 디지털 디톡스 차원에서 전자기기 없이 하이킹에 나서 수상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램스델 박사 지인이자 연구실 공동 창립자인 제프리 블루스톤은 AFP에 "나도 그에게 연락할 수 없다"며 "아마 램스델은 미국 아이다호 오지에서 배낭여행 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램스델 박사와 함께 메리 브랑코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선임연구원(64),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석좌교수(74·일본) 등 3명의 과학자가 공동 수상했다. 세 연구자는 면역체계가 인체를 공격하는 걸 막는 면역세포 '조절 T세포'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