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주택매매가격은 30여년만에 2.7배 증가

우리 국민 한명당 처분가능소득이 40여년만에 7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1인당 명목 개인처분가능소득은 1975년 22만9000원에서 2014년 1663만원으로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1인당 실질 개인처분가능소득은 2010년 소비자물가 기준으로 1975년 209만원에서 2014년 1525만원으로 늘었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환산한 2013년 기준 한국의 1인당 개인처분가능소득은 2만1402달러로 미국(4만3740달러)의 약 49% 수준이었다.
소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소득불평등도 심화됐다. 특히 1990년 이후 소득불평등이 가속화됐다. 도시 2인이상 가구 세전소득을 기준으로 지니계수는 1990년 0.266에서 2010년 0.315로 악화됐다.
지니계수는 0에서 1까지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다. 지니계수는 2014년 0.308로 다소 개선되는 추세다.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소득5분위배율도 1990년 3.93배에서 2010년 6.02배로 증가했지만 2014년 5.67배로 다소 나아졌다.
한편 한국의 주택매매가격은 2012년 11월을 100으로 가정할 때 1986년 38.1에서 2014년 101.8로 2.7배 증가했다. 주택가격은 1990년 정점을 찍은 뒤 조금씩 낮아졌다가 2000년 이후 다시 상승하는 양상이다.
1970년부터 1995년까지 가장 인기 있는 주택유형이었던 단독주택은 1990년 470만가구에서 1995년 430만가구로 줄어들었다. 단독주택은 2010년 기준 380만가구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반면 아파트는 1975년 5만가구에서 2010년 820만가구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