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용·노사 전문가다. 1981년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6년간 노동·고용·노사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팠다.
평소 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는 치밀하고 꼼꼼하다. 남다른 추진력과 균형 감각으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노동·노사 분야에서 성공적인 정책을 많이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2년 주5일근무제 도입 당시 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을 맡아 주5일제의 단계적 시행 합의를 주도했다. 2009년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을 지낼 때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입법으로 연결시켰다.
2012년 8월에는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으로 부임해서는 학생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학교생활의 고민을 귀담아듣는 친구 같은 ‘총장’으로 인기가 높았다. 중간·기말고사 때마다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 줘 ‘떡볶이 총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장관 특유의 소탈하고 격의 없는 소통 스타일을 드러낼 때 곧잘 회자되는 일화다.
[약력]
△전남 함평(1957년) △광주고 △중앙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울산지방노동사무소장 △광주지방노동청장 △노동부 감사관·고용정책심의관·근로기준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장 △대통령실 고용노사비서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부 차관 △한국기술교육대학 총장 △고용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