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장 "'AI 3대 강국 도약' 총력 지원…수출 1조달러 시대 연다"

코트라 사장 "'AI 3대 강국 도약' 총력 지원…수출 1조달러 시대 연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5.11.14 11:35
강경성 코트라 사장. /사진제공=코트라
강경성 코트라 사장. /사진제공=코트라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국정목표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코트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트라는 공공기관으로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과 AI 대전환에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관세 등 어려운 무역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세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관세 대응 119'를 설치·운영하면서 통상정보 제공, 긴급 관세대응 바우처 지원, 현장 애로해소 등에 집중했다"며 "관세 대응 바우처는 추경을 통해 963억원의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해 2248개 수출기업을 긴급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만큼 이후에도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수출기업 지원 역할을 하는 코트라의 새로운 비전으로 '대한민국 혁신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설정하고 4가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4가지 경영방침은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수출 다변화 △AI 역량 집중 △경제안보 기관으로서 역할 강화 △혁신경제를 뒷받침하는 참단산업·기술 육성이다

강 사장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인도 등 글로벌사우스를 중심으로 조직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품목 다변화를 위해 소비재, 방산, 바이오 등 새로운 먹거리인 신성장동력 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로 K-소비재에 주목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 등으로 한류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음식,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강 사장은 "소비재로 인해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절대 아니다. 먹고, 바르고, 입는 소비재는 사람의 마음이 열려야 하는데 한국이 드디어 세계인의 마음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2B 위주의 제조업에서 B2C 위주의 소비재로 확대되면서 제조업과 더불어 우리 수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물류, 인증지원, 해외 마케팅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I 혁신도 강조했다. 코트라는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디지털 무역투자본부를 AI무역투자본부로 확대하고 코트라 AI 위원회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강 사장은 "AI 활용 무역투자 지원체계 개선,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공사 AI활용 확대 등 3대 추진전략하에 15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라며 "지난 10월에는 코트라가 기획재정부로부터 10대 AI 선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경제안보와 관련해서는 "내년은 공급망 재편 경쟁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경제안보 기관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핵심광물에 대한 조기 모니터링 강화와 선제적 대응, 수입처 다변화, 국내생산 지원으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 육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 사장은 "AI, 방산, 소비재 등 신성장 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기술과 인재를 유치해 국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첨단기술 확보, 공급망 자립화에 기여하는 투자유치로 5극 3특 중심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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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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