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텃밭 사우디서 8.7억불 플랜트 수주(상보)

삼성ENG, 텃밭 사우디서 8.7억불 플랜트 수주(상보)

이군호 기자
2012.10.22 11:07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루브레프(Luberef)로부터 8억7000만달러 규모의 윤활기유 플랜트(Lube Base Oil Plant)를 수주·계약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김동운 부사장과 루브레프 알 하즈미 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루브레프(Luberef)로부터 8억7000만달러 규모의 윤활기유 플랜트(Lube Base Oil Plant)를 수주·계약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김동운 부사장과 루브레프 알 하즈미 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36,400원 ▼2,550 -6.55%)이 텃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자회사인 루브레프(Luberef)로부터 8억7000만달러 규모의 윤활기유 플랜트(Lube Base Oil Plant)를 수주·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사우디 다란(Dharhan)의 아람코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루브레프 알하즈미(Ali A. Al-Hazmi) 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 김동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서부 메디나주 얀부정유단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를 확장하는 공사로, 완공 후 윤활기유 연간 생산량이 기존 28만톤에서 71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생산된 윤활기유는 해외로 수출돼 자동차 등에 쓰이는 윤활유로 가공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전 분야를 일괄턴키 (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고 2015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활기유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저황·고점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동을 중심으로 신규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밥코 윤활기유 플랜트가 MEED 품질대상을 받았을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관련 플랜트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정유했다는 평가다.

특히 정유분야에서 유일하게 경험하지 못한 공정인 수소첨가분해 (Hydro-cracking) 방식으로 진행돼 정유플랜트 전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주처인 루브레프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단골 고객인 아람코의 윤활유 분야 자회사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대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로부터 60억달러의 누적 수주를 기록하게 되었다.

삼성엔지니어링 마케팅부문장인 김동운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사우디 시장에서의 풍부한 사업수행경험과 축적된 기술력, 사업주의 신뢰가 기반이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연계 수주는 물론 중동시장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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