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핵심 재건축 수주전이 일부 초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정비사업 시장 규모는 수십조원대로 커졌지만 브랜드 경쟁을 넘어 막대한 자금 동원력까지 요구되면서 시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건설 경기 침체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 강화, 대출 규제 여파까지 겹치며 업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한강변 핵심 재건축 사업장의 시공사 경쟁 구도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이른바 '빅3' 중심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밖에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일부 사업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외 대형사나 중견사는 수주전 참전 자체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소수 대형사 중심의 수주 구도 재편의 배경에는 '자금력'이 위치한다. 최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는 이른바 브랜드 파워와 함께 자금 조달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강남권 주요 사업지는 입찰보증금만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최근 시공사 선정에 나선 여의도 시범아파트 역시 현금 500억원 규모
최신 기사
-
"친구야, 나도 집 샀어" 30대 들썩...주춤하던 '영끌족' 고개 쏙?
서울 주택 시장에서 주춤했던 2030세대의 매수 움직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으로 관망세에 머물던 젊은 층이 최근 다시 주택 매입에 나서면서,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아 집을 사는 사람들)'의 복귀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 등) 매수자는 총 1만 6122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1만 2482명보다 3640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월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를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급감했던 거래가 약 두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젊은 세대의 매수 증가가 특히 두드러진다. 30대 매수자는 같은 기간 4013명에서 5072명으로 26. 3% 증가했다. 20대 매수자 역시 781명에서 967명으로 늘어나며 거래 확대 흐름에 동참했다. 중장년층 포함 모든 연령대에서 매수 거래가 늘었다. 40대는 3281명에서 4225명으로, 50대는 2347명에서 3157명으로 늘었고 60대(1387→1783명)와 70세 이상(655→892명)도 증가세를 보였다.
-
16층 짓는데 6년? 공공주도 공급 하세월
정부가 공공주도 주택공급을 통해 '속도전'을 강조하지만 새해 들어 전자관보에 잇따라 고시된 공공주택사업 사례를 보면 현실은 정반대다. 사업비는 불어나고 공사기간은 늘어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공공주도 공급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진다. 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5일 전자관보를 통해 경북 경산시 대평동 일원 '경산대임 A-3BL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고시했다. 변경의 골자는 아파트 1개동 추가다. 하지만 이에 따른 사업비와 공사기간 증가는 단순한 규모조정을 넘어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기존 1645억원에서 2452억원으로 806억원 증가했고 사업기간도 2025년 12월에서 2029년 1월로 37개월 연장됐다. 단지는 6개동에서 7개동으로 늘었고 가구 수는 196가구 증가했다. 동 하나를 추가하면서 가구 수는 대폭 늘어나고 사업비와 공기도 함께 불어났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공급확대라기보다 사업관리 실패를 예산과 시간으로 보정한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
국가유산청, 세운4구역 촬영 불허…서울시 "갈등 해결 의지 의문"
서울시가 종로구 세운4구역 재정비 사업으로 들어서게 될 고층 건물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하는지 현장 실증을 추진했으나, 국가유산청이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7일 입장문에서 "시가 세운4구역 경관 시뮬레이션의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검증을 위해 요청한 종묘 정전 상월대 촬영을 국가유산청이 일방적으로 불허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가 세운4구역 고도 제한을 최고 141. 9m로 완화하자 국가유산청과 여당은 종묘의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시는 상월대에서 바라본 건물 예상도를 공개하고, 지어질 건물과 같은 높이의 애드벌룬을 설치해 하월대와 주변에서 촬영하는 등 검증을 시도해왔다. 이 대변인은 "검증 결과 바람 등 영향으로 일부 오차는 있었으나 서울시가 기존에 공개한 경관 시뮬레이션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고 왜곡되지 않았음을 명확히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8일 국가유산청·서울시·기자단·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하는 현장 설명회를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개최해 논란의 핵심 현장을 시민 앞에 그대로 공개하고자 했지만, 국가유산청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촬영을 불허했다"고 덧붙였다.
-
대우건설, '써밋' 전용 커뮤니티 조명 디자인 기준 마련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커뮤니티 공간 전반에 적용한 커뮤니티 조명 디자인 기준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준은 입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써밋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조명 디자인 기준의 핵심 개념 'Noble Glow(깊이 있는 빛)'다.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빛의 인상을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 적용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과도한 밝기나 자극적인 연출보다 은은하고 절제된 조명이 특징이다. 특히 생리적·시각적·심리적·감성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명 설계를 적용했다. '써밋(SUMMIT)' 조명 기준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라이브러리 등 단지 내 주요 커뮤니티 공간에 모두 적용된다. 각 공간의 성격과 이용 목적에 따라 조명을 단순한 밝기 확보 수단이 아닌 공간의 성격을 규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연의 색과 움직임을 조명 연출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게 특징이다.
-
현대스틸산업, 6000억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수주
현대건설의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이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390MW)' 사업의 하부구조물 제작 및 설치 계약을 수주했다. 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스틸산업은 지난해 12월 30일 한화오션과 해당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제작비 2930억원, 시공비 3185억원으로 총 6115억원이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현대건설·한국중부발전·SK이터닉스·미래에너지펀드로 구성된 SPC가 발주했으며, 시공은 주간사인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29년 1월까지 3년으로 계획됐다. 현대스틸산업은 2012년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인 탐라해상풍력 사업 수행을 시작으로, 대만 해상풍력·제주 한림·전남 자은 프로젝트 등 국내외 실적을 쌓아왔다. 현재는 '제작-운송-설치'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 해상풍력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
'공공주도' 공급 속도전 '갸우뚱'…사업비 2배·공기 3년 더 늘어
정부가 공공주도 주택공급을 통해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새해 들어 전자관보에 잇따라 고시된 공공주택 사업 사례를 보면 현실은 정반대다. 사업비는 불어나고 공사기간은 늘어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공공주도 공급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5일 전자관보를 통해 경북 경산시 대평동 일원 '경산대임 A-3BL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고시했다. 변경의 골자는 아파트 1개 동 추가다. 하지만 이에 따른 사업비와 공사기간 증가는 단순한 규모 조정을 넘어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기존 1645억원에서 2452억원으로 806억원 증가했고, 사업기간도 2025년 12월에서 2029년 1월로 37개월 연장됐다. 단지는 6개 동에서 7개 동으로 늘었고 세대수는 196가구 증가했다. 동 하나를 추가하면서 세대수는 대폭 늘리고, 사업비와 공기는 함께 불어났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공급 확대라기보다 사업 관리 실패를 예산과 시간으로 보정한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
고층 아파트 아닌 '블록형 주택'?…"집값만 뛸 것" 실수요자 뿔났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블록형 주택' 도입을 언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는 한국식 주거 형태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아파트값만 더 오를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추가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7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종합 후속 조치다. 김윤덕 국토부장관은 지난 2일 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식에서 "현재 여러 가지로 주택 공급을 준비·검토하고 있다"며 "1월 중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준비해서 바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지역이 있다기보다는 가능한 요소요소에 양질의 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이라며 "도심 블록형 주택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주택 공급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이 언급한 블록형 주택은 대규모 단지로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저층 다가구 밀집 지역을 '블록' 단위로 묶어 중밀도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단독·다세대 주택과 대단지 아파트의 중간 모델로 일종의 타운하우스 단지와 유사한 중저층의 주거 유형을 말한다.
-
[부고] 남경호 (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 본부장)씨 부친상
■남태희씨 별세, 남경욱·경호(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 본부장)·영미씨 부친상, 명민주씨 장인상, 박윤정, 심준희씨 시부상 =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7호실, 발인 9일 오전 10시, 02-2072-2010
-
"37만명 몰렸다"…지난해 '호갱노노' 이용자 관심 1위 이 단지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인기 아파트 랭킹'을 7일 공개했다. 이번 순위는 2025년 한 해 동안 아파트 단지 정보 페이지의 순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집계된 결과로, 수요자들의 연중 관심 흐름을 보여준다.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이다. 연간 37만2792명이 해당 단지를 방문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1·2분기 연속 분기 랭킹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연간 기준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4가구 모집에 22만4693명이 신청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총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입주 이후에도 대표적인 관심 단지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연간 2위는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이다. 28만290명이 방문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이 단지는 3분기 분기 랭킹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이 집중됐는데, 분양을 앞둔 시점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강남권 입지를 동시에 갖춘 점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
코레일, 15일부터 설 연휴 승차권 예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15일부터 2026년 설 연휴 승차권 예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차권 예매 대상은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열차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의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철도회원만 가능하다. 코레일은 안정적이고 원활한 예매를 위해 모든 국민의 예매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려 접속자를 분산 조치하고 웹 서버 용량을 기존 대비 2배로 증설했다. 교통약자 사전 예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15일은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을, 16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은 철도고객센터를 통한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사전 예매는 교통약자 본인을 포함하는 경우에만 예매 가능하며 승차권에 교통약자 고객의 이름이 표시된다.
-
DL이앤씨-강남제비스코 개발 페인트,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
DL이앤씨가 강남제비스코와 공동개발한 신기술이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 DL이앤씨는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페인트 관련 기술이 국토부 건설신기술로 인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신기술 인증은 국토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 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페인트 신기술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장수명 주택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신기술을 공동주택 외벽에 적용하면 콘크리트 수명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외벽 손상으로 인한 보수 공사나 재도장 주기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기술의 핵심은 페인트 자체의 탄성과 방수 기능이다. 일반적인 외벽 마감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열과 누수로 인해 콘크리트가 손상된다. 이와 달리 신기술은 고탄성 소재를 활용해 균열 발생을 억제하고 우수한 방수 성능으로 수분 침투를 차단한다.
-
LH, 13일부터 '도심복합사업 시즌2 찾아가는 정책설명회'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오는 13, 15일, 16일에 서울시 권역생활권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심복합사업 시즌2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9월 7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관련, 도심복합사업 시즌2에 대한 서울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사업 참여를 활성하고자 마련됐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노후·저층주거지에 대해 LH 등 공공이 직접 개입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9·7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도심복합사업으로 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설명회에서는 도심복합사업 시즌2 주요 내용 및 선도지구 우수사례(신길2)와 함께 공공정비사업 사전컨설팅 제도 등을 소개하며 현장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설명회 참석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LH 정비통통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