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지거래허가' 처리 속도가 막차 거래 성사 여부를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다주택자 매물 출회를 유도하기 위해 신청 기한을 4월 말까지 최대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일선 지자체는 처리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31일 국토교퉁부, 서울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시, 경기도 등과 함께 토지거래허가 절차 전반을 점검하며 지원 방안 검토에 나섰다. 토지거래허가 신청과 관련한 행정 처리에 속도를 더하기 위한 취지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나 기타 애로점이 없는지 점검 중"이라며 "일선 인허가 관청과 협력해 절차 지원 등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속도전에 나선 것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5월 9일로 종료되는 다주택자가 양도세 중과 유예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그 전에 구청 토지거래허가를 거쳐 매매계약 체결까지 완료해야 한다. 허가 신청부터 승인까지 최대 15일이 소요되고 서류 보완 등 실무 절차
최신 기사
-
신고가 경신하던 강남… 거래가 6억 '뚝'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서울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단지에서 최근 몸값을 수억 원 낮춘 '하락거래'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과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압박 메시지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부동산의 '풍향계'로 불리는 강남 상급지 아파트 가격이 하락전환할지 주목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 84㎡는 최근 50억5000만원과 5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최고가(56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약 6억원 낮은 수준이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2건 모두 '갭투자'(전세 낀 매매) 거래"라며 "특히 50억5000만원에 거래된 물건은 다주택자 매물이었다"고 귀띔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주(16일 기준)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 0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1월13일(0%) 이후 55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발언(1월23일) 직전인 1월 셋째주(0.
-
50주년 맞은 HDC그룹, 계열사 사명 변경…IPARK현대산업개발로
HDC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Life), 인공지능(AI), 에너지(Energy) 등 3대 부문으로 재편하고 일부 계열사의 사명을 변경한다. 25일 HDC그룹은 주요 계열사 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하고 사명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핵심 성장축을 라이프·AI·에너지 3대 부문으로 재정립하고 미래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 부문은 건설, 유통, 레저, 문화 등을 포함한다. 주거 공간의 공급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을 유기적으로 설계해 고객의 경험이 가치가 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부문은 그룹 디지털 전환의 핵심축을 담당한다. 기존 사업 전반에 AX(인공지능 전환)를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공간과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진화하는 체계를 구축해 일상의 가치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부문은 도로·철도 등 기존 인프라 사업 확장과 함께 발전자산 확대, 에너지사업 투자, 신재생 에너지 진출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삶의 기반과 지속 가능한 미래의 동력을 연결하는 도시의 심장 역할을 강화한다.
-
홍석화 HL D&I 대표, 연임 성공…3년 더 이끈다
홍석화 HL D&I 대표이사(사진)가 연임을 앞두고 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홍 대표는 3년 임기로 대표이사직을 이어가게 된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HL D&I는 오는 3월 26일 열리는 주총에서 홍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홍 대표는 1964년생으로 2012~2015년 한라아이앤씨㈜ 대표이사, 2015~2019년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 2019~2022년 에이치엘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3년부터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HL D&I는 1980년 설립된 종합건설업체로 토목, 건축, 주택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29위이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407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미래 동력 가시화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운영사업 확대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오세훈 "서울 전세매물 34% 급감…정비사업 속도 내 공급 늘려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시내 전세 매물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가 서울시의 정비사업 활성화를 제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나서 "전월세 매물이 씨가 말랐다"는 김용일 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4)의 발언에 "지난 20일 기준 서울 전세 매물은 약 1만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날 2만9000건과 비교해 33. 5%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어 "월세 매물은 1만8000건으로 전년 동기(1만9000건) 대비 4. 5% 줄었다"며 "특히 서울 외곽 자치구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성북구는 1년 전 1300건이던 전세 매물이 124건으로 90. 5% 급감했다. 이 밖에 관악구는 78%, 중랑구는 72%, 노원구는 6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전세 매물 급감의 원인으로 정책 변화와 수급 구조 개편 등 구조적 요인을 지목했다. 그는 "6·27 대책과 10·15 대책에 따라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신규 매수자가 직접 입주하고 기존 임차인은 이동할 수밖에 없어 연쇄 이동이 발생한다"며 "한 번 입주하면 가능한 한 버티려는 경향이 강해 매물이 더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
'대통령 측근' 이헌욱 변호사, 한국부동산원 원장 취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을 지내는 등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헌욱 변호사가 한국부동산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헌욱 원장이 제17대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변호사 출신의 이 원장은 GH 사장 재임기간 중 이 대통령(당시 경기도지사)의 정책 기조에 따라 보편적 장기공공임대주택 모델인 기본주택 정책을 개발한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공공주택 공급과 도시개발 등 부동산 정책 전반을 폭넓게 다뤄온 부동산 분야 전문가로도 꼽힌다. 이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부동산은 국민의 삶의 터전이자 사회 전반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기반"이라며 "국민과 정부를 연결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분야 전반의 과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과 업무 방식, 사고의 틀을 재점검하고 혁신하겠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 주거권과 국토균형발전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브레인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서울대 공대 졸업 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
월세 5만원, 관리비는 13만원...원룸·오피스텔 '바가지'도 잡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상가 관리비 문제를 지적했다. "관리비는 관리 비용을 나누는 건데 거기에 수수료니 이런 걸 붙여서 바가지를 씌우고 심지어 관리비 내역도 안 보여준다는 데 말이 안 된다"며 이른바 깜깜이 관리비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다. 대통령의 지적처럼 그간 근거 규정이 없어 임대인이 차임·보증금 증액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상가 건물 관리비를 올리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런 깜깜이 관행은 결국 상가 임차인들의 피해로 직결됐다. 임대인이 관리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식으로 사실상 임대료 인상에 나서도 그 내역을 알 수 없는 임차인들로선 분통만 터트릴 뿐 이의를 제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실태조사에서 소상공인의 28. 1%가 '과도하거나 불분명한 관리비'를 부당한 부담 요인으로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공식 간담회 등을 통해 관리비를 통한 우회적인 임대료 인상 문제를 지적해왔다. 이런 관심은 대선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에 모두 '관리비 투명화' 항목을 담았다.
-
"임대료 대신 관리비 올렸다?"…깜깜이 상가 관리비 5월부터 공개 의무
오는 5월부터 상가 임차인들이 관리비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가임대차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다. 상가 임대인이 임대료 인상 제한을 피해 관리비를 올리는 편법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지적한 '바가지 상가 관리비' 문제가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사라질지 주목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가임대차법 일부 개정안이 오는 5월 12일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의 핵심은 그간 임대인 재량에 맡겨졌던 상가 관리비 구조를 의무 공개하도록 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개정안 시행에 따라 오는 5월 12일 이후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경우 임대인에게 관리비 내역 공개 의무가 부여된다. 5월 12일 이후 계약을 체결·갱신한 임차인은 관리비 산정 근거와 집행내역 등 자신이 낸 관리비 내역을 임대인에게 요청할 수 있으며 임대인은 이같은 요청에 임대인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 정부는 또 상가건물 관리비 부과 항목을 상가건물 임대차표준계약서에 추가하도록 했다.
-
대우건설, 천안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 3월 분양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업성동 일대에 들어서는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를 3월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업성동 478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대우건설은 총 1908세대(1BL 1,460세대, 2BL 448세대) 중 1BL 전용 72~95㎡ 1460세대를 먼저 분양한다. 1BL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11개동 규모로 타입별 가구 수는 △72㎡A 484세대 △72㎡B 189세대 △72㎡C 38세대 △72㎡D 38세대 △84㎡A 184세대 △84㎡B 75세대 △84㎡C 113세대 △84㎡D 37세대 △95㎡A 227세대 △95㎡B 75세대 등이다.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는 2만5000여 세대 이상이 거주하게 될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된다. 특히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가 들어서면 기존에 공급된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1~3차'(3792세대),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1023세대)와 함께 총 6723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완성하며 호수 조망 프리미엄과 브랜드 시너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1·7호선 더블역세권…'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 최고 경쟁률 24대1
경기도 부천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최고 24대 1을 기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09세대 모집에 총 1317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12. 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96건의 청약이 접수돼 24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84㎡B 주택형으로 나타났다. 단지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01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230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1·7호선이 교차하는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가산디지털단지(10분대), 여의도(20분대), 서울역(30분대), 강남(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환승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쌍용건설의 차별화된 설계와 부담을 최소화한 분양조건에도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온수역 일대 대표 랜드마크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다주택자 백기' 반포 대장 아파트 6억 뚝…집값 하락 신호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서울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몸값을 수억원 낮춘 '하락 거래'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과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압박 메시지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부동산의 '풍향계'로 불리는 강남 상급지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할지 주목된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 84㎡는 최근 50억5000만원과 5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최고가(56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약 6억원 낮은 수준이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두 건 모두 '갭투자'(전세 낀 매매) 거래"라며 "특히 50억5000만원에 거래된 물건은 다주택자 매물이었다"고 귀띔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 0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1월 13일(0%) 이후 55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발언(1월 23일) 직전인 1월 셋째주(0.
-
"또 해외 파견? 사표 쓸게요"...해외건설 2조달러 시대, 젊은인력 떠난다
#K건설 해외사업부에서 근무하던 A씨는 최근 사표를 냈다. 2년간 중동 현장을 다녀온 뒤 본사로 복귀했지만 6개월 만에 다시 해외 파견 통보를 받게 되면서 퇴사를 결심했다. 그는 "해외 근무가 보람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 회사에 계속 다니면 결혼 후에도 해외를 전전하게 될 것 같았다"며 "국내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말했다.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이 2조달러 시대를 향해 가고 있지만 해외 현장 인력난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특히 젊은 인력들이 해외 근무를 기피하면서 수주 확대와 인력 축소의 구조적 모순이 빠르게 심화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외 파견 인력은 2013년 2만5441명에서 2023년 1만205명으로 10년 새 약 60% 감소했다. 이어 최근 3년간도 1만명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 규모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이를 수행할 인력은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
"3기 신도시 속도전?"…2기 신도시 공급 일정마저 '삐걱'
2·3기 신도시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기간 연장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신도시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확정된 사업 일정마저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25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2건의 2기 신도시 공공주택건설 사업기간 연장을 고시했다. 사업기간이 연장된 곳은 양주회천 A25BL(양주회천), 파주운정3 A22BL(파주운정3) 등 2개 사업장으로 각각 2026년 2월에서 9월로(7개월), 2월에서 7월로(5개월) 사업기간이 길어졌다. 이어 24일에는 부산강동 A-2BL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사업기간 연장(1년9개월) 및 사업비 증가(970억원) 고시가 이뤄졌다. 양주회천은 양주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에 아파트 10개동 1474가구(국민임대 1002가구, 영구임대 472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양주회천 A25BL의 연면적이 9. 11㎡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세대수 증가 등의 이렇다 사업 내용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사업기간만 수개월 늘어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