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세 연금가입자 2년 연속↓…65세 이상 절반, 50만원 이하 수급

18~59세 연금가입자 2년 연속↓…65세 이상 절반, 50만원 이하 수급

세종=김온유 기자
2026.08.25 12: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전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6.08.06. since1999@newsis.com /사진=박영태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전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사진=박영태

18~59세의 국민연금 등 연금 가입자가 2년 연속 감소했다. 18~59세 인구가 줄어든 영향이다. 65세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금액은 25~50만원 구간이 약 47%로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8~59세 연금 가입자는 전년 대비(이하 같은 기준) 25만8000명(1.1%) 감소한 234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다. 2023년엔 2374만1000명으로 0.4% 감소했다.

송주화 데이터처 행정통계과장은 "가입자 자체는 인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 18~59세 인구 자체가 줄고 65세 이상은 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이 계속됐다"며 "가입자 수는 2022년(2383만9000명)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가입률은 증가했다. 18~59세 인구 대비 연금 가입자 비율은 81.1%로 0.1%p 증가했다.

월평균 연금보험료는 36만3000원으로 5.4%(1만9000원) 증가했다. 이는 개인이 납부하는 기여금・납입금액과 사업장・국가 등에서 부담하는 부담금을 합한 금액이다. 25~50만원 구간이 33.2%로 가장 높고, 10~25만원(31.0%), 10만원 미만(19.7%)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18~59세 연금 가입자 및 가입률/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연도별 18~59세 연금 가입자 및 가입률/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65세 이상 인구를 살펴보면 연금 수급자는 912만2000명으로 5.6%(48만6000명)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연금수급자 비율은 91.2%로 0.3%포인트(p) 늘었다. 2개 이상 연금을 수급하는 동시수급자 비율은 39.3%를 차지했다.

월평균 수급금액은 73만7000원으로 6%(4만2000원) 증가했다.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의 중위수는 49만7000원이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금액 구성비는 25~50만원 구간이 46.7%로 가장 높고 50~100만원(33.8%), 100~200만원(9.5%) 순이었다.

송 과장은 "수급액 자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금액 구간의 비중이 올라가는 건 물가와 길어진 수급자들의 연금 가입 기간, 은퇴 후 노후 대비에 대한 인식 강화로 준비가 늘어난 영향 등 세 가지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연금 수급가구는 4.9%(31만7000가구) 늘어난 683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속한 가구 중 연금 수급가구 비율은 95.9%에 달했다. 월평균 수급금액은 95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6.7%(6만1000원)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수급자가 222만5000명으로 수급률이 92.8%로 가장 높았고 65~69세 수급자(317만1000명)은 월평균 수급금액이 85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등록취업자 중 수급자는 290만4000명으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금만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근로소득이 끊기지만,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 개시 연령에는 도달하지 못한 60~64세의 연금 수급자는 182만4000명이고, 수급률은 44.4%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 개시 연령인 63세를 기준으로 구분해 보면 60∼62세의 수급률은 24.3%, 63∼64세는 71.4%로 차이가 컸다.

월평균 수급금액은 105만1000원으로 수급금액의 구성비는 50~100만원 구간(29.9%)에서 가장 컸다. 25~50만원(29.2%), 100~200만원(16.8%), 200만원 이상(14.2%), 25만원 미만(9.9%)로 나타났다.

송 과장은 "60~64세 인구의 경우 국민연금 63세 개시, 직역연금은 62세 개시라 수급률 자체가 낮을 수밖에 없다"며 "60~64세 수급자들은 연금을 오랫동안 준비한 위주로 구성돼 수급금액이 높고, 65세 이상은 상대적으로 금액이 적은 기초연금 수급자가 폭넓게 포합돼 있어서 평균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연금통계 결과/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2024년 연금통계 결과/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