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너리그에서도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던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엿새 만에 빅리그에 복귀해 볼넷과 도루, 타점까지 올리며 맹활약했다.
송성문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지난 25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송성문은 3경기에서 1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으로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이날 엿새 만에 빅리그에 콜업됐다. 전날 경기에서 내야수 루이스 렌히포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함이었다.
안타는 없었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해냈다. 시즌 타율은 0.202에서 0.198(116타수 23안타)로 내려갔고 출루율과 장타율도 0.305, 0.263에서 0.304, 0.259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563.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송성문은 1루 주자 더스틴 해리스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이닝이 종료돼 타석 기회를 다음 이닝으로 넘겨야 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다시 나선 송성문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등장한 송성문은 과감하게 날린 타구가 유격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7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기회를 잡았다. 볼카운트 3-1에서 작정한 듯 큰 스윙을 했고 타구는 높게 떠 우익수 방면으로 비행했다. 높은 발사각에도 타구는 쭉쭉 뻗었다. 우익수의 글러브에 잡혔으나 3루 주자를 불러들이기에는 충분한 타구였다. 송성문의 시즌 16번째 타점.
9회초엔 2사 2루 상황에서 자동 고의4구까지 얻어냈다. 송성문의 뒤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대신 대수비로 투입된 제이스 보웬이 있었고 탬파베이는 송성문보다 보웬이 더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1,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잰더 보가츠와 1루 주자 송성문이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모두 진루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시즌 13호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탬파베이의 전략이 성공했다. 보웬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독자들의 PICK!
이후 9회말 2사 1루에서 조니 델루카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한 샌디에이고는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1회초 타이 프랜스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11회말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호르헤 마테오에게 역전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72승 6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0,5경기 뒤진 4위 자리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