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전략광물·AI 동맹 강화…이재용·정의선 등 총수 총출동

한·브라질, 전략광물·AI 동맹 강화…이재용·정의선 등 총수 총출동

최지은, 이정우 기자
2026.02.23 18:15

룰라 브라질 대통령 "양국 교역 규모 더 확대할 수 있을 것"…국내 총수들과 비공개 차담회도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한국과 브라질 경제계가 전략광물·AI(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해 양국 산업 동맹 강화에 힘을 실었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아펙스브라질)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헬스·라이프스타일·창의산업 △농식품 산업 △첨단제조·전략광물·AI 등 세 분야를 축으로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헬스·라이프스타일·창의산업 분야에서는 K-콘텐츠와 K-뷰티를 축으로 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농축산물 공급국 브라질과 한국 기업 간 협력 모델이 논의됐다. 첨단제조·전략광물·AI 분야에서는 양국 산업 역량을 결집해 제조 협력을 첨단 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조 연설에 나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2위 반도체 생산국이자 배터리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브라질은 한국의 믿을 만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교역 규모는 약 100억 달러로 잠재력에 비해 낮다"며 "양국의 경제 규모와 산업 역량을 고려하면 훨씬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브라질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핵심 산업단지인 상파울루와 마나우스에 스마트폰·생활가전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현대차는 2032년까지 브라질에 11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는 브라질을 '글로벌 사우스' 핵심 거점으로 삼고 2030년까지 현지 매출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 파라나주에 프리미엄 가전 공장을 신축하며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 역시 브라질에서 생산 공장 등을 두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국내 기업 총수들과 1시간 가량 비공개 차담회를 갖고 브라질의 산업 육성 정책과 투자 환경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은 그동안 한·브라질 경제 협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브라질 투자 확대 방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경제계는 이날 각 분야에서 마련된 협력 확대 방안을 룰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한경협과 아펙스브라질 간 협력 MOU(양해각서)를 포함해 총 6건의 MOU를 교환했다. 양측은 향후 산업·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있다. 2026.02.23.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있다. 2026.02.23.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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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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