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해상풍력 2.0 미래를 묻다]①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 2020년대 초까지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했던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지난달 해상풍력특별법 시행과 대규모 집적화 단지 승인 등으로 한국의 해상풍력 산업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장에서 개발사들을 이끌고 있는 대표 인터뷰를 통해 한국 해상풍력 산업이 가야할 방향을 3회에 걸쳐 짚어봤다. "바람은 수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해상풍력은 한국의 에너지 자립 달성에 핵심입니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가 지난 7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조한 건 에너지안보 제고를 위한 해상풍력의 빠른 확산이다. 그는 "한국의 생존은 결국 에너지자립 속도에 달려 있다"며 중동 정세 불안과 화석연료 가격 급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해상풍력이 한국 에너지 구조의 취약성을 보완할 핵심 수단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 94%…외부 변수에 출렁이는 경제 ━한국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약 94%를 수입에 의존한다. 전력·냉난방·교통수단 등 에너지가 필요한 거의 모든 시스템이 원유와 가스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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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메모리야"..내년 삼성·하이닉스 영업익 540조 전망도
"AI(인공지능) 산업 관점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메모리(반도체)다. "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스코 시스템즈 주최한 'AI 서밋'에서 AI 산업의 제약 요인을 묻는 말에 주저 없이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를 꼽았다. 연산 칩의 성능 한계나 전력 공급, 냉각 문제보다 메모리 부족이 AI 산업 확장의 최대 병목이라는 진단이다. AI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의 공급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사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실적 전망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84조8460억원에서 245조6860억원으로 높였고, SK하이닉스 역시 148조2870억원에서 179조428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각각 317조3790억원, 225조35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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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300조 지방투자'…삼성, 광주에 플랙트 공장 곧 발표
우리 기업들이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호응해 약 300조원의 지방투자를 추진한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인수 완료한 유럽 최대 공조기업 플랙트그룹의 한국 생산라인을 광주광역시에 세우는 방안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여권의 압박 탓에 기업들이 정밀한 사전 검증보다는 '일단 숫자부터 내고 보자'는 식의 투자 발표를 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10개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10대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10개 그룹의 지방 투자 계획이 모두 예정대로 집행될 경우 5년간 우리 경제에 최대 525조원의 생산유발효과, 221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경제효과는 한국은행의 '지역산업연관표(2020년)'를 활용해 '투자(민간고정자본형성)의 생산·부가가치유발계수'에 '10개 그룹 투자 합계액'을 곱해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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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미국서 성장해법 찾는 LG엔솔-한화큐셀..ESS 협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매개로 한 배터리 협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낸다. 미국 현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관세 부담과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조금 수혜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큐셀의 ESS 누적 계약 규모는 약 10GWh(기가와트아워)에 이른다. 2024년 5월 4. 8GWh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 5GWh 규모의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첫 계약을 통해 검증된 양사의 제품 경쟁력과 현지 생산 능력이 연속적인 계약 체결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배터리부터 태양광 모듈까지 전 공정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강화 기조와 맞물린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부터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을 본격 시행하면서, 중국산 부품이나 핵심 광물 비중이 높은 배터리는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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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적자' 한화오션 이제 '1조 클럽'…LNG선 끌고 군함 밀고
한화오션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위주의 사이클 지속 속에 특수선 부문의 성과가 더해지며 실적 증가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18%, 366% 늘어난 수치다. 2023년만해도 1000억원대 적자였는데, 단 2년만에 '1조원 클럽'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직영·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성과급을 동일하게 지급하며 발생한 비용 및 기타 인건비 증가분 약 2300억원을 포함했음에도 거둔 호실적이다. 이르면 다음주 판결이 선고될 1500억원 규모의 지체보상금(LD) 소송에서 한화오션이 승소할 경우 실적 개선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실적 개선은 상선 사업부가 이끌었다. 특수선 부문이 해외 사업규모 확장 작업 등에 따라 이익 규모가 줄었음에도 상선 부문의 이익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고마진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상선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200억원으로 전년비 7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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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배터리 동맹 가속..1조원대 대규모 ESS 공급 계약
LG와 한화가 미국 내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연결고리로 배터리 동맹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총 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양사의 계약은 2024년 5월 발표한 총 4. 8GWh 규모의 ESS 프로젝트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첫 공급 계약 당시 금액이 1조원대로 알려진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큐셀은 앞으로 미국 내 구축한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미시간주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조지아주에서 각각 생산된다. 양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미국산 요건을 충족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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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지난해 매출 3조 돌파…5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매출 3조1896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1. 1% 감소했다. 2019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6년 만에 3조원을 넘었다. 매출 확대 배경에는 유럽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이 있다. 신차용(OE) 시장에서는 30여개 글로벌 카메이커를 대상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고 지역별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통해 교체용(RE)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의 품목관세 부과 영향은 수익성에 일부 반영됐다.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위축 환경에서 지역별 유통 다변화와 고인치 제품 판매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실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의 안정화 흐름에 경영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한 원가 개선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을 만회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는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따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개발과 생산 부문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판매 역량 강화와 질적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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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1조8425억원…전년비 4.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1조2022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5. 3%, 4. 6%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글로벌 신차용·교체용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타이어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 6% 증가한 10조318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조6843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5% 증가한 2조7537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 5% 증가한 485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7. 8%,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7%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편입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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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영업익 744억원…전년 比 47.6%↑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1조7527억원, 영업이익 7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9%, 영업이익은 47. 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4% 늘어난 4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 2% 늘어난 193억원이다.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격이 오르고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염화사메틸암모늄수용액)의 판매량이 전방 수요 확대에 따라 늘어난 게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정밀화학의 주당 현금배당은 15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성향 36. 6% 수준으로 최근 3년간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페인트 첨가제 헤셀로스 3공장 인수와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 투자 등 총 2636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특히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은 4분기 기계적 준공을 마쳤고 올해 중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현재 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 벙커링(선박연료) 사업 진출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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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경전철 공급 사업 계약 체결
현대로템은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시정부와 약 3200억원 규모의 고상형 경전철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은 총 32편성(편성당 3량)으로 최고 운영속도는 80㎞/h이다. 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해 주변부를 이어주는 캐피탈(Capital)과 매트로(Metro) 노선에 투입될 이 차량은 기존 노후화 차량을 대체할 예정이다. 차량에는 영하 40도의 극저온과 강설 등 혹한기를 견딜 수 있는 설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다. 전면부에는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이 탑재돼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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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지난해 영업익 3501억…전년비 29%↑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1조9827억원, 영업이익 350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6%, 영업이익은 28. 9%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애프터마켓) 사업의 매출이 2024년 대비 16%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탑재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품 단가가 상승하고,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디지털솔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 흐름도 지속됐다. 신조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전력제어 기술을 활용한 '축 발전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해당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기 4분기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60. 5% 증가하며 네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3349억 원으로 설정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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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적자 확대…"올해 범용 비중 줄이고 성장기반 구축"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8조4830억원, 영업손실 943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 1% 줄었고 적자 폭은 3. 2%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롯데케미칼은 전년 동기 대비 1. 7% 감소한 4조70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은 4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7%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기초소재(롯데케미칼 기초소재,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는 매출액 3조3431억원, 영업손실 39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 2%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 역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의 신규 가동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929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시현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사업에서 올 1분기 연말 재고조정 종료와 전방 산업 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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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9436억원…전년 比 적자 확대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8조4830억원, 영업손실 943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 1% 줄었고 적자 폭은 3. 2% 늘어났다. 4분기만 보면 롯데케미칼은 전년 동기 대비 1. 7% 감소한 4조70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 영업손실은 4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