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치의 과잉, 사라진 민생⑥] 노란봉투법·정년 연장에 기업 우려 반영 안 돼…노동 편향 지적 메가특구 노동 특례도 지지부진…"첨단산업 속도전 고려해야" 재계는 정부와 국회가 기업 활동에 유연한 실용주의 경제 정책 구호를 외치면서도 정작 정책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들이 우려하는 노동 편향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데다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개혁 요구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경영 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꼽는 대표적인 사례는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법정 정년 연장이다. 재계는 노란봉투법 입법 추진 단계부터 노조의 과도한 교섭 요구 등 부작용을 우려해 여러 대안을 제시했지만 대부분 수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법 시행 이후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고, 노동위원회의 사용자성 판단을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원청 사용자성 관련 판정이 '법률 및 고용노동부 해석지침에 맞게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은 27.4%에 그쳤다. 정년 연장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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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中 기술 우리보다 빨라…AI 대전환, 외면하면 어차피 망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국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속도에 강한 위기감을 드러내며 '제조업 AI 대전환(M.AX)'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별 기업이나 기관이 각자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중국의 기술 추격, 저성장 흐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개최한 '제289회 경총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손경식 경총 회장 등 경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누구는 중국이 우리를 따라온다고 표현하지만 저는 이제 우리가 어떻게 중국을 따라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정부, 기업, 학계, 연구소가 한몸이 돼 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 사례를 들어 제조업 경쟁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중국 화웨이 한 회사의 엔지니어가 11만명인데 우리나라 전체 공대 엔지니어링 인력은 10만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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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글로벌 ESG 평가서 최고 등급…'상위 1%' 3년 연속 유지
HMM이 에코바디스, 서스테이널리틱스 등 글로벌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등급을 달성하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HMM은 프랑스 소재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의 2026년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 '플래티넘' 메달을 3년 연속 획득했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0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영역의 성과를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메달을 부여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관리·협력사를 선정할 때 가장 신뢰하는 ESG 평가 지표로 꼽힌다. HMM은 올해 평가에서 종합점수 91점(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전년(87점) 대비 성과를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환경분야(95점) 외에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취득하면서 윤리분야 점수가 향상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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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차' 아반떼도 AI 품었다…현대차, 8세대 모델 세계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국민차'로 불려온 아반떼의 8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아반떼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해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 전환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현대차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0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디 올 뉴 아반떼'를 내놨다. 이를 통해 준중형 세단의 상품성을 디자인과 공간, 주행 성능, 안전·편의 사양, 디지털 경험 전반으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경험이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적용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 시스템이다. 차량 안에서 앱마켓을 통해 영상·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외부 서비스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글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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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구성원·가족 참여로 지역사회에 쌀 1000㎏ 기부
SK가스가 25일 경기도 안산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쌀 기부식을 진행하고 1000㎏의 쌀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SK가스 구성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총 318명의 구성원과 가족들은 자원순환 전문 기관인 터치포굿이 운영한 업사이클링과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SK가스는 프로그램 참여 실적을 쌀 기부량으로 환산하고 추가 기부를 더해 총 1000㎏의 쌀을 마련했다. 이는 방과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3개월 이상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분량이다. 기부된 쌀은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안산 지역 이주민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돌봄교실에 전달됐다.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은 이주민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교육·돌봄·생활지원과 지역사회 연대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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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협력사 ESG역량 강화 지원 나선다
태광산업이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상생협력 ESG 경영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규제 강화와 ESG 공시 요구 확대에 대응해 중소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을 높이고 ESG 규제 대응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태광산업은 협력사의 공급망 실사 대응, 친환경 공정 개선 등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한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업 전반의 상생협력 체계 구축과 운영을 뒷받침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ESG 컨설팅과 환경정보공개, 제품 단위 탄소배출 관리 등 전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태광산업은 제이테크 등 5개 협력사와 함께 이번 사업을 시작한다. 컨설팅은 ESG 현황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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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글로벌 ESG 평가서 '실버 메달' 획득
현대로템이 26일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업체인 에코바디스로부터 처음으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세계 180여 국가에 있는 13만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년 데이터를 활용해 ESG 등급을 매기고 있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업체의 지속가능 경영 능력을 판단할 때 에코바디스의 평가 등급을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실버 등급은 전체 상위 15% 이내 기업에 수여된다. 현대로템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총 4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지난해 대비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부터 운영해온 투명경영위원회 성과가 윤리 항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는 그룹사 간 내부거래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이행 상황, 주주 권익 보호와 관련된 보증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있다. 공급망 지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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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CEO 직속 전담 조직 'AI 프런티어 TF' 신설
SKC가 인공지능 전환(AX)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하고 전사적인 인공지능(AI) 활용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SKC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올해 초 전사 AX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인 'AI 프런티어(Frontier)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이 TF는 SKC를 포함해 SK넥실리스, SK피아이씨글로벌, ISC, 앱솔릭스, SK리비오 등 SKC 투자사 구성원들도 포함됐다. 'AI 프런티어 TF'는 업무와 연계된 AX 추진 과제를 발굴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외부 전문가들과 협업해 실질적인 AI 도입을 주도한다. 특히 구성원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명확한 AI 활용 가이드라인도 제정할 계획이다. 전담 조직 운영과 함께 SKC는 AI 활용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기존에 사용 중인 사내 업무 특화 에이전트, 에이닷비즈(A.Biz) 외에 기업용 챗지피티(Gpt) 등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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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전기차 공급망 첫 진입…600억 규모 버스덕트 공급
가온전선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배전 설비를 공급하며 현지 공급망 진입에 성공했다. 기존 빅테크 중심이었던 미국 자회사 LSCUS의 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송배전 인프라 동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한 미국 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게 됐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약 40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배전 설비인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부의 각 서버와 랙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주요 인프라로 꼽힌다.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장비이지만 엄격한 품질 검증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주도해 온 이 시장에서 LSCUS는 현재 빅5 공급업체로 성장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LSCU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맺은 5조 원 이상의 기존 장기 공급 계약에 이어 추가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가온전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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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 부회장 "북미는 기회의 땅, 전력·에너지 패권 잡겠다"
명노현 LS 부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약 열흘간 미국 출장길에 올라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LS는 명 부회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하고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현장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출장이 가속화되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LS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인 전력·에너지 사업의 북미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명 부회장은 현지 주요 법인장들을 소집해 '미국 사업 전략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명 부회장은 초고압 변압기,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각 계열사의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 전략을 조율했다. 특히 미국산 제품 우선주의 등 강화되는 무역 장벽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미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수석국장과 U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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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관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3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본상을 받은 제품은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Ventus evo)'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및 픽업트럭용 친환경 타이어 '아이온 AT(iON AT)' △글로벌 브랜드 라우펜의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에스 핏2(S Fit2)'다. '벤투스 에보'는 날카로운 센터부 휠그루브 디자인으로 조향 정밀도를 높이고 소음을 낮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온 AT'는 전비 효율과 긴 마일리지, 정숙성 등 전기차 핵심 성능을 '오프로드 특화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 핏2'는 브랜드의 미니멀리즘 철학을 반영한 '뉴메릭 사이드월(Numeric Sidewall)'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등 세계 주요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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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 식감도 AI가 조절…제조업 AX, 이미 현실로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시대가 도래하며 제조업 현장 역시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지멘스에서 만난 디지털 인더스트리 사업부 포트폴리오 제품 총괄 장희돈 상무는 "제조업 AX는 이미 공장 안에 들어온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자동화 넘어 '자율화'로 가는 제조업━2004년 지멘스에 입사한 그는 "입사 후 15~16년 동안 경험한 변화보다 최근 5년간의 변화가 훨씬 더 빠르게 체감된다"면서 "이 5년 중에서도 올해와 지난해의 변화가 그 이전 3년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AI의 세대교체 주기가 이제 3개월에 한 번 수준으로 단축된 것이 가속의 배경이다. 기술의 진화 속도가 선형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장 상무는 제조업의 진화 단계를 규칙 기반의 '자동화(Automation)'에서 생산공정이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자율화(Aut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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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판매망 재정비…현지 생산 앞세워 시장 공략 가속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내 판매 조직과 생산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관세 부담과 소비자 인식 변화로 현지 생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판매 전략을 재정비하고 미국산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4일(현지시간) 스티븐 얀두라를 미국 내셔널 세일즈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얀두라 부사장은 미국 판매 전략과 플릿 판매, 인증중고차, 딜러 관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담당하며 미국 내 7개 판매 권역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가 올해도 미국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에서 8만746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했다. 소매 판매도 2% 늘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37만30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6년 연속 소매 판매 기록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화 모델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