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난해까지 높아진 차량 가격 부담에 고금리 기조까지 맞물리면서 감소해온 20대 연령층의 신차 구매 실적이 반등했다.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슬라가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면서 젊은 소비층을 대거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신차등록 대수는 2만356대로 전년 동기(1만5006대) 대비 35.7% 늘었다. 지난달에만 지난해 3월보다 56.1% 급증했다. 영업용·관용을 제외한 1분기 자가용 차량 판매는 0.1% 감소했지만 20대 차량 구매는 오히려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같은 기간 30대와 40대 신차 등록 대수는 각각 3.2%와 3.7%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동안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공유문화가 확산되면서 젊은층의 신차 구매는 감소해왔는데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지난해 20대의 승용 신차등록 대수는 전체의 5.6%인 6만1962대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6년 8.8%에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같은 기간 30대도 25.9%에서 19%로 줄었다. 20대의 신차 구매 증가 배경엔 '테슬라 효과'가 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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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中 광군절 '라이브 커머스'…관광객 유치 주력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 기간인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알리바바 그룹 온라인 여행 플랫폼 '페이주'와 함께 'VIP 광군절 BOSS 특별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했다. 이 방송은 누적 접속자 수 50만명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재형 상하이 지점장이 출연해 항공권 프로모션 안내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아시아나항공의 최신 기재를 소개했다. 당일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베이징, 상하이, 다롄 등 중국 출발 15개 한국행 노선에 대한 항공권 특가를 제공했다. 또 중국 출발 환승 승객을 위해 중국발 3개 미주노선(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이코노미·비즈니스 항공권 판매도 진행했다. 주 지점장은 "지난 9월 말부터 시행된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양국 간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한중 노선 활성화에 적극 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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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스타트업과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개발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8 Technologies·이하 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 항공우주청(NASA)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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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탄소포집 '0톤→2000만톤'?…"전폭적 지원은 필수"
정부가 공격적인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목표를 잡음에 따라 탄소포집 사업도 속도를 낼 수밖에 없게 됐다. NDC에 맞춰 향후 10년 내에 연 1000만~2000만톤 규모의 탄소포집을 가능케 하려면 정부의 외교적·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란 평가다. 11일 에너지 업계 및 관련 부처에 따르면 '2035년 NDC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CCUS(탄소포집활용저장)가 포함됐다. 2035년 NDC를 2018년 대비 53%로 잡을 경우에는 1120만톤, 61%로 설정할 경우에는 2030만톤의 탄소를 CCUS를 통해 감축해야 한다. 업계는 급진적인 목표로 본다. CCUS가 아직까지 국내에서 제대로 자리잡은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의 NDC 발표 자료에도 지난해 기준 CCUS를 통한 탄소감축량이 '0'이라고 명시돼 있다. 정부 측은 "CCUS 기술개발 및 상용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탄소 흡수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설명만 달아놨다. 글로벌 차원에서 보면 탄소포집은 의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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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막히자 AI로…새 활로 뚫는 'K동박'
전기차(EV) 캐즘(Chasm·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박 기업들이 AI(인공지능) 특수에서 활로를 찾는다. 회로박, 글라스기판(유리기판) 등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고부가 제품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유일 회로박 공장인 익산공장의 전지박 라인을 AI용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한다. 회로박이란 구리로 만든 얇은 박(동박)이다. 동박이 인쇄회로기판(PCB)에 활용되면 회로박, 이차전지 음극 집전체로 쓰이면 전지박이다. AI가속기와 스위치, 라우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AI용 회로박 제품은 글로벌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AI용 회로박은 AI 데이터센터의 초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해 동박의 신호전송 손실이 낮은 물성이 요구되며 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의 회사만 제조가 가능한 제품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회로박 증설 요청을 받고 있으며 이미 내년 주문량이 생산 가능 규모를 넘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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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17개월 만에 역대 최고…전선업계 '특수' 이어진다
구리 가격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충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구리 수요를 끌어올린 가운데, 주요 광산 공급 불안도 시장을 자극했다. 구리 가격이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전선 업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1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전일 구리 현물 가격은 1톤(t)당 1만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개월 전과 비교해 12.2% 올랐다. 지난달 29일에는 1만1067.5달러까지 오르며 17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구리 가격은 톤당 8500~1만달러 사이를 등락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9월 평균 구리 가격은 9953달러로 지난해 연평균 가격 대비 8.8% 올랐다. AI 활성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미국의 구리 관세 부과 전 선수요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 주요 광산업체의 감산과 광산 사고 발생 등으로 공급 불안이 부각됐다. 지난 7월 칠레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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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I 3대 강국 충분하다…이것만 해결되면"(종합)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이사장 백용호 머니투데이 상임고문) 고문단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첫 좌담회를 열고 한국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고문단인 박정호 전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신미남 전 두산퓨얼셀 사장,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 사장,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GK인사이츠 이사인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고문단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세 전쟁, AI(인공지능) 대전환 등이 경쟁의 룰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인재 육성·해외 인재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등 AI 신산업을 육성하고 전 세계를 목표 시장으로 해 문화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당분간 엔비디아 독주할 것…피지컬·버티컬 AI 키워야━-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이하 박 교수) : 최근 엔비디아가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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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고문 "집토끼 지키고, 해외인재는 가족단위로"
━유니콘 안나오는 이유는 인재 유출…파격적 대우 논의해야━(중편에 이어서) -박 교수 : AI(인공지능), 공급망 재편 등 거대한 흐름이 '글로벌 경쟁의 룰'을 바꾸고 있다. 이 시기에 한국 기업들이 살아남을 미래전략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신 고문 : 글로벌 경쟁력 위해 필요한 것은 옛날에도 인재였는데 지금도 인재다. 고 이건희 삼성회장이 천재 1명이 만명을 먹여살린다고 했는데, 지금은 10만 명·100만 명인 것 같다. 지금 우수 인력들이 의대로 간다. 그나마 있는 이공대 인재도 절반은 해외로 간다. 데이터를 보면 40~50%가 나가고 있다고 한다. 안 나간 나머지 중에서도 30% 이상이 기회만 되면 나가고 싶어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데 핵심 인재를 어떻게 길러내고 유지하고, 그들이 만족할 환경을 기업과 나라가 조성하는게 중요하다. 중국이 사실 거시경제가 어려운데 기술쪽에서는 잘 나가고 있다. 6G(세대) 통신은 중국이 거의 표준을 잡을만큼 특허가 많고 AI를 중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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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남 고문 "AI 시대 전력 수용성, 지역민에게 이익 줘야"
━지역 수용성 확보, 결국 소통 문제…지역 성공사례 만들어야━(상편에 이어서) -박 교수 : 수소연료전지, ESS, 2차전지 산업이 서로 연결되며 전력망의 분산화와 지역 갈등(예: 송전선 건설, 주민 수용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신고문께선 두산과 LG에너지솔루션의 경험을 모두 갖고 계신데, 이러한 '전력 인프라 혁신'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신 고문 : 신재생에너지도 문제가 많다.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는 글로벌 기준에 비해 비싸다.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신재생에너지와 화석연료의 발전단가 균형점)가 안 된다. 설치도 비싸고 수용성 문제를 풀기가 상당히 어렵다. 신재생에너지는 바람·햇빛 등에 따라 달라져 전력 계통을 흔들기도 한다. 이에 따라 화석에너지 사용이 줄어들고 기저부하로서 원자력발전은 운영 효율화를 하고, 소형모듈러 원자로 (SMR) 도입을 고려하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여러 가지 한계를 풀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 같이 발전해야만 그리드패리티를 달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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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진 고문 "장인들의 노하우, 데이터화…피지컬 AI에 접목"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이사장 백용호 머니투데이 상임고문) 고문단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첫 좌담회를 열고 한국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고문단인 박정호 전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신미남 전 두산퓨얼셀 사장,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 사장,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GK인사이츠 이사인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고문단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세 전쟁, AI(인공지능) 대전환 등이 경쟁의 룰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인재 육성·해외 인재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등 AI 신산업을 육성하고 전 세계를 목표 시장으로 해 문화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당분간 엔비디아 독주할 것…피지컬·버티컬 AI 키워야━-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이하 박 교수) : 최근 엔비디아가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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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고문 "인재가 답...이민청 설립 우수인력 확보" 제안
인공지능(AI) 혁명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 등 '대전환기'를 맞아 한국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민청을 설립하고 우수인재를 가족단위로 영입하거나 살림(Salim: 살리다의 명사형) 공동체 등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민간 싱크탱크인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GK인사이츠: 이사장 백용호 머니투데이 상임고문) 고문단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 회의실에서 가진 '한국 기업의 글로벌 미래전략' 1차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좌담회에는 고문단인 박정호 전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신미남 전 두산퓨얼셀 사장,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 사장,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GK인사이츠 이사인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AI 시대를 뒷받침할 핵심 요소로는 '인재'와 '전력'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신 고문은 "1명의 천재가 10만 명 이상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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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노동유연성 개선… 경직된 노사관계가 관건
재계는 법정 정년연장 관련 논란의 근본 원인이 '노동(임금·고용) 경직성'에 있다고 본다. 높은 임금 연공성, 낮은 고용 유연성을 개선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정년을 연장하면 인건비 부담이 고스란히 기업에 전가될 것이란 시각이다. 다만 노동계에 있어 '노동 유연성 제고'는 정년연장보다 민감한 주제라 재계와 합의점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근로기준법상 취업규칙 변경절차 완화'를 제안한 것은 현행 연공급 임금체계에서 정년을 연장할 경우 기업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법정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연장될 경우 기업은 추가로 5년 동안의 임금지급 부담이 생긴다. 연공급 임금체계 때문에 성과·직무에 관계없이 근무연수가 오래된 직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다. 그러나 기업이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무리 합리적으로 임금체계를 바꾸려 해도 현행 근로기준법으로는 사실상 변경이 어렵다. '취업규정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노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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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퇴직후 재고용 특별법 만들자"
재계가 여당이 추진 중인 법정 정년연장에 반대하며 대안으로 '퇴직 후 재고용 제도' 도입과 연공급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절차 완화'를 제시했다. 고령자 재고용시 기업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기업이 근속연수가 아닌 직무가치와 성과에 기반해 직원에게 임금을 줄 수 있도록 취업규칙 변경절차를 유연화하자는 것이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상근부회장(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정 정년연장시 문제점으로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청년 취업난 가중 △경영부담 증가를 제시하며 이런 방안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60세인 법정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재계는 정년연장시 '노조가 있는 대기업·공공기관 정규직'에만 혜택이 집중되고 고령 근로자가 늘면서 청년 취업난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개별 기업의 인건비 부담과 각종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정년연장시 가장 큰 문제는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