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오션은 이달 25일까지 원자력 추진 함정 분야의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핵추진잠수함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장보고N개발단'을 신설하고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핵추진잠수함 관련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해군의 '장보고 I·II·III' 잠수함 건조에 모두 참여한 유일한 기업으로 수십 년간 축적한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인력 채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함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해양 방산 시장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은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정부, 해군 등 유관 기관과의 대외 협력 창구를 일원화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고객 니즈를 신속히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자력 분야 우수 인재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향후 사업 수주 및 완수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핵심 전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은 원자력 추진 함정 관련 핵심 5개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채용한다. 구체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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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뒤덮인 전시장…"AI 발 산업전환, 이미 현실"
지난달 20일부터 닷새간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하노버 메세)를 지배한 핵심 키워드는 '산업용 인공지능(AI)'이었다. 지난달 23일 현장에서 만난 후베르투스 폰 몬샤우 도이체메세 무역박람회 및 제품관리 총괄이사는 "이제 AI는 산업이 됐다"며 "이는 완전히 다른 국면"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과거의 AI가 마케팅용 수식어(buzz)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산업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를 일어키고 있다"며 AI가 "엄청난 잠재력과 함께 산업 현장 곳곳에 실질적인 전환(shift)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산업용 AI의 진화가 크게 '엔터프라이즈 AI'와 '피지컬 AI'라는 두 축으로 나뉘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는 엔터프라이즈 AI다.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판단을 내리는 '두뇌' 격이다. 엔터프라이즈 AI는 AI가 공장 현장이나 사무실에서 비행기의 부조종사(코파일럿)처럼 인간의 곁에서 업무를 실시간으로 보조하거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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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러닝화 공장서 찍어낸다…AI가 연 다품종 대량생산 시대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하노버 메세). 지난달 23일 박람회가 진행 중인 하노버 전시장(Fairgrounds Hannover)에 들어서자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인파가 전시장 곳곳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수많은 부스 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오래 머문 곳은 인공지능(AI)이 두뇌 역할을 하는 공정과 로봇 전시 구역이었다. AI가 소프트웨어 화면 안에 머물지 않고 공장과 로봇, 공급망이라는 물리적 세계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 전시장 곳곳에서 확인됐다. ━'내 발'에 맞는 러닝화를 '대량생산'으로━AI가 실제 제조 현장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확인하려는 열기로 가득했던 곳 중 하나가 독일 대표 기업 지멘스 부스였다. 지멘스 부스 한가운데에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푸른색 러닝화 한 켤레가 놓여 있었다. 그 옆에서는 투명하고 촘촘한 격자구조의 러닝화 중창(midsole)이 3D 프린터 안에서 천천히 형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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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세수, '기업 활력 제고'에 투입해야 선순환" 재계 한목소리
반도체 사업 초호황에 따른 천문학적 규모의 초과 세수 활용 방안을 두고 재계는 일단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유례가 없던 일인 만큼 깊이 있는 검토·분석이 없었고, 세수 운용 방향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은 월권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서다. 다만 초과 세수를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투입해 경제가 성장하면 또다시 세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주요 경제단체들은 초과 세수와 관련한 언급을 상당히 조심스러워했다. 세금 운용은 전적으로 정부의 권한과 역할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올해 초 근거의 객관성 등을 지적받은 '상속세 보도자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터라 더더욱 세금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은 이익에 따라 법률로 정해진 세금을 납부하는 주체지만 세금을 활용하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라며 "세금을 어떻게 쓰는가의 문제는 정부와 국회, 국민의 컨센서스(합의)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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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은 왜 3번 고개를 숙였나…'JY의 사과 리더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 번 고개를 숙여 국민 앞에 사과했다. 최근 국민적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 날짜를 닷새 앞두고서다.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이 자칫 멈출 수도 있다는 공포에 정부가 나섰고 총수인 이 회장이 전격 등판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다. 위기 때마다 빛을 발한 이 회장(약칭 JY)의 '사과 리더십'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다. 이 회장은 16일 오후 2시25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공항(SGBAC)으로 입국해 기자들 앞에 섰다. 곧이어 상의 안주머니에서 준비해둔 종이를 꺼냈다. 사과문이었다. 이 회장은 해외출장 도중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입국할 때 기자들과 만나도 "수고 많으시다" 정도의 덕담만 간단히 나누는 정도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사과문은 짧았지만 강렬했다.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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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업 사태, '대화'로 전격 전환…정부 뛰고 이재용 나섰다
천문학적 성과급을 놓고 극단으로 치닫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대화 국면으로 전격 전환했다. 국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 생산라인의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바탕으로 정부가 움직였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경영진이 총출동해 노조에 먼저 손을 내밀면서 간신히 대화의 장을 다시 마련한 모양새다. 파업 예고 시한을 불과 사흘 앞두고 재개될 마지막 협상마저 노조가 끝내 걷어찬다면 삼성전자 노조는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과반노조 대표를 맡고 있는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월요일(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13일 새벽 중노위에서 열리던 사후조정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이전에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같은 입장변화는 노조가 신뢰 문제를 제기하며 교체를 주장해왔던 사측 대표교섭위원의 교체가 이뤄진데다 이날 오후 이재용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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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 제가 맞겠다" 이재용 회장, 3차례 꾸벅...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노동조합의 대규모 파업 예고와 관련해 "한 몸 한 가족으로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16일 밝혔다. 해외 출장 중이던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공항(SGBAC)으로 입국하며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전 세계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항상 삼성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채찍질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매서운 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고 강조했다. 또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선 정부 측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는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올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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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용 "삼성 내부 문제로 국민께 심려… 머리숙여 사과"
16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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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용 "노조와 삼성 한몸 한가족, 지혜롭게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16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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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이어 '루마니아'로 간 'K방산'..한화·LIG·현대로템 총출동
폴란드에 이어 유럽 내 방산 요충지로 꼽히는 루마니아에 'K방산' 기업들이 출격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인 전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차세대 무인 전장 플랫폼을 앞세워 미래 전장 기술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BSDA 2026'에 참가했다. BSDA는 발칸 지역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36개국 55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전선 국가인 루마니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재무장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032년까지 약 399억달러 규모의 무기체계를 도입해 전력을 증강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특히 현지 수주뿐 아니라 주변 동유럽 및 NATO 회원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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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 핸드볼 선수들 사는 '수소 마을' 가보니[넷제로케이스스터디]
지난달 13일 찾아간 강원도 삼척시 교동의 한 한적한 주택가. 겉보기에는 깔끔하게 지어진 평범한 타운하우스 단지처럼 보이지만 이곳의 실체는 조금 특별하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고, 남는 전기는 수소로 저장했다가 다시 전기로 쓰면서 냉난방에는 지열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는 '통합 수소 시범단지'이기 때문이다. ━버려지는 햇빛 전기로 그린수소 만든다━더욱 특별한 건 단지 실험공간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삼척시가 운영하는 이 수소타운은 2024년 9월부터 삼척시청 소속 여자 핸드볼팀 선수들의 실제 보금자리가 됐다. 현재 선수 10여명이 한 주택당 4명씩, '1인 1실' 기숙사 형태로 거주하며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된 주거단지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타운하우스 내 주택 한 곳은 삼척시 홍보용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돼 외부 방문객이나 시청 방문 손님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단지는 2024년 6월 인증과 시운전에 들어간 뒤 같은 해 9월부터 2025년 3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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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하면 모두 패배, 절박한 마음"..삼성 사장단까지 나섰지만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총파업을 앞두고 회사 안팎의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사장단은 물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직접 노조 사무실을 찾아 대화 재개를 요청했지만, 노조는 핵심 요구안과 대표교섭위원 교체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유지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내부 신뢰 붕괴와 조직 균열, 산업 경쟁력 훼손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은 15일 오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내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 부회장은 "노조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며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사장단은 "파업은 노사 모두가 지는 것이니, 절박한 마음에 찾아왔다"며 "파업까지 가기 전에 대화를 재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장단이 직접 노조 사무실을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경영진이 책임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통해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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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장관 만난 삼성 노조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해야 대화"
삼성전자 총파업을 엿새 앞두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동조합과 만나 직접 중재에 나섰다. 노조는 교섭 재개를 위해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초기업노조는 15일 오후 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가 참석했다. 노조는 면담에서 그간의 교섭 경과, 삼성전자 사업구조, 현시점의 핵심 쟁점 사항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김 장관과 교섭 현황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장관께서는 조합의 입장에 깊이 공감해 줬고, 조합의 뜻을 사측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조는 교섭 재개를 위해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할 것,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될 것을 요청했다"며 "교섭이 재개된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주말에 사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