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풍력 '메카' 바스크]④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바스크주 무역투자청 관계자 인터뷰 "풍력발전·산업 관점에서 모두 한국 시장 매력적, 바스크 기업들도 진출 관심..제도적 불확실성은 해결해야"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은 한국 풍력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선·철강 등 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데다 전력 수요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베고나 디아즈 곤잘레스 이베르드롤라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전기설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많다"며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바스크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는 현재 총자산이 1650억유로(약 252조)를 웃돌고, 전세계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GW(기가와트)에 달한다. 특히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이 전체의 약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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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전국 주유소 위기 극복 위해 200억원 규모 지원금
SK에너지는 직영을 제외한 국내 2500여개 SK주유소 전체를 대상으로 매월 최대 200억원 규모의 '고유가 및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의 SK주유소들이 이번 지원으로 운영 부담을 일부 완화토록 해 석유제품이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주유소는 석유제품 공급 최일선을 담당하는 지역 기반 핵심 인프라이지만 에너지 업황 변동이 심화되며 최근 2개월 동안 80여개소가 휴·폐업했다. SK에너지는 이를 감안해 SK주유소 유통망을 직접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현장 운영 부담을 공동으로 감내하는 한편,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의 정부 정책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 기간은 1차 최고가격제 시행 시점인 지난 3월13일 0시 이후 발생 분부터 향후 최고가격제 종료일까지 유지된다. SK에너지는 올해 3월 및 4월 지원금에 대해 내부 검토 등을 거치고,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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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공장서 LMR 양극재 양산 돌입…상용화 속도
LG화학이 충북 청주 파일럿 라인에서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의 양산 수준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북미 LMR 배터리 생산 확대와 맞물려 그룹 차원의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충북 청주공장 파일럿 라인에서 전기차용 LMR 양극재 제품 'Gen1'을 양산 단계 수준으로 제작하고 있다. 파일럿 규모 이상의 품질과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실제 양산 제품의 최종 사양기준(스펙)을 확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이다. 또 LG화학은 LMR 양극재의 추가적인 라인업을 위해 전기차용 배터리 지속 시간이 더 긴 'Gen2'도 현재 개발 중이다. LG화학은 연구개발·공정·품질·영업 조직 간 협업을 통해 고전압 시대에 최적화된 장수명 LMR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MR 양극재가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하이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장점을 동시에 갖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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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도 로봇이? 청소·배송·주유까지 척척…확 바뀐 중국 풍경
중국 로봇 산업이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대도시 중심의 '전시형 기술 경쟁'을 넘어 지방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지방 도시의 병원·공장·주유소 등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로봇 임대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임대 플랫폼 칭톈주에 따르면 춘절 기간 전체 주문 규모는 5000건을 돌파했다. GMV(총거래금액)는 전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로봇 임대 수요는 대도시에서 지방 도시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푸양 등 일부 지방 도시가 주문 상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칭톈주는 지난 3월 '제1회 도시 파트너 대회'를 개최해 100개 이상의 파트너 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도시 파트너 지원자는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사업 확장 경로와 유사한 양상이다. 인터넷 서비스가 대도시 시장 포화 이후 지방과 농촌으로 확장하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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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BMW 고성능 신차 출격…토요타 RAV4의 진화
국내 자동차 시장에 고성능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부터 상용차까지 신모델이 잇따라 출시됐다. 포르쉐와 BMW·MINI·토요타 등 수입차 브랜드는 고성능과 희소성을 앞세운 모델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현대자동차는 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등 대표 상용차 라인업을 동시에 새단장해 실수요 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7일부터 신형 마칸 GTS 일렉트릭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마칸 GTS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라인업에 주행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출력은 516마력에 달한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단순 효율성보다 고성능 주행 감각을 강조한 모델 세분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12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5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9종을 판매한다. M2 쿠페 상파울로 옐로우 에디션, M3 컴페티션 M xDrive 투어링 드라빗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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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LCD 밀어내는 OLED…LG디스플레이 기대 커진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얇고 전력 소비가 적은 OLED 특성이 스마트워치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애플워치용 OLED를 사실상 독점 공급 중인 LG디스플레이가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억736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출하량 증가율은 2.3%로 올해보다 시장 성장세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OLED는 LCD(액정표시장치)와 비교해 더 얇고 전력 소비가 낮다는 점에서 무게와 배터리 지속시간이 중요한 스마트워치에 적합한 패널로 평가받는다. OLED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여서 필요한 부분만 켤 수 있다. 화면에 시간을 항상 표시하는 AOD(Always On Display) 기능에서도 LCD보다 유리하다. 이에 애플과 삼성전자는 물론 가민, 샤오미, 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워치 업체들도 OLED 패널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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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역대급 실적' K조선, 5월에도 수주행진…일감 계속 쌓인다
역대급 1분기 실적을 거둔 K조선 3사가 5월들어서도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총 2조1308억원 규모의 선박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우선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조7787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며,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또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는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3521억원이다. 해당 선박 역시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94척, 108억1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인 233억1000만 달러의 46.4%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2척 △컨테이너선 2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20척 △원유운반선 7척 △석유화학제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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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장 돌리는 바람…발전사·기업 '윈윈'[넷제로 케이스스터디]
대구광역시 군위군과 경상북도 의성군 경계에 위치한 매봉산 능선을 따라 대형 풍력터빈 15기가 돌아간다. 이곳은 지난해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 75MW(메가와트) 규모의 '풍백풍력 발전단지'다. 산세가 깊은 이 지역은 풍속이 양호한 데다 지형 영향으로 바람의 흐름 변화가 커 육상풍력 발전에 적합한 입지로 꼽힌다. 현재 이곳에서는 5MW급 터빈 15기를 통해 연간 약 13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이 생산된다. 4인 가구 기준 약 3만5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재생e '직거래'로 전환…발전공기업·삼성전자 '윈윈'━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한국서부발전·SK이터닉스·한화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풍백풍력발전'을 통해 삼성전자에 공급된다. 풍백풍력발전이 삼성전자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SK이터닉스가 전력공급사업자 역할을 맡는 구조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발전 공기업이 참여한 육상풍력 사업 중 기존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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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고유가에 운항 '뚝'…제주항공도 객실승무원 대상 무급 휴직
제주항공이 객실승무원 대상 무급 휴직을 실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11일까지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 신청을 받는다고 최근 공지했다. 휴직 기간은 6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이다. 희망자에 한해 무급으로 실시된다. 시행 사유는 운항 편수 감축에 따른 여유 인력 발생이다. 제주항공은 중동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운항편을 일부 감축했다. 중동전쟁 이후 티웨이항공, 에어로케이, 제주항공 등이 객실 승무원 무급 휴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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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흔드는 'AI 해고'…한국 상황은?
미국 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주도 대규모 감원이 주택시장을 흔들고 있다. AI 해고가 단순한 고용 통계의 문제가 아니라 주택 구매층의 핵심인 화이트칼라 중산층을 직격하면서, 주거 수요 기반 자체를 뒤흔드는 구조적 충격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종덕 머니투데이 북미지역 총괄 담당 기자는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M 'Let美Inside' 코너를 통해 AI 해고가 미국과 한국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메타·마이크로소프트 2만명 감원…흔들리는 중산층, 美 주택시장도 '혼돈'━지난달 23일 메타(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같은 날 합산 약 2만 명을 해고했다. 2026년 들어 미국 테크 업계에서는 하루 평균 870명이 해고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체에서 14만 1000명 이상이 해고됐으며 이 중 3만 1000명 이상이 AI 구조조정과 직접 연관된다. 3~4인 가족 기준으로 환산하면 35만~40만 명의 생계가 흔들린 셈이다.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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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다시 마주 앉는다…분수령 맞은 '총파업'
대규모 파업을 약 2주 앞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과 사후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양대 사업부 대표이사들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제안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도 직접 중재에 나섰다. 노조 내부에서 사업부 간 이견이 커지며 파업 동력이 약화한 점도 교섭 재개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사후 조정 절차에 나선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노동부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히 권유했다"며 "정부 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고 교섭 재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7일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 "삼성전자 노사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성사시켜 주기를 당부한다"며 노사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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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아라미드 등 스페셜티 업고 실적 반등..체질개선 박차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운영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아라미드, mPPO(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등 첨단 소재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374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0% 늘었다. 1분기 실적 개선에는 주력 제품인 아라미드 수요 회복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1분기 50% 수준까지 떨어졌던 아라미드 설비 가동률은 올 1분기 90%선까지 회복됐다. 광케이블 관련 신규 수주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 확대, 중동 사태에 따른 방탄 분야 등 전반적인 수요 회복이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풀가동, 풀판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가격은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웃돌며 지난해 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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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개 분기 연속 흑자…기단 현대화+여객 수요 증가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982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회사 측은 "기단 현대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과 여객 수요 증가가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구매기 2대 도입, 경년 항공기 매각 및 반납으로 연료효율이 좋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유류비를 절감했다. 지난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 확대에 따른 연료 효율 개선으로 유류비가 전년비 약 16% 줄었던 것의 연장선이다. 또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기령 20년 이상의 B737-800 리스 항공기 2대를 반납했다. 올해 3~4월에는 경년 구매기 2대를 매각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구매해 보유하고 있는 B737-8 10대에 더해 연말까지 5대를 추가 구매 도입할 계획이다. 수송객 증가와 높은 탑승률도 수익성 개선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