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수가 뚜렷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국내선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었지만 최근 한류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관심이 서울을 넘어 제주로 확대된 영향이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302만9280명으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코로나19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은 27만201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0.2% 급증했다. 제주공항의 국제선 여객수가 증가한 배경에는 이른바 K컬처 확산이 자리하고 있다. '케이팝데몬헌터스'·'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와 K팝, 예능 프로그램 인기가 이어지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간 K컬처에 대한 수요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자연 경관과 이색 풍경을 찾기 위해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제주공항 직항 노선 확대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제주 출발 국제선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진에어는 오는 4월 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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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ESS 전초기지 품고 턴어라운드 나선다…K-배터리 반격 신호탄
SK온이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를 통해 만성적 적자를 벗어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차이나 존'이 형성되고 있는 미국 ESS 시장은 K-배터리에 '기회의 땅'이 되고 있어서다. SK온이 ESS 시장 진출을 위해 낙점한 전초기지는 미국 조지아 단독공장 'SK 배터리 아메리카'(SKBA)다. 이 공장의 포드 전용 라인 중 2개라인을 ESS 배터리 제조용으로 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를 고려할 때 수천억원 수준의 ESS 배터리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SKBA의 '전기차용→ESS용 전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기존 단독공장의 전기차용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돌리고, 전기차용 배터리는 완성차와의 합작공장에서 제작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다. 다음 순서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현대자동차그룹 물량이다. 현재 SKBA가 보유한 12개 라인 중 가장 많은 수인 9개가 현대차 물량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현대차 물량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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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석화업계 스페셜티 전환 급한데…R&D 투자도 보릿고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을 전년보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 재편이 시급한 상황에서 업황 악화까지 겹치며 R&D 투자 여력이 위축된 것이다. 산업 전환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구조개편과 함께 체질 개선을 위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9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4억원)보다 5.5% 줄었다. 한화솔루션도 같은 기간 1040억원에서 941억원으로 9.5% 감소했고, 금호석유화학 역시 267억원에서 261억원으로 2.3% 축소됐다. LG화학은 국내 4대 석유화학사 중 유일하게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지난해 상반기 1조74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1552억원으로 확대됐지만, 이는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증가분이 반영된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구개발비를 5200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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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온, 조지아에 ESS용 LFP 라인 배정…수천억원대 수주 임박
SK온이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LFP(리튬인산철)를 앞세워 수천억원 규모의 계약 성사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단독 공장 'SK 배터리 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SKBA) 12개 라인 중 2개 라인을 ESS 배터리 제조용으로 배정했다. 이 라인에서 생산하게 될 제품은 LFP 파우치 배터리다. SK온이 LFP 배터리를 양산하는 것, ESS를 양산하는 것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포드 전기차 전용 라인을 ESS용 LFP 생산라인으로 개조한다는 게 SK온의 구상이다. 개조 작업은 올 연말부터 시작한다. 포드로 납품하는 물량은 20일(현지시간) 첫 상업 생산을 시작한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의 켄터키 1공장에서 담당하게 된다. SK온은 생산라인뿐 아니라 공장 내 ESS용 배터리 전용 창고도 함께 정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SS용 배터리의 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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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U 의약품·반도체 관세 '15% 상한' 보장…車도 15%
미국이 예고한 의약품과 반도체 품목관세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이 15%를 넘지 않도록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먼저 받아냈다. 미국과 EU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무역합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EU산 의약품과 반도체, 목재에 부과되는 최혜국대우(MFN) 관세와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에 따른 관세를 합산한 (최종) 관세율이 15%를 초과하지 않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따라 의약품, 반도체 관세를 발표하더라도 EU산 제품에 대해서는 최종 관세가 15%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의약품·반도체 관세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EU가 맨먼저 관세 상한선을 약속받은 것이다. 공동성명에는 유럽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도 15%라고 명시됐다. 현재 유럽산 자동차 등에는 최혜국대우 관세 2.5%와 품목관세 25% 등 27.5%가 부과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자동차 관세 인하 조치에는 미국산 공산품 관세 전면 철폐, 미국산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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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시장성 차입금…업계, 해결안 내놔야
정부가 석유화학업계 산업재편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회사채 등 시장성 차입 문제 해결방안을 연말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석화업계의 금융권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은 약 30조원대로 이 가운데 대출을 제외한 시장성 차입은 약 12조원(40%)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1일 "석화업계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연말까지는 산업재편 계획을 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이제까지 수익을 많이 얻어갔으니, 최소한 시장성 차입금에 대해서는 상환 정도의 자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차환이 안되면 다른 수단을 통해서라도 자구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석유화학 기업들이 최대 370만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 NCC) 설비 감축을 하면 규제완화 및 금융지원을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선(先) 자구노력 후(後) 지원' 방침을 분명히 한 가운데 자구안 중 하나로 시장성 차입 문제 해결을 주문한 것이다. 석화업계의 익스포져는 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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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처리 앞두고…현대차, 파업 노동자 손해배상 소송 취하
현대자동차가 파업 참여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3건을 취하했다. 국회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자발적인 소송 철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손해배상 소송 3건에 대한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의 지난 2010년, 2013년, 2023년 파업과 관련해 현대차가 총 3억68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이다. 지회는 2010년과 2013년 현대차에 만연한 불법파견을 시정하라며 울산3공장 생산 라인을 약 1시간 멈췄다. 현대차는 2010년 파업에 대해 파업노동자 2명을 상대로 7500만원을, 2013년 파업에 대해선 5명을 상대로 46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부산고등법원은 2010년 건에 대해 노동자들에게 약 370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울산지방법원은 2013년 건에 대해 약 23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2023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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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회사 하만, 인도 기업에 DTS사업 매각…전장·오디오 '집중'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전환솔루션(DTS) 사업부를 매각한다. 하만은 21일 DTS 사업부를 인도의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심 사업인 전장과 오디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하만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18개 거점, 5600여명의 인력을 위프로에 인도한다. DTS 사업부의 SI 사업은 소프트웨어·서버 등 솔루션 개발이 중심인데 그동안 하만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았다. 매각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수 과정에서 위프로는 하만, 삼성과 다년간의 전략적 계약을 체결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DTS는 위프로의 엔지니어링 글로벌 사업 부문에 통합된다. 앞서 하만은 지난 5월 미국 마시모(Masimo) 사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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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플라스틱 연내 로드맵 발표…"고품질 원료 확보 우선돼야"
내년부터 생수와 음료 제조사들의 재생 플라스틱 사용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화학업계는 고품질 재생 원료의 충분한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탈플라스틱 사회 전환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강득구·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화학산업협회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논의는 내년부터 물·음료 페트병에 재생 원료를 10% 이상 사용해야 하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의무 사용 비율은 2030년까지 30%로 확대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재생 원료 생산이 필수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투명 페트병에 쓰이는 재생 원료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으로 생산되는데,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동등한 수준의 물성과 품질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생산 비용이 많이 들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물·음료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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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X부문장' 노태문, 첫 타운홀미팅…"AI 시대, 일하는 방식 바꿔야"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타운홀미팅에서 AI(인공지능) 중심의 '2030 전략'을 발표하고,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지난 4월 DX 부문의 수장에 오른 후 노 부문장이 타운홀미팅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노 부문장은 이날 DX 부문 임직원 소통을 위해 열린 타운홀미팅 'DX 커넥트(DX CONNECT)'에서 "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으로 전자산업 역시 전례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 일하는 방식, 그리고 고객과 만나는 접점까지 다시 돌아보고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DX 커넥트는 2022년 처음으로 열린 임직원 소통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노 부문장은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의 근본을 혁신하고,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AI 드리븐 기업(AI driven Company)'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 부문장은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DX부문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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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청정수소 개발사 방한…한국과 대규모 투자·협력 논의
한국과 칠레의 정부·기업·협회 관계자들이 칠레 투자청과 주요 프로젝트 개발사의 방한을 계기로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수소연합은 한국무역협회와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칠레 수소에너지 투자 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해외 수소 자원개발 전략'에 대해 박진남 경일대 교수의 발표에 이어, 칠레의 6개사가 칠레 기업이 추진 중인 수소 프로젝터를 소개하는 등 양국 간 수소 프로젝트의 투자·협력 확대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현재 칠레에서 추진 중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는 크게 북부 안토파가스타 지역과 남부 마갈라네스 지역으로 구분된다. 안토파가스타 지역은 연간 3000시간 이상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일조량을 갖춘 태양광 발전 최적지다. 마갈라네스 지역은 평균 풍속이 8~12m/s에 달해 대규모 풍력 발전에 유리하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은 대규모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에 적합하며 북부는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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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운영개선 안 하면 무너진다"…SK 임원 인사 빨라질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O/I(운영개선)'를 하지 않으면 회사가 도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O/I와 리밸런싱을 통한 체질개선 프로젝트가 지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마무리 세션에서 "O/I는 회사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일"이라며 "AI(인공지능) 세상이 왔으나 기초 체력이 없다면 그 위에 쌓아 올린 건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상적인 오퍼레이션을 충분히 이해하고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AI/DT(디지털전환) 기술을 속도감 있게 내재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는 현재 우리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어서,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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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한국경영학회 '혁신경영대상' 수상…"새 미래 개척"
고려아연은 한국경영학회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경영학회는 개인회원 1만여명, 기관회원 20여개사가 가입한 학술단체다. 고려아연 측은 △전 세계 유일 아연-연-동 통합공정 개발 △국가핵심기술 보유 △ESG선도기업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통합공정을 도입해 원료에서 목적금속 회수 후 남은 잔재에서도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있다. 고순도 아연 제련 기술인 헤마타이트 공법이나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기술과 같은 국가핵심기술 역시 보유하고 있다. 시상식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유에코(UECO)에서 열렸다.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은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세계 1위이자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시에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