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에 다시 나선다. 하루 8시간이라는 고강도 부분파업을 통해 사측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6일 노조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작업을 중단한다. 주간조와 야간조를 합하면 하루 8시간, 사흘간 총 24시간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1차 부분파업보다 2배가량 강도를 높임으로써 하루 생산 차질도 더 커질 전망이다. 당시에는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2시간씩 파업해 하루 총 파업 시간이 4시간이었다. 노조는 "사측의 전향적인 제시와 교섭 재개 요청이 없는 상황에 4만 조합원의 총단결로 사측 압박 수위를 높이고 투쟁력을 조직하는 총파업 일정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자보를 통해 사측의 태도를 '얄팍한 짓거리', '개수작', '어리석은 행동'이라 표현하며 비판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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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데이터센터 규제 완화에 K배터리 ESS 사업도 탄력
국내 배터리 3사의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의 최대 걸림돌이던 전력망 접속 문제가 해소되면서 ESS 수요가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미 생산거점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는 공급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최근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의 전력망 접속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새 제도를 승인했다. 현재 수년이 걸리는 전력 공급 요청 처리 기간을 약 90일로 단축하는 절차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AI 초대형 사업자인 하이퍼스케일러는 계통 절차가 단축되는 대신 전력망 혼잡 시 자체 발전설비나 ESS 등을 활용해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등 계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북미 생산망을 구축한 국내 배터리 3사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망이 혼잡한 시간에도 서버를 멈출 수 없어 저장 전력을 활용하는 ESS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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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만으론 부족"…부산서 공개된 '차별화 전략'
"전기차, 그 다음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넥스트 전동화'에 대한 각각의 답을 제시한 자리였다. 전기차 전환 자체는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없다고 판단, 소비자에게 보다 새로운 가치·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목적기반차량(PBV) 등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앞세워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경험을 엔트리 세단 영역까지 넓힌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그룹이 SDV 전환을 위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했다. 탑승자는 플레오스 커넥트에 탑재된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첨단차플랫폼)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자동차는 더 이상 구매 시점에 완성되는 제품이 아니다"라며 "사용자의 취향과 습관을 이해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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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다음 무기?…미생물이 만드는 플라스틱 '바이오 제조'
미생물을 활용해 화학제품·산업용 소재 등을 생산하는 새로운 제조 방식인 바이오 제조가 중국에서 차세대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합성생물학과 발효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 발전으로 바이오 제조가 기존 석유화학 공정을 대체할 차세대 생산방식으로 주목받는다. ━'세포로 된 공장' 바이오 제조. 석유화학 대체할까? ━바이오 제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이오산업과는 다르다. 바이오산업이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라면, 바이오 제조는 '세포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바이오산업이 신약 개발과 백신, 의료기기, 진단 기술 등 의료·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바이오 제조는 미생물과 세포를 활용해 플라스틱, 나일론, 화장품 원료, 식품 첨가물, 산업용 소재 등을 생산하는 산업에 가깝다. 코로나19(COVID-19) 백신이나 항암제는 바이오산업의 대표 사례이고, 미생물 발효로 생산한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바이오 나일론은 바이오 제조의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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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명중률"…14조 수출 '천궁-II'에 잇따르는 러브콜
"깜짝 놀랄 명중률. " "가격에 성능까지 그 능력을 입증했다. " 중동 사태를 계기로 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의 호평이 잇따르면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무기가 있다. 바로 '천궁-II'다. 글로벌 방산업계에선 천궁-II의 실전 성공으로 한국 방산 기술 전반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천궁-II는 단순한 무기체계가 아니다. 미사일과 통합체계는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기아가 각각 맡고 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기술적 성과가 집약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미사일 잡는 미사일…"고난도 첨단기술 집약체"━'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체계로 우리나라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중고도 영역을 담당한다. 실제로 사격 지시가 내려지자 여러 개의 원통형 발사관이 장착된 수직발사대에서 미사일이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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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승차감..고급 SUV의 로망 '레인지로버' 선택하는 이유는[시승기]
처음 마주치는 순간 위압감이 온몸에 전해왔다. 전장 5252㎜, 전폭 2003㎜. 숫자만 봐도 짐작되지만, 실물은 그 이상이다.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럭셔리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레인지로버' 얘기다. 시승차 트림은 LWB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색상은 하쿠바 실버로 차체와 필러·루프의 색 대비 덕에 육중한 덩치가 시각적으로 더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외관은 군더더기가 없다. 마감의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한 매끈한 실루엣이 인상적이었다. 후면부에는 수직형 테일 라이트를 달아 하나의 면이 이어지는 듯한 일체감을 줬다. 미래에서 온 차량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테일게이트가 특징으로 차키 버튼 하나로 테일게이트 전체가 한 번에 열리고 닫힐 때는 아래쪽부터 차례로 닫혔다. 운전석에 앉으면 좌우로 쭉 뻗은 대시보드, 높은 착좌점에서 확보되는 넓은 시야가 편안했다. 13. 1인치 커브드 플로팅 글래스 터치스크린에 공조·주행 모드·오디오 등 거의 모든 기능이 통합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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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탄소 감축 돕는 이 도시[넷제로케이스스터디]
글로벌 공급망 전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요구가 확산되며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둔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에게도 온실가스 감축은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됐다.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 대상이 아닌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한 배경 역시 여기에 있다. 광주시는 온실가스 배출 규모 상 배출권거래제 규제 대상이 아닌 중소·중견기업들이 스스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배출권 모의거래까지 경험하도록 설계한 '기업탄소액션'을 2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전국 지자체 최초의 기업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부른다. ━ 사각지대 놓인 중소기업, 탄소 시장 '예행연습' ━기업탄소액션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중소기업들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돕는 광주시의 제도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총 7년이다. 참여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나 목표관리제 대상이 아닌 중소·중견기업이며, 올해 기준 3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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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왜 그만둬" 퇴직률 한자릿수로 '뚝'…2026 지속가능 보고서 보니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체 퇴직률이 해외 근무자 퇴직률 감소에 힘입어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전체 퇴직률 한 자릿수 하락…국내외 인력 일제히 감소━26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국내외 통합 전체 퇴직률(회계연도 내 퇴직 인원 비율)은 전년(10. 1%)보다 1. 5%포인트(p) 낮아진 8. 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전체 퇴직률은 △2023년 10. 6% △2024년 10. 1% △2025년 8. 6%로 감소 추세다. 지난해 성별 퇴직률은 남성이 5. 5%로 여성(3. 1%)보다 높았다. 이 같은 하락세는 해외 근무자 퇴직률이 감소한 영향이다. 해외 퇴직률은 2024년 17%에서 지난해 14. 2%로 2. 8%p 줄었다. 이에 반해 국내 퇴직률은 2024년 2. 1%에서 지난해 2. 5%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근무자의 연령별 퇴직률은 30세 미만이 0. 6%, 51세 이상이 0. 8%였으며, 30세 이상 50세 이하가 1. 2%로 가장 높았다. 전체 임직원 규모는 2023년 26만 7860명에서 2024년 26만2647명, 지난해 25만 9149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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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갤럭시 롤러블' 패널 공급 유력…新시장 선점 시동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폼팩터(기기 형태)인 롤러블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섰다. 폴더블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기술 장벽이 높은 롤러블 패널을 새로운 승부처로 삼아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26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오는 2028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롤러블 스마트폰에 핵심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2028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롤러블폰을 개발 중이며 삼성디스플레이 패널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롤러블 시장이 본격 형성되지 않은 만큼 초기 공급망을 확보한 업체가 향후 기술 표준과 고객 기반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보다 기술 장벽이 높아 초기 시장 역시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이번 공급을 계기로 차세대 폼팩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삼성 롤러블 제품(가칭 'Z 슬라이드')에 10인치, 16:9 화면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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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사장 "엔비디아와 로봇 개발, 피지컬 AI 가속화"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플랫폼에 자사의 로봇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양사는 로봇 폼팩터 공동 개발을 필두로 데이터 팩토리 구축,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고도화 등 다각도의 산업 생태계 확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26일 링크드인에서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LG전자 고유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피지컬 AI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양사는 이미 미국에서 후속 논의를 통해 협업 범위와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더욱 구체화했다"며 "핵심은 피지컬 AI의 대표적인 기기가 될 수 있는 로봇 폼팩터 협력"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이달 초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에 따른 후속 조치다. 최근 LG전자와 LG이노텍, LG CNS, LG AI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그룹 워킹그룹이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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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7800억에 매각..제이오션과 계약
HD현대중공업은 전북 군산조선소를 제이오션중공업에 7800억원에 매각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HJ중공업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는 양사가 지난 3월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3개월 만에 매각을 마무리한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처분 목적에 대해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성 제고"라고 밝혔다. 군산조선소는 2010년 HD현대중공업이 전북 군산국가산단 내 180만㎡ 규모로 건립한 시설이다. 2017년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물량 감소로 가동을 중단했다가 2023년 재가동했지만 연 10만톤 규모의 선박 블록 생산에 그쳤다. HD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활성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자사의 블록 제작 물량을 군산조선소에 발주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연말 자산 양도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인프라 정비와 설비 보강 등을 마무리 짓고 내년 초부터 선박 건조 공정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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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 한정판부터 iX3까지…BMW, 부산서 전동화·럭셔리 비전 제시
BMW 그룹 코리아가 플래그십 한정판 모델과 차세대 전기차를 앞세운 '프리미엄 모빌리티 전략'을 제시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 MINI, BMW 모토라드 등 총 13종의 모델을 전시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로 11회째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BMW는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 내일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총 7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되는 모델은 국내 최초 공개 모델인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이다.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은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전용 사양을 더한 글로벌 한정판 모델이다. 전 세계 135대만 생산되며 국내에는 29대가 배정된다. '네로 루쏘'는 이탈리아어로 '블랙 럭셔리'를 뜻한다. 차세대 순수전기 SAV '더 뉴 BMW iX3'도 이번 전시의 핵심 모델이다. 더 뉴 BMW iX3는 BMW의 미래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로 오는 7월 6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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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HMGMA, 당분간 하이브리드에 집중"
송호성 기아 사장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당분간 하이브리드 중심의 생산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요가 갈라지는 만큼 시장별 맞춤형 라인업과 생산 전략으로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송 사장은 26일 '2026 부산모빌리티쇼' 미디어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HMGMA의 추가 생산 계획과 관련해 "지금은 당분간 하이브리드 위주로 생산할 것"이라며 "나중에 수요가 늘어 추가 모델이 필요할 경우 추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MGMA는 종전까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만 생산하다 최근 기아의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 이런 결정은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송 사장은 "지역별로 시장이 굉장히 세분화되고 있다"며 "국내와 유럽은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