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화학이 미국 정부에 접착제와 실란트 생산에 필요한 특수 원재료를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현지에서 대체 조달이 어려운 만큼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초기 공급망 구축과 현지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무역법 301조 관세 조사'에 대해 미국 내 제조시설에 투입되는 접착제와 실란트 생산에 필요한 특수 원재료를 '부속서(Annex) A'에 포함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Annex A는 USTR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예외 품목 목록이다. LG화학의 이번 요청은 미국이 강제노동 생산품의 수입금지 조치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는데 따른 것이다. USTR은 국가별로 10~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한국은 12.5% 관세 대상군에 포함됐다. 현재 각국 정부와 기업이 제출한 의견서와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최종 관세율과 품목별 예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내 투자를 통해 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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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협력사 ESG역량 강화 지원 나선다
태광산업이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상생협력 ESG 경영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규제 강화와 ESG 공시 요구 확대에 대응해 중소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을 높이고 ESG 규제 대응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태광산업은 협력사의 공급망 실사 대응, 친환경 공정 개선 등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한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업 전반의 상생협력 체계 구축과 운영을 뒷받침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ESG 컨설팅과 환경정보공개, 제품 단위 탄소배출 관리 등 전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태광산업은 제이테크 등 5개 협력사와 함께 이번 사업을 시작한다. 컨설팅은 ESG 현황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환경경영 체계 구축, 환경정보공개 대응, 공급망 실사 준비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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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글로벌 ESG 평가서 '실버 메달' 획득
현대로템이 26일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업체인 에코바디스로부터 처음으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세계 180여 국가에 있는 13만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년 데이터를 활용해 ESG 등급을 매기고 있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업체의 지속가능 경영 능력을 판단할 때 에코바디스의 평가 등급을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실버 등급은 전체 상위 15% 이내 기업에 수여된다. 현대로템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총 4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지난해 대비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부터 운영해온 투명경영위원회 성과가 윤리 항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는 그룹사 간 내부거래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이행 상황, 주주 권익 보호와 관련된 보증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있다. 공급망 지속가능성과 같은 ESG 관련 주요 위험 요인도 함께 검토하는 이 위원회는 활동 내역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공개하는 등 기업의 투명한 의사 결정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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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CEO 직속 전담 조직 'AI 프런티어 TF' 신설
SKC가 인공지능 전환(AX)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하고 전사적인 인공지능(AI) 활용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SKC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올해 초 전사 AX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인 'AI 프런티어(Frontier)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이 TF는 SKC를 포함해 SK넥실리스, SK피아이씨글로벌, ISC, 앱솔릭스, SK리비오 등 SKC 투자사 구성원들도 포함됐다. 'AI 프런티어 TF'는 업무와 연계된 AX 추진 과제를 발굴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외부 전문가들과 협업해 실질적인 AI 도입을 주도한다. 특히 구성원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명확한 AI 활용 가이드라인도 제정할 계획이다. 전담 조직 운영과 함께 SKC는 AI 활용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기존에 사용 중인 사내 업무 특화 에이전트, 에이닷비즈(A. Biz) 외에 기업용 챗지피티(Gpt) 등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을 검토해 구성원들이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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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전기차 공급망 첫 진입…600억 규모 버스덕트 공급
가온전선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배전 설비를 공급하며 현지 공급망 진입에 성공했다. 기존 빅테크 중심이었던 미국 자회사 LSCUS의 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송배전 인프라 동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한 미국 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게 됐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약 40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배전 설비인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부의 각 서버와 랙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주요 인프라로 꼽힌다.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장비이지만 엄격한 품질 검증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주도해 온 이 시장에서 LSCUS는 현재 빅5 공급업체로 성장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LSCU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맺은 5조 원 이상의 기존 장기 공급 계약에 이어 추가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가온전선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송전용 케이블과 배전용 버스덕트를 모두 공급하는 강점을 활용해 미국 현지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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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 부회장 "북미는 기회의 땅, 전력·에너지 패권 잡겠다"
명노현 LS 부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약 열흘간 미국 출장길에 올라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LS는 명 부회장이 미국 워싱턴 D. C. 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하고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현장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출장이 가속화되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LS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인 전력·에너지 사업의 북미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명 부회장은 현지 주요 법인장들을 소집해 '미국 사업 전략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명 부회장은 초고압 변압기,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각 계열사의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 전략을 조율했다. 특히 미국산 제품 우선주의 등 강화되는 무역 장벽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미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수석국장과 USTR(무역대표부) 보좌관보 대행, 릭 웨스트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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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관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3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본상을 받은 제품은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Ventus evo)'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및 픽업트럭용 친환경 타이어 '아이온 AT(iON AT)' △글로벌 브랜드 라우펜의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에스 핏2(S Fit2)'다. '벤투스 에보'는 날카로운 센터부 휠그루브 디자인으로 조향 정밀도를 높이고 소음을 낮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온 AT'는 전비 효율과 긴 마일리지, 정숙성 등 전기차 핵심 성능을 '오프로드 특화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 핏2'는 브랜드의 미니멀리즘 철학을 반영한 '뉴메릭 사이드월(Numeric Sidewall)'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등 세계 주요 디자인 어워드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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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 식감도 AI가 조절…제조업 AX, 이미 현실로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시대가 도래하며 제조업 현장 역시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지멘스에서 만난 디지털 인더스트리 사업부 포트폴리오 제품 총괄 장희돈 상무는 "제조업 AX는 이미 공장 안에 들어온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자동화 넘어 '자율화'로 가는 제조업━2004년 지멘스에 입사한 그는 "입사 후 15~16년 동안 경험한 변화보다 최근 5년간의 변화가 훨씬 더 빠르게 체감된다"면서 "이 5년 중에서도 올해와 지난해의 변화가 그 이전 3년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AI의 세대교체 주기가 이제 3개월에 한 번 수준으로 단축된 것이 가속의 배경이다. 기술의 진화 속도가 선형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장 상무는 제조업의 진화 단계를 규칙 기반의 '자동화(Automation)'에서 생산공정이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자율화(Autonomy)'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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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판매망 재정비…현지 생산 앞세워 시장 공략 가속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내 판매 조직과 생산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관세 부담과 소비자 인식 변화로 현지 생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판매 전략을 재정비하고 미국산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4일(현지시간) 스티븐 얀두라를 미국 내셔널 세일즈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얀두라 부사장은 미국 판매 전략과 플릿 판매, 인증중고차, 딜러 관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담당하며 미국 내 7개 판매 권역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가 올해도 미국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에서 8만746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했다. 소매 판매도 2% 늘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37만30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6년 연속 소매 판매 기록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화 모델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0% 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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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열어보면 일본산"...일할 사람 없는 日 '피지컬 AI'로 채운다
━로봇 안을 열어보면 일본이 있다…제조 강국의 저력━ 일본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완성품 대수로만 따지면 절반밖에 못 보는 셈이다. 제조업 강국 일본이 쌓아온 '소재-부품-완성품'의 수직 통합형 공급망은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자산이다. 여기에 화낙·야스카와 등 주요 기업들이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피지컬 AI(인공지능) 협업을 본격화하면서 산업용 로봇의 지능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산업은 크게 세 단계 공급망으로 나뉜다. 원자재·소재를 공급하는 업스트림, 감속기·서보모터 등 핵심부품을 만드는 미드스트림, 완성품 조립과 SI(시스템통합)를 담당하는 다운스트림이다. 일본은 이 세 단계를 수직으로 연결한 통합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원자재·소재 분야에서 일본은 특수강·세라믹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제련부터 열처리까지 공정을 내재화해 부품 경쟁력의 기반을 스스로 받치는 구조다. 희토류 화합물의 대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약점은 있지만, 특수강·자석 합금 소재 가공 기술을 내재화해 공급 안정성을 일정 부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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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도 중국산 안 쓴다..."공장 에이스=K협동로봇" 불량률 제로[르포]
━'불량률 제로'…중국산 대신 광진이 택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르포]━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의 로봇 경쟁력은 제조 현장의 적극적인 도입 경험에서 나온다. 국제로봇연맹(IFR) 기준 제조업 로봇 밀도 세계 1위인 한국은 제조업체들이 로봇을 도입·운영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이 로봇 기업의 기술 개선으로 이어지고, 향상된 기술이 다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인 광진그룹(이하 광진) 충남 아산공장은 이같은 한국형 로봇 생태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8일 찾은 광진 아산공장 현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4대가 쉴 새 없이 1. 1kg의 검정 모듈 플레이트를 집어 들고 있었다. 허공을 가른 플레이트가 자동차 창문 구동장치의 핵심부품인 '풀리' 위에 정확히 내려앉자, 손톱만 한 금속링(와셔)을 결합 부위에 놓고 강한 압력으로 부품을 고정했다. 사람 손끝 감각에 의존하던 도어 모듈의 리베팅(강력한 압력으로 부품을 고정하는 작업) 작업이 로봇의 반복 동작으로 대체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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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마이크론 대박 쳤다" 삼전닉스도 신기록?...개미 '두근두근'
━"반도체 받기 전에 돈부터 내"…마이크론 대박, 삼전닉스도 신기록 쓰나━'메모리 품귀' 심화에 제품 인도 전 대금 지급…삼성·SK하이닉스도 LTA(장기계약) 확대 나서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갈수록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고객사들은 LTA(장기공급계약)를 체결하고 제품 인도 전 선급금까지 지급하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년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 달러(약 64조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93억1000만달러)보다 약 4. 5배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250억 달러(약 38조6300억원)로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4. 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모리 수요는 소비자용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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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로봇이 인생샷 찰칵" "K팝 댄스 대박"...韓 휴머노이드에 '환호'
━"놀라워!" 佛기업도 '같이 만들자' 러브콜…K로봇, 골든타임 지키려면━ "Amazing(놀랍다)!" 지난 17~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비바테크 2026'은 또다른 'K열풍'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세계 각국 참관객과 글로벌 투자자, 기업 관계자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등 첨단 로봇 관련 기술로 무장한 한국 스타트업의 부스를 쉴 틈 없이 찾았다. 한국 기업이 유독 큰 주목을 받은 것은 화려함보다 실용성·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기술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를 벗어나 공장·사무실 등 '실전 공간' 투입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기업은 하나 같이 "제조 수준이 높고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 프랑스 유명 가전기업 '그룹세브' 관계자들은 한국 스타트업 '쿳션'의 부스를 방문해 로봇 바리스타 공동개발 의사를 직접 타진하기도 했다. 비바테크에서 체감한 'K로봇'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은 곳곳에서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