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전도사…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누구?

'K푸드' 전도사…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누구?

송지유 기자
2016.06.13 03:10

[머투초대석]'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매출 2조 달성, 해외사업도 시동…확실한 포상으로 직원들 사기 진작

CJ프레시웨이 강신호 대표 인터뷰
CJ프레시웨이 강신호 대표 인터뷰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55·사진)는 직원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CEO(최고경영자)로 통한다. 매년 사업계획이나 목표를 세울 때 실현 불가능한 주문을 하는 법이 없다. 1년 동안 집중할 사업목표 3개만 선택해 밀어 붙인다. 연간 사업 과제를 10개 이상 만들고 달성하기 어려운 실적 목표를 세우느라 애를 먹던 보고서 작업도 강 대표 부임 이후 사라졌다.

대신 강 대표는 어떤 과제를 누가, 언제까지 진행할 지 꼼꼼히 챙긴다. 3개월 뒤에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반드시 중간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개선하는 방식으로 업무에 속도를 낸다.

회사 실적이 좋아지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진작됐다. CJ프레시웨이 매출은 2013년 1조8769억원에서 지난해 2조724억원으로 10.4% 늘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에서 315억원으로 270% 성장했다. 100억원을 밑돌던 영업이익이 2년만에 30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CJ프레시웨이 직원들은 수년만에 연말 성과급을 받았다. 강 대표는 취임 초기 CJ그룹 계열사 동료들의 성과급 잔치를 지켜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던 직원들에게 본인 재임기간 중 인센티브를 반드시 지급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CJ그룹 인사를 담당했던 전문가답게 업무 성과가 좋은 직원들에게는 확실히 포상한다. 지속적인 업무성과나 도전적인 제도개선, 창의적인 업무혁신을 이룬 직원이나 부서에는 현금보상하고 파격적인 업무평가 특전도 준다.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한달에 2~3회는 간담회를 열어 직급·부서를 구분하지 않고 직접 대화를 나눈다. 본사와 지역사무소간, 유관 부서간 업무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부서간 대화 창구도 적극 마련한다. 직원 20여명과 한 자리에서 대작이 가능할 정도로 애주가다. 등산과 골프를 즐긴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카이스트 경영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1988년 삼성그룹 공채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CJ그룹과 CJ제일제당 등에서 인사, 경영관리·지원, 인사 등 업무를 주로 했다. 2012년에는 대한통운 인수 추진실장으로 활동했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프로필

△1961년 경북 포항 △포항고 △고려대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석사 △1988년 삼성그룹 입사 △2002년 CJ제일제당 경영관리팀장 △2005년 CJ그룹 인사팀장(부사장) △2010년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 △2011년 CJ제일제당 제약전략기획실장 △2012년 대한통운 PI추진실장 △2013년 CJ프레시웨이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2014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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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국내외 벤처투자 업계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간, 한 뼘 더 깊은 소식으로 독자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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