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가덕 폐기물처리시설 제동…사업계획서 부적합 통보

청주시, 가덕 폐기물처리시설 제동…사업계획서 부적합 통보

뉴스1 제공
2020.08.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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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건강·환경 등 악영향, 장비 등 허가 기준 이하

충북 청주의 한 업체가 가덕 시동리에 목재 관련 생산 공장 허가를 받아 준공 뒤 폐기물 처리시설 전환을 추진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이 마을과 해당 공장 인근에 설치한 현수막© 뉴스1
충북 청주의 한 업체가 가덕 시동리에 목재 관련 생산 공장 허가를 받아 준공 뒤 폐기물 처리시설 전환을 추진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이 마을과 해당 공장 인근에 설치한 현수막© 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제조업 허가를 받아 지은 공장을 폐기물처리시설로 전환하려 한 지역 한 업체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시는 A사의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에 부적합 통보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A사는 2018년 상당구 가덕면 시동리에 목재 관련 제조업 공장 허가와 건축 허가를 받아 올해 초 준공과 건축사용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월 이 공장을 폐스티로폼 가공 시설로 운영하겠다며 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 업체의 사업계획서상 시설 장비와 기술 능력이 허가 기준에 못 미친다고 판단했다.

이곳에서 시설을 운영할 경우 주민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실제 가덕 주민 400여명은 이 시설의 악취와 소음, 배출 물질 등이 주민과 농작물, 가축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 집단 민원을 접수했다.

충북 청주 가덕면 주민과 충북과학고등학교 학부모들은 6일 청주시청 앞에서 폐기물처리시설 허가 반대 결의대회를 했다.(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2020.8.6/뉴스1© 뉴스1
충북 청주 가덕면 주민과 충북과학고등학교 학부모들은 6일 청주시청 앞에서 폐기물처리시설 허가 반대 결의대회를 했다.(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2020.8.6/뉴스1© 뉴스1

시설 예정지와 500여m가량 떨어진 충북과학고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단재교육연수원과 유아교육진흥원 직원 등도 반대 입장을 보였다.

다만, 업체가 시의 사업계획서 부적합 통보에 이의 신청이나 행정 심판, 소송 등에 나설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업체가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A사의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행업체에 부적합 통보를 내렸다"며 "업체 대응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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