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거나 차이가 극단적 대립의 씨앗이 되는 그런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정치권 등 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민통합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날 행사에 불참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수차례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신년인사회 '회복을 넘어 대도약의 길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성장과 도약의 과제는 정부나 기업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변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국민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을 키우기보다 공존과 화합의 길을 찾고 성장의 속도만큼이나 상생의 책임을 고민할 때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력과 성장이 기회와 희망으로 돌아오는 나라, 혁신하는 기업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대한민국으로의 여정에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성장과 도약을 향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국민통합의 약속을 굳건히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넥타이를 통해 메시지를 발신했던 이 대통령은 이날도 빨간색, 남색이 섞인 넥타이를 맸다. 이 대통령은 때때로 태극기의 가치를 드높이고 국민 통합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이같은 디자인의 넥타이를 착용해왔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 입장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02.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0216013164150_2.jpg)
이 대통령은 또 "2025년, 우리 모두는 한 순간 한 순간이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던 그야말로 폭풍같은 일년을 보냈다"며 "이 어려움 속에서도 삶의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며 한결같이 마음을 모아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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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6년 병오년 새해는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도약의 과업 앞에 서 있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익숙한 옛길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혁신하며 대전환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기"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본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오늘에는 우리가 과감히 기존의 성장 전략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해법은 분명히 있다.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와 국민 전체의 역량으로 이뤄낸 경제 성장의 결실이 중소기업, 벤처기업까지 흐르고 국민 한 명 한 명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담대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하고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국가가 부강해지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더불어 상생하는 꿈과 희망의 나라, 기회의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치권의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이학영 국회부의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해당 행사에 불참했다. 최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통일교 특검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국민의힘 소속 주 부의장이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 입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02.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0216013164150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