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43억원 가로챈 프랜차이즈업체 대표 및 컨설팅업자 경찰에 검거
위험부담이 적고 창업절차가 간편한 '무점포 창업'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를 유치해놓고 가로챈 프랜차이즈업체 대표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천연 압착 오렌지주스 프랜차이즈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업체 대표 정모씨(45) 등 2명을 구속하고 투자자들에게 허위 창업컨설팅을 해준 업자 이모씨(28)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3월 이모씨(39)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로 불러 "우리 프랜차이즈에 1억원을 투자하면 다달이 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겠다"며 현혹해 80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2010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43억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 일당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퇴직한 대기업 임원, 군인, 가정주부 등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 일당은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사기 위해 컨설팅업체를 동원했으며 컨설팅 업자에게 자신의 프랜차이즈를 추천해주는 조건으로 1억원 가량의 대가를 지급한 것으로 경찰에서 조사됐다.
경찰관계자는 "정씨가 정상적인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고심 끝에 투자자를 모아 사기를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