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숨은 영웅들이 만들어낸 가장 인간적인 순간, 그 따뜻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장애인 부부가 겁에 질려 있었어요." 나영흠(38)씨는 지난 19일 밤 눈앞에 펼쳐졌던 그 순간을 다시금 떠올렸다. 밤 11시 30분쯤 약속을 마치고 귀가하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승강장에 들어선 나씨는 만취한 채 난동을 부리는 한 남성을 목격했다. 50대로 추정되는 이 취객은 지하철을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그러다 취객의 시선이 휠체어에 탄 장애인 부부에게 머물렀다. 그는 부부 앞에 쪼그려 앉아 위협적으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부부가 휠체어를 뒤로 물렸지만, 취객은 집요하게 이들에게 다가갔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나씨는 당일 비가 와서 들고 있던 검은색 장우산을 치켜들며 취객 앞을 막아섰다. 다행히 취객은 더 이상 다가오지 못했고, 부부는 안도하며 막 도착한 지하철에 탑승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취객이 부부를 따라 지하철에 올라탄 것이다. 그는 객차 안에서도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을 이어갔다. 노란색 상의를 입은 남성에게 다가가 "야, 이 뚱땡아"라며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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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뺏자 '과호흡 호소' 초4 아들…엄마는 술 마시고 '자책'
미디어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4학년 초등학생 금쪽이와 알코올 의존증 엄마가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받는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불편한 동거 중인 중독 모자?!' 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엄마가 출연한다. 엄마는 누구보다 자신을 좋아하고 애교도 많았던 아들이 최근 미디어 시청이 제한되면서 과호흡 증세를 보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공개된 영상 속 금쪽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들여다본다. 식사 시간에도 대화 없이 미디어에만 몰두하고 외출 중에도 한시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약속한 휴대폰 사용 시간이 종료되자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금쪽이는 엄마의 휴대폰을 몰래 사용한다. 휴대폰을 뺏기면 자기 머리카락을 쥐어뜯거나 머리를 때리고 심각한 과호흡 증세까지 보인다. 취침 시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엄마와 약속한 시각에 노트북을 끈 뒤에도, 엄마가 잠들자 다시 노트북을 켜고 이어폰을 낀 채 숏폼 영상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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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믿고 찍었다가 실망..."정신적 고통 책임져" 실제 소송 결과 어땠나
선거철마다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장밋빛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현행법상 후보자가 선거 운동 기간에 내건 선거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받거나 민사상 책임을 지긴 어렵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선거 공약은 법적 의무라기보다 유권자와의 정치적 약속에 가깝다. 일반적인 계약처럼 특정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후보자가 제시하는 공약은 당선 이후 추진할 정책 방향과 목표를 밝히는 성격이 강하다. 실제 정책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는 물론 정부와 국회의 협조, 관련 법령 개정 등 다양한 조건이 충족돼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공약을 일률적으로 법적 의무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 설명이다. 실제로 유권자가 공약 불이행을 이유로 정치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례도 있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00년 총선 당시 이한동 자유민주연합 총재는 민주당과 공동정부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공약했지만 선거 이후 민주당과의 공조를 복원하고 국무총리직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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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가는 '투표용지 사태'…"선거 무효" 주장, 실현 가능성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법정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법조계에서는 선거 무효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법적 책임을 묻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7등 제2투표소 등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일부 시민들이 투표를 포기하면서 국민의힘은 선거무효 소송 제기를 예고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효력에 이의가 있는 정당·후보자·선거인은 일정 기간 안에 대법원에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선거·당선무효 소송은 3심제가 아니라 대법원 단심제다. 공직선거법 제224조는 선거에 관한 규정 위반이 있어도 그 위반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때에 한해 선거 전부 또는 일부를 무효로 하도록 한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선거무효 사유가 되는 '선거에 관한 규정에 위반된 사실'은 △선관위가 선거사무의 관리집행에 관한 규정에 위반한 경우 △후보자 등 제3자에 의한 선거과정상 위법행위를 묵인·방치하는 등 그 책임으로 돌릴 만한 하자가 있는 경우 △그 밖에 후보자 등 제3자에 의한 선거과정상 위법행위로 선거인들이 자유로운 판단에 의해 투표를 할 수 없게 돼 선거의 기본이념인 선거의 자유와 공정이 현저히 저해되었다고 인정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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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차 와이라노, 술 무긋나" 부산 커플 추격...음주운전자 잡았다
부산 한 커플이 음주 운전 차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해 큰 사고를 막았다. 지난 2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엔 '부산 커플, 그냥 안 넘겼다'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13일 밤늦은 시각 부산 기장군에서 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던 한 커플은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앞차를 발견했다. 커플 중 남성은 "와이라노, 술 무긋나"라며 음주 운전을 의심했고, 여성도 "저러다 사고 나 봐야 정신 차린다"며 혀를 찼다. 앞차가 신호까지 무시하고 직진하자 커플은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해당 차량은 이미 멀리 떠난 뒤였고 번호판도 확인하지 못해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나 커플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에서 문제 차량을 다시 목격했다. 신호가 바뀐 뒤에도 출발하지 않는 모습에 음주 운전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고, 남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앞차는 차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주행을 이어갔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럭 등과 부딪칠뻔한 아찔한 상황도 여러 번 연출됐다. 커플은 112상황실과 통화하며 차량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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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중앙정치 대리전 전락…투표용지 부족, 진상규명 필요"
6. 3 지방선거가 지역 현안보다 중앙정치 이슈를 중심으로 치러졌다는 시민단체 평가가 나왔다. 본투표 당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준비 부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방효창 경실련 정책위원장은 "6. 3 지방선거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재·보궐 선거가 14곳으로 늘었다"며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가 총선과 유사한 형태로 바뀌면서 선거가 중앙정치 대리전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김송원 경실련 조직위원장 겸 인천경실련 사무처장도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앙정치의 개입이 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의 모든 아젠다(의제)를 주도했다"며 "대선 직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정세가 출렁였다"고 했다. 후보자들이 개발 공약을 남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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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상장폐지 결정' 금양 효력정지 가처분 24일 심문
국내 제조기업 금양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을 두고 법원에 신청한 효력 정지 가처분 사건 심문기일이 오는 24일 열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는 오는 24일 오후 금양이 지난달 21일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사건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통해 금양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공시했다. 2024 사업연도에 이어 2025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도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아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다. 이후 금양은 지난달 20일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24만 주주 여러분의 상장 유지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받들고 공정하게 판단받기 위해 즉각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입장문을 발표한 뒤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거래소의 상장폐지 예고 이후 주주들이 주식을 처분할 수 있는 정리매매 절차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올 때까지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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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곳곳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더위는 '주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우박이 동반할 수 있다. 금요일인 5일에도 약한 비가 내린 뒤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낮부터 전국 곳곳에서 돌풍, 천둥, 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소낙성 강수는 이날 저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낮 동안 대기 하층은 햇볕에 가열되고, 상공에서는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소나기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부 5~40㎜ △강원내륙·산지 5~60㎜ △강원 동해안 5~20㎜ △충북 북부 5~60㎜ △대전·세종·충남 5~40㎜ △전북 5~40㎜ △광주·전남내륙 5~30㎜ △대구·경북 중부내륙·남서 내륙 5~40㎜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 중 △경기 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 등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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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수현 명예훼손' 가세연 김세의 구속 송치
배우 고(故) 김새론씨가 미성년자였을 당시 배우 김수현(38)과 교제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50)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전 김 대표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반포,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3~5월 김수현씨가 미성년자였던 배우 김새론씨와 6년과 교제했고 고인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씨 측의 채무 변제 압박 탓이었다는 등의 내용을 유튜브 채널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AI(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김새론씨의 음성을 조작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이유로 구속됐다. 이에 김 대표 측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청구의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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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소리치고 밀치고...잠실7동 투표함 아직도 못 옮겼다
6·3 지방선거일 '투표 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 대치가 4일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선 시위대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둘러싸고 통행을 막는 등 충돌도 발생했다. 4일 정오까지도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는 유튜버와 시민 200여명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대는 투표소 정문과 후문을 모두 막고 투표함 반출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이들은 "부정선거", "선관위 해체", "개표 중단" 등 연호를 외치며 선거 무효를 요구하고 있다. 선관위 직원들은 현장을 찾아 개표 협조를 구했지만 시위대가 반발했다. 오전 10시40분쯤 투표소를 찾은 김범진 서울시 선관위 사무처장은 시위대를 향해 "서울시 선관위를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면서 "당선인이 결정돼야 선거 효력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을 수 있고, 부정선거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재선거"라고 연호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선관위 직원들이 현장을 벗어나려고 했지만 시위대가 막아서며 대치 상황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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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띄우고 "올레!"…'월드컵 응원' 멕시코 유튜버 결국 사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군국주의 상징 '욱일기'를 배경으로 한 응원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유튜버가 해당 영상을 수정하고 사과했다. 멕시코 유튜버 A씨는 최근 해당 영상 댓글에 "제 콘텐츠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많은 분이 댓글에 남겨주신 여러 경고를 어리석게도 간과한 점을 인정한다"고 적었다. 이어 "영상 속 여러 장면에 등장했던 일본 깃발(욱일기)과 관련해 상처받았을 여러 아시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솔직히 그 국기에 대해 전혀 몰랐다. 그냥 일반적인 국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유튜버는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48개국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일본 응원단이 북을 치며 욱일기를 흔드는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 속 욱일기 등장 부분은 현재 모두 블러(흐리게) 처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달 26일 SNS(소셜미디어)에서 이 영상을 지적하며 "카타르 월드컵 때도 개막전 도하 시내 대형 광고판에 일본 측 응원단 얼굴에 욱일기를 그려 넣은 모습이 노출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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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좌파·공산주의자 아냐"…146만 유튜버, 화들짝 해명한 이유
구독자 14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고재영(30)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고재영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에 "친중, 좌파, 공산주의자, 화교 출신 아니다. 32년간 대한민국에서만 살았다"고 적었다. 이어 "중국 공산당과 북한 정권이 싫다"며 "그들 때문에 2년간 군대 다녀왔고 6·25전쟁부터 연평해전, 목함지뢰 사건 등으로 대한민국 군인들이 죽고 다치는 거 진심으로 열 받는다"고 강조했다. 논란은 지난 2일 공개된 '7일간 현금 쓰고 살기' 영상에서 시작됐다. 중국의 '현금 없는 문화'를 두고 한 팀원이 "몇 가지 좋은 효과가 생겼다더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고재영을 비롯한 유튜브팀이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정책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 이에 대해 고재영은 "CBDC 오늘 처음 들어봤다. 무지해서 죄송하지만 알아 보니 옹호할 생각도 없고 정말 싫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와 제 팀원 모두 중국의 감시 사회 구조를 옹호하지 않는다"며 "'중국으로부터 돈 받았냐'는 말도 많던데 10원 한 푼 받은 적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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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김용현·이상민 첫 피의자 조사…윤석열, 6일 조사 예정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사하면서 군형법상 반란 혐의 및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는 6일 종합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군형법상 반란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을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구속 상태인 이들은 법무부 호송 차를 타고 비공개 출석했다. 두 사람이 종합특검의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합특검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병기를 휴대한 특전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정보사령부 부대원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내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또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등과 모의해 합동수사본부 산하에 '제2 수사단'이라는 비선 조직을 꾸린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