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주장 손흥민의 하이파이브 요청에 응하지 않고 지나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두 선수의 불화설이 다시 불거졌다. 지난 30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손흥민 패싱하는 황희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달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전에서 나왔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투입되는 황희찬을 향해 그의 별명인 '황소'를 흉내 내며 손을 내밀었다. 장난스럽게 인사를 건넸지만, 황희찬은 손을 맞대지 않은 채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갔다. 채널 측은 이달 6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 장면도 불화의 근거로 제시했다. 손흥민이 동료들을 모아 작전을 전달할 때 황희찬이 다른 곳을 바라봤고, 이후 어깨동무를 하는 과정에서도 황희찬과 황인범이 손흥민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기 후에도 손흥민과 황희찬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상에 담긴 일부 장면만으로 황희찬이 고의로 손흥민의 인사를 거부했거나 선수들이 손흥민을 따돌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앞서 김민재·황인범·황희찬 등 1996년생 선수들은 우즈베키스탄전 직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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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깔린 딸에 철심, 엉엉 운다"...남매 덮친 트럭 기사 "못 봤어요"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재활용 수거 차량이 휠체어를 탄 누나와 그를 밀어주던 동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께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5t)를 몰던 50대 기사가 차량 앞을 지나던 남매를 보지 못하고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휠체어를 탄 누나를 남동생이 뒤에서 밀어 학교에 데려다주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휠체어를 타고 있던 여중생은 화물차 바퀴에 팔이 깔렸다. 무용 전공생으로, 발가락 부상을 입어 휠체어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차량에 부딪힌 뒤 몸을 던져 빠져나오려 했지만, 바닥으로 떨어져 결국 팔에 큰 부상을 입었다. 팔이 부러져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는데 완전히 회복하려면 재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매 엄마는 "아픈 것도 참고 있다가 자기 팔 못 쓰면 어떡하냐고, 발레 못하면 어떡하냐고 그때 처음으로 엉엉 울더라"라고 말했다. 학생의 남동생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죄책감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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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대출, 또 대출...부모 생활비 보낸 남편, 되레 '이혼 요구', 왜?
부모 생활비 때문에 아내 몰래 대출받은 남편이 장모로부터 무릎 꿇고 반성문을 쓰라는 요구까지 받았다며 이혼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출받아 부모에게 생활비를 보내왔다. 금방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해 아내에게 말하진 않았다. 반면 아내 집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A씨는 장모에게 전세보증금을 빌려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장모는 별다른 연락 없이 부부의 집을 자주 찾아왔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생활은 더 빠듯해졌다. 부모에게 계속 생활비를 보내야 했던 A씨는 부족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약 3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았다. 하지만 아내가 화를 낼까 봐 이 역시 알리지 못했다. 결국 대출 사실이 드러나자 아내는 A씨 통장과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했다. 장모는 A씨에게 무릎 꿇고 반성문을 쓰라고 했고, 모욕감을 느낀 A씨는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자 아내는 A씨가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라며 "집 전세보증금은 우리 엄마 돈이고, 들어둔 보험도 엄마가 계약자니까 빈손으로 나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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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피해 봤지만 MC몽 품기로"...김민종, 고소 취하
가수 겸 배우 김민종(54)이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46·본명 신동현)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했다. 10일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오성헌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MC몽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기했던 고소를 지난 9일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C몽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직접 용서를 구한 만큼 김민종은 후배의 사과와 진심을 받아들이는 한편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기보다는 이번 일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김민종은 MC몽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가자'는 격려의 뜻을 전했고 오해와 갈등을 매듭지었다"라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은 "이번 고소 취하는 그동안 김민종이 입은 피해나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점을 고려해 더 이상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지 않기로 한 결정이다. 이번 일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용서의 사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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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용 냉동창고"라더니 돌연 "우발적"…카페 사장 진술 오락가락
경기 파주시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사장이 진술을 계속 바꾸며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계획 범죄를 의심할 만한 진술을 했다가, 최근에는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다. 10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피유인자 살해 등 혐의로 구속된 카페 사장 A씨는 피해자 B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된 4일 경찰과 두 차례 통화하며 허위사실을 전달했다. 당시 B씨는 A씨의 카페 냉동창고에 갇혀 있었지만, A씨는 경찰에 B씨가 파주 문산읍 마정리 인근에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마정리 일대를 수색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과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진행했다. A씨의 거짓말로 엉뚱한 곳에서 피해자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한 셈이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진술 내용과 B씨의 실제 행적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확인했다. CCTV에는 두 사람이 함께 카페에 들어갔다가 A씨만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이를 토대로 추궁하자, A씨는 결국 B씨를 냉동창고에 가뒀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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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 항소 포기…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불법도박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39)가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받았다. 지난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진호와 검찰은 항소 기한인 지난 8일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1심 선고대로 형이 확정됐다. 형사 재판에서 1심 판결에 불복하려면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 항소해야 한다. 앞서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안태윤)은 지난 1일 상습도박,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진호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진호는 2023년 5월 10일부터 2024년 10월 14일까지 약 1년 5개월 동안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해 664회에 걸쳐 도박한 혐의를 받는다. 도박액은 8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 혐의로 수사받던 지난해 9월 24일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 12% 상태로 인천에서 주거지인 경기 양평군까지 70㎞가량을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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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냄새 심해, 방 빼달라"…고시원 퇴거 통보에 '멘붕'
고시원에서 코골이로 민원을 받아 살을 빼고 생활 습관을 바꾼 3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는 고시원에서 7개월째 생활 중인 3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두 달 전 고시원 사장으로부터 "코를 고는 문제로 민원이 들어왔다"는 말을 들었다. 방음이 잘 안되는 고시원의 특성상 그는 코골이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했다. 코골이 방지 패치를 쓰고 다른 사람들이 잠드는 시간에는 최대한 잠을 피하고 낮에 자는 등 생활 패턴까지 바꿨다. 이후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했으나, 최근 사장은 A씨에게 "이번 달을 끝으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A씨는 "갑자기 통보하면 어떡하냐"고 토로하자 사장은 "주변에 고시원이 있으니 잘 알아보면 괜찮은 곳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A씨가 "코골이 때문에 또 민원이 들어왔냐"고 묻자 사장은 "코골이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야기하기 미안한데 체취가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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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갈치 7조각인데 4인분은 22조각?…제주 식당 해명도 '시끌'
한 제주도 갈치조림 식당의 1인분과 4인분 음식량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4인분을 주문한 손님이 1인분과 비교해 양에 의문을 제기했고, 식당 측이 1인분과 4인분을 직접 조리하는 영상을 공개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지난 7일 SNS(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제주 서귀포의 한 갈치조림 식당을 찾았다가 음식량에 의문을 품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가족과 함께 갈치조림 4인분(7만2000원)에 돔베고기와 계란찜을 추가해 약 9만원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식당 리뷰에 올라온 1인분 사진과 자신이 받은 4인분 음식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솔직히 4인분으로는 안 보였고 밥을 먹고 나서도 배가 고팠다"고 적었다. A씨가 식사 후 음식량을 문의하자 식당 측은 "갈치조림 4인분 기준 갈치 22조각이 정량"이라며 정상적으로 제공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A씨는 "내가 받은 건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사진에 있는 음식은 아예 손대지 않은 상태였다. 갈치가 많아 봐야 8~10조각이었다. 끝까지 납득이 안 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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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에 반말·언짢은 행동..."마음 아파서" 식당 사장이 붙인 안내문
아르바이트생을 무례하게 대하는 일부 손님들을 향해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달라'는 안내문을 내건 식당이 화제다. 지난 9일 SNS(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는 '동네 식당에 붙은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저걸 붙여야 했던 가게 주인 맘은 오죽했을까. 도대체 손님들이 어떻게 했길래"라고 혀를 찼다. 사진에 찍힌 안내문에는 "일부 손님들께서 알바생들에게 반말과 언짢은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다. 알바생들은 스스로 자립코자 일터에 나온 착한 사회 초년생들이다. 이런 학생들이 상처받는 모습을 볼 때 가게 주인으로서, 기성세대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쓰여있다. 가게 주인은 또 "우리 알바생들이 간혹 실수하더라도 우리 같은 기성세대가 너그러운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고, 성실한 사회 초년생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다. 어렵지 않다. 알바생들에게 '고마워요'라고 한마디만 해달라. 큰 힘이 된다"고 당부했다.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은 가게 주인의 심정에 공감하며 안타까운 현실에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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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카페 사장, 감금 직후 AI에 "냉동창고에 있으면 어떻게 되나"
경기 파주의 대형카페 냉동창고에 60대 여성을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카페 사장이 AI에 '냉동창고에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되냐'는 취지의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MBC 보도에 따르면 카페 사장 A씨는 여성을 가둔 직후 "냉동창고에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되냐"는 취지로 AI에 질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금 전후로 여러차례 냉동창고를 찾은 사실도 파악됐다. 여성이 감금된 냉동창고는 지난달 27일 설치됐다. 냉동창고를 실은 대형 화물차가 새벽 4시반께 도착해 창고를 내려놓고 5시간 후 떠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여성이 감금된 것은 이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뒤다. 냉동창고는 영하 18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내부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구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1차 구두 소견으로는 별다른 외상이 없어 냉동창고의 환경이 사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상품권 거래를 해야 하는데 무산될 것 같아 당황해 순간적으로 냉동창고 문을 닫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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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아준다고 끝나지 않는다, 청소년도박 '맞춤형 처방' 필요"
청소년 도박은 적발하거나 빚을 대신 갚아주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도박에 빠지는 초기 단계부터 가정과 학교가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전문 상담·치료로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충동 조절이나 또래 관계 등 청소년기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와 재발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0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징후는 △친구들 간 잦은 돈거래 △도박 관련 은어 사용 △빈번한 도난 사건 △잦은 조퇴·결석 등이다. 친구나 선후배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거나 아르바이트에 집착하는 모습 등으로 학교생활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면 가정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자녀가 도박으로 진 빚을 부모가 대신 갚아주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박 자체에 대한 개입 없이 빚만 해결하면 다시 도박에 손을 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서다. 임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독된 자녀는 다시 도박에 손을 댈 것이고, 빚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면 부모를 상대로도 공갈·협박을 하는 등 더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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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원 아끼려고…"애는 도시락 싸왔다" 무한리필 몰래 먹인 손님
무한 리필 식당을 방문해 "아이 도시락을 싸 왔다"며 아이 몫 지불을 거부했던 손님이 뒤로는 아이에게 식당 음식을 먹인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은평구에서 남편과 함께 무한 리필 식당을 3년째 운영 중인 사장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1인 요금을 내면 월남쌈, 샤부샤부, 구이용 고기까지 셀프바에서 무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한 리필 식당이다. 4세 미만의 아이는 무료지만, 4세부터 7세까지의 아동은 1인당 79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께 성인 5명과 아동이 1명, 영유아 1명 등 총 7명의 단체 손님이 왔다. 이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대뜸 도시락 가방 하나를 보여주면서 "아이 몫은 도시락을 싸 왔으니 돈을 안 내겠다"고 얘기했다. A씨는 의아했지만, 남편이 "동네 장사기도 하고, 좋은 게 좋은 거니 그냥 넘어가자"고 해 넘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후 목격된 상황은 손님이 말한 것과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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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사람 더 있다"…감옥서 꺼낸 '11건 살인 목록'[뉴스속오늘]
2010년 9월10일. 부산의 한 주점에서 일하던 6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범인은 이두홍(가명). 그는 일주일 전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의 고향인 경남 함양 인근 산에 시신을 버렸다. 당시까지 경찰이 확인한 이두홍의 살인 범행은 이 한 건이었다. 그러나 그는 교도소에 들어간 뒤 당시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김정수 형사에게 자신이 저지른 살인이 더 있다고 털어놨다. 그가 직접 작성한 목록에는 무려 11건의 살인이 적혀 있었다. 일부는 거짓말로 드러났지만 그의 진술과 실제 미제사건이나 장기 실종사건이 맞아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김 형사는 이후 8년에 걸쳐 이두홍이 던지는 단서를 좇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2018년 영화 '암수살인'의 모티브가 됐다. ━ 시신 유기 가담 고백하더니 "실종 동거녀 찾아봐라"━김 형사가 이두홍을 처음 만난 건 그가 붙잡히기 직전이었다. 2010년 9월 김 형사는 한 정보원을 통해 이두홍을 만났다. 당시 이두홍은 김 형사에게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검은 봉지에 담긴 '물건'을 산에 묻었다며 시신 유기에 가담한 것처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