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매도-풋매수, 외인보다 더해.."당분간 어려운 장"
기관투자가는 추가 상승을 바라고 있는 것을까?
현물시장만 봐서는 저가매수세에 나서는 듯 하나 옵션시장에서는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주식형 펀드 자금이 들어오니 어쩔 수 없이 주식을 사들이기는 하지만 수익률을 위해서 옵션시장에서 헤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10시35분 현재 기관투자가는 109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406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받아주고 있는 셈.
그러나 옵션시장에서는 다르다. 기관은 콜옵션을 외국인보다 2만계약 더 내다팔고 있다. 순매도 규모는 10만1817계약에 달하고 있다. 풋옵션 역시 외국인의 3배에 육박하는 6만8929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현물과 선물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옵션시장에서는 하락에 대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기관이 현물을 사고 있지만 콜매도에 풋매수 규모를 봐서는 당분간 어려운 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액티브펀드의 경우 지수가 하락했을 때 자금이 들어오면 현물을 매수할 수 밖에 없지만 현물매도와 '콜매수-풋매도'로 헤지를 하고 있다.
윤주영 우리CS자산운용 인덱스 팀장은 "인덱스펀드는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파생시장을 통한 헤지는 하지 않지만 액티브펀드의 경우 현물매도와 합성선물을 통해 헤지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