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다음 "이젠 실적株" 신고가

[특징주마감]다음 "이젠 실적株" 신고가

오상헌 기자
2009.10.19 15:52

52주 신고가 5만7900원 마감, 내년실적도 굿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 전망이 잇따르면서다. 목표가 줄상향도 이어져 올초까지만 해도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던 신세에서 '실적주'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다음(51,300원 ▲1,100 +2.19%)은 전날 대비 2.12%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세로 장중 5만9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 3월초 기록했던 연저점(2만3200원)에 비하면 2배 이상 주가가 뛴 셈이다.

이날 증권업계에선 다음의 목표가 줄상향이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이 5만85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대우증권은 6만원에서 6만9000원, 메리츠증권의 경우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다음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과 삼성증권, 푸르덴셜투자증권도 다음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 상향의 근거는 다음의 '실적 모멘텀'이었다. 증권업계에선 다음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검색광고와 쇼핑매출이 늘어난 반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감소폭이 1.9%에 그쳐 다음의 3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웃돈 6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다음은 3분기에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플러스(+3.3%)로 돌아서고, 4분기엔 성수기 효과와 경기회복으로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10.2%)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이 2010년에도 온라인 광고시장의 회복과 CPC(종량제)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2010년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5.5%, 133.2% 증가한 2964억원과 5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도 "CPC 검색광고 대행사가 어떻게 변경되든 광고단가가 페이지뷰당 현재 6~7원에서 9~10원으로 30~50% 상승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은 오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CPC 검색광고 대행사를 기존의 구글로 연장할 지 오버추어로 변경할 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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