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재테크' 판 커졌다…ETF 순자산 500조 첫 돌파

'국민 재테크' 판 커졌다…ETF 순자산 500조 첫 돌파

김근희 기자
2026.05.28 08:08

ETF 순자산 400조 돌파 43일 만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출시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68%) 오른 307,000원에, SK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1,000원(9.31%) 오른 2,243,000원에 장을 마쳤다. 2026.5.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출시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68%) 오른 307,000원에, SK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1,000원(9.31%) 오른 2,243,000원에 장을 마쳤다. 2026.5.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순자산 400조원을 돌파한지 43일 만이다. 코스피 8000 시대와 개인투자자의 ETF 투자 활성화에 힘입어 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상장 ETF 순자산은 501조82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가파른 국내 증시 상승이 ETF 순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3833.34였던 코스피 지수는 전날 8228.70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는 95.26% 뛰었고, 이에 맞춰 ETF 순자산 규모도 빠르게 증가했다. ETF 순자산 규모는 지난 1월5일 30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15일에는 40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연내 1만피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ETF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의 ETF 투자 증가도 ETF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액은 46조2500억원에 달한다. ETF는 분산투자와 간편한 거래 방식 등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핵심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퇴직연금을 통한 ETF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퇴직연금 투자 시 원리금 보장 상품에 머물지 않고,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옮겨가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ETF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퇴직연금 내 ETF 투자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은 퇴직연금 내 'ETF 모으기'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는 등 ETF 투자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레버리지 등 다양한 상품도 나오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 ETF 16종이 상장했는데, 당일 개인투자자의 해당 ETF 순매수액은 2조531억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