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안솔루션 '녹스' 공개…BYOD 진출

삼성전자, 보안솔루션 '녹스' 공개…BYOD 진출

바르셀로나(스페인)=이학렬 기자
2013.02.25 17:00

[MWC2013]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업무용·개인용 구분 사용

삼성전자(179,700원 ▼400 -0.22%)가 새로운 기업용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자체 기업용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BYOD는 회사가 업무용 휴대폰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개인용 모바일 기기에 업무용 S/W(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녹스를 통해 BYOD 시장, B2B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녹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S4'에도 녹스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로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파워에 스마트 모바일 기술력을 결집한 녹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녹스는 하나의 스마트 기기에서 암호화된 '컨테이너'라는 별도 공간 안에 업무용 데이터를 개인용 데이터와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회사 정보 역시 컨테이너라는 보호막 안에 들어 있으므로 해킹, 바이러스, 정보 유출 등의 노출로부터 차단된다.

녹스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개발한 SE(Security Enhanced) 안드로이드 기술을 적용하는 등 H/W(하드웨어)에서부터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높은 보안 기능이 탑재됐다.

녹스는 기업 고객의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 안에 포함시킬 애플리케이션을 지정할 수 있어 기업별로 맞춤형 정책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서 컨테이너 아이콘을 누르면 기업이 지정한 업무용 이메일, 일정, 연락처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Single Sign On(SSO)' 기능을 탑재해 컨테이너 계정에 로그인 하면 컨테이너 앱들을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컨테이너 외부의 개인 데이터와 앱은 기업용 보안 정책 대상에 포함 되지 않으므로 업무와 사생활을 철저히 구분할 수 있다. 업무가 아닌 개인용도의 이메일, 데이터 다운로드, 사진 공유 등은 기업 보안정책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범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팀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BYOD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에서 신뢰할 수 있는 보강된 보안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프라이버시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녹스가 최적화된 BYOD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