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자산 711조' 농협·계열사 데이터 제각각…구축만 9년째, 통합시스템 없다

생산·유통·소비 데이터 흩어져…농산물 수급·가격 예측에도 한계 전국 농협과 계열사의 데이터 관리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 711조원 규모의 농협이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 지 9년이 지났지만 전국 1104개 지역 농·축협과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체계는 여전히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은행·보험·증권 등을 통해 금융 거래와 신용·자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경제지주에는 하나로마트 판매와 NH멤버스 소비 정보가 쌓인다. 지역 농축협과 조합공동법인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통해 생산량과 출하량, 등급, 산지가격 등을 확보하고 있다. 농업 생산부터 산지 출하, 도매가격, 하나로마트 소비까지 사실상 전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했지만 중앙회와 경제지주, 금융지주, 지역 농축협 등 조직별로 나뉘어 관리되다보니 '데이터 단절'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특정 농산물이 올해 얼마나 생산될지, 어느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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