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확전할 의사는 없는 듯"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 남한이 먼저 공격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북한의 군사행동이 1953년 휴전때 체결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사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크롤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도발은)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다른 여러 사안들과 함께 북한 당국자들과 대화를 갖고 이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가 북한의 이번 도발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한 것은 처음이다.
크롤리 대변인은 "통상적인 (호국)훈련이 끝난지 1시간 뒤 북한이 남한의 섬을 공격했고 이는 명백히 계획된 것"이라며 남한의 포격에 따른 자기방어 차원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이번 사태를 확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크롤리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 군사도발 이후 중국을 비롯한 다른 여러 나라들과 광범위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며 중국이 이웃국가, 즉 북한을 제어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한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으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은 오는 28일 서해에서 합동 해상훈련을 갖기로 했으며 미 7함대의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여기에 참가하기로 했다.
크롤리 대변인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예비접촉이 있었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 안보리 긴급이사회가 열린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