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따른 기업파산 100건…고베 때 3배

日, 대지진 따른 기업파산 100건…고베 때 3배

조철희 기자
2011.05.17 16:37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기업 파산이 지진 발생 약 2개월 만에 100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 조사업체 도쿄상공리서치의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지진 피해에 따른 파산은 51건,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은 49개다.

이는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 때보다 기업들이 쓰러지는 속도가 3배나 빠른 것이다. 당시 파산이 100건이 넘은 것은 지진 발생 후 6개월이 지나서였다.

기업들이 가장 많이 파산한 업종은 호텔·여관 등 숙박업으로 현재까지 총 13건을 기록했다. 자숙 분위기에 여행객들이 숙박 예약을 잇따라 취소한 탓으로 이같은 현상은 홋카이도와 큐슈 지역까지 확산됐다.

또 토목·건축 8건, 외식 6건, 인쇄업 5건 순이었다.

아울러 피해 형식으로는 거래업체 피해로 매출이 감소한 데 따라 파산한 '간접 형식'이 84건이었고 건물과 시설이 파괴돼 사업을 계속할 수 없어 파산한 '직접 형식' 16건이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12건, 후쿠시마현 8건, 미야기현 7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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