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미군이 12일(현지시간)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를 공식화했다.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라서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봉쇄 조치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연안을 드나드는 모든 국가 선박에 대해 동일하게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호르무즈 해협 전면 차단에서 한발 물러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결렬 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적었다. 기뢰 제거 작업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맞서 역공을 선언한 셈이다. 이란의 원유 수출 통로를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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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휴장…홍콩, 기술주 주도로 2.6% 급등[Asia오전]
23일 일본과 중국 본토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홍콩과 대만 증시가 오름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 6% 상승한 27099. 5를 가리켰다. 중국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가 3%대 급등하면서 증시 오름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올해 춘절 특집 방송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술과 장기를 선보이면서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졌다. 대만 가권지수도 일주일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해 1%대 오름세다. 일본 증시는 일왕 탄생일 공휴일로 휴장했고, 중국 상하이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한편 미국 증시 3대 지수 선물은 무역정책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가리킨다. 가필드 레이놀즈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미국 자산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S&P500이 동종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 더욱 굳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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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와 관계 재설정 원해" 러·우 전쟁 4년 韓에 시사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로 만 4년이 되는 가운데 종전 및 평화 구축을 위한 협상도 교착 국면이다.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러시아의 조건을 수용한다면 전쟁이 끝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쉽사리 영토를 포기하기 어렵다. 유럽을 안보 면에서 지탱해온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 변화로 존재의 위기마저 겪고있다. 세계질서가 변화하는 데 따라 우리나라 또한 국방 및 경제력을 키우는 등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성훈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2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전쟁이 언제 끝나든 앞으로 세계질서는 미·중·러와 같은 강대국 그리고 일정하게 경제력과 전략적 자율성을 갖춘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환경을 헤쳐나가려면 한국은 강한 국방력, 경제관계의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 교수는 "단극(일극) 질서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패권에 대해 다른 강대국이 탈냉전기 들어 처음 군사력으로 도전한 것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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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무역협상 연기…"상황 지켜볼것"
이번주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려던 인도 측이 미국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는 무효라는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상황을 지켜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측 소식통들을 인용, 인도 측 협상 대표단이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3일 간 미국을 방문하려던 일정을 연기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과 인도가 향후 관세와 관련된 상황 평가를 마친 후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인도 협상단은 미국 대표단을 만나 무역 협정에 삽입될 문구를 최종적 확인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무역협상을 통해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인하하고 25% 추가 관세는 철폐할 방침이었다. 지난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IEEPA에 근거해 전세계 무역파트너들에 관세를 부과한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IEEPA에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IEEPA에 근거해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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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형언할 수 없는 고통…러-우 전쟁 끝나야" 종전 호소
레오 14세 교황이 4년간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2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더이상 종식을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보고 있는 이 비극적인 상황에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고 너무도 많은 삶이 파괴됐다"며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은 인류 전체에 상처를, 여러 세대에 걸쳐 고통의 흔적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평화는 미룰 수 없다"며 "시급히 필요한 평화는 모두의 마음 속에 자리잡아 책임감 있는 결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했다. 사상자는 2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주도로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영토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의견 차가 뚜렷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쟁 4주년을 앞둔 22일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50발, 드론 300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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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어쩔거냐…합의선 넘지마" 트럼프 독주에 EU 역공
상호 관세가 위법하다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자 유럽연합(EU)이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법원 판결 이후 미국이 취할 조치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구한다"며 "현 상황은 양측이 지난해 8월 합의한 대로 '공정하고 균형 있으며 상호이익이 되는' 협정을 실현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의 제동에도 다른 법적 근거를 토대로 전세계 국가에 1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데 반발한 것이다. 집행위는 "EU의 이익이 항상 온전히 보호되도록 할 것"이라며 "공정한 대우, 예측 가능성, 법적 확실성을 보장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미국과 EU가 맺은 무역합의를 깨지 말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대부분의 EU 제품에 기존 30%보다 낮은 15% 관세율을 적용하고 항공기와 부품 등 일부 품목에 무관세를 허용했다. 그대신 EU는 미국에 약 6000억달러(약 865조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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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와 3차례 성관계" 피트니스 코치, 처벌은 겨우...대만 공분
대만 한 남성 피트니스 코치가 16세 미만 소녀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았다. 대만 매체 TVBS 등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신주시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피트니스 코치 쉬(Xu)씨가 16세 미만 소녀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신주지방법원은 쉬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쉬씨가 범행을 자백하며 혐의를 인정했고 피해자 측과 합의 후 용서도 받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쉬씨는 피해 소녀와 세 번의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자가 14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라는 것을 알고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쉬씨는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범행하거나 소녀 집에 찾아가 성관계를 가지기도 했다. 이후 피해자가 신체적 불편함을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검사를 진행한 병원 측이 성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쉬씨 범행이 드러났다. 일각에선 쉬씨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재판부는 피해자 아버지가 쉬씨와 합의 후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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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트럼프 15%관세, 중국부담 낮추지만 미국도 피해"
전 세계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 글로벌 관세 결정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중국의 명목부담을 오히려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전문가는 해당 관세가 근본적으로 자의적 결정의 산물이며 결국 교역 상대국은 물론 미국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가오링윈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23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15% 균일 관세율은 국가 간 상대적 위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중국은 이전에 대체로 15%를 초과하는 관세를 적용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15% 관세가 중국과 베트남, 인도, 브라질엔 기존보다 낮은 수준인 반면 영국과 호주 등의 경우 기존보다 높을 수 있단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와 비슷한 시각이다. 가오 연구원은 "사실상 모든 국가가 같은 출발선에 서게 되는 것"이라며 "모든 국가에 관세가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상대적 경쟁 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에 대한 실제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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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약속 지켜"...미국, 무역합의 이행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주요 교역국과 체결한 무역합의가 변함없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관세 정책 연속성이 확보될 것이라면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CBS, ABC, 폭스뉴스 등과 인터뷰를 갖고 "각국과의 무역 합의는 관세 소송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여부와 무관하게 체결된 것"이라면서 "그 합의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지킬 것이고 상대국들도 이를 준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제동이 걸리자 즉각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15% 관세 카드를 꺼냈고,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도 지시했다. 정책 불확실성에 교역국들은 동요하는 모습이다. 유럽의회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을 명확히 할 때까지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한 EU의 비준 절차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도는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무리 무역 협의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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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총 들고 연료통까지...'트럼프 별장' 불법침입 20대 남성 '사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20대 남성이 무장한 채 침입했다가 사살됐다고 미국 비밀경호국(SS)이 밝혔다. 사건 발생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머물고 있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0대 초반 백인 남성은 22일 새벽 1시30분경 마러라고 보안 구역 안에 진입했다가 비밀경호국 요원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소속 부보안관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릭 브래드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은 해당 남성이 산탄총과 연료통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살 당시 상황과 관련해 "경호 요원이 이 남성을 발견한 뒤 손에 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했으나 남성은 연료통을 내려놓은 다음 산탄총을 사격 자세로 들어 올렸다"면서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총기를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남성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21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21일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고 한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남성의 마러라고 침입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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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1㎝ 폭설' 미 동부, 눈폭풍 비상...항공편 7600여편 취소
뉴욕시를 비롯해 미국 동부 지역에 강력한 겨울 눈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의 운항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오후 9시(현지시간)부터 23일 정오까지 통행금지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 교량이 폐쇄된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 일부 지역에 최대 71㎝ 눈이 내리고 강풍과 함께 해안 침수까지 우려된다며 23일 공립학교도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외에도 뉴욕주와 뉴저지주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보스턴 역시 23일 휴교령을 내리고 시립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번 눈폭풍 예보로 22일 오후 12시30분 기준 항공사들은 뉴욕, 보스턴, 뉴어크, 필라델피아 소재 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사들은 7658편에 달하는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향후 취소 항공편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눈폭풍으로 인해 중부 대서양 연안과 북동부 전역에선 대규모 정전 사태도 우려된다. 미 중부 대서양 연안과 뉴잉글랜드 지역엔 23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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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딸 성추행 영상 찍어 판 아빠"...구매자는 '현직 교사'였다
일본에서 어린 딸을 성추행하고 촬영한 영상을 단톡방에 유포·판매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일본 야후 뉴스, TBS 등에 따르면 경찰은 비동의 추행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당시 10살 친딸이 자는 동안 신체 일부를 맞대고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공범 관계에 있는 오카야마현의 초등학교 교사 B씨도 함께 구속했다. A씨는 2년 전에 SNS(소셜미디어)로 알게 된 B씨에게 해당 영상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는 단체 대화방 멤버로 불법 촬영 영상을 다수 구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동영상이 B씨가 소속된 단체 대화방 다른 회원들에게도 공유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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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노메달 무시 마라…"패션은 금메달" 극찬받은 나라
이탈리아 밀라노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르사체, 프라다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본사가 위치해 '세계 패션 수도'로 불리곤 한다. 이달 밀라노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전세계 선수단이 선보인 패션이 관심을 모은 이유다. 개막식에 선수들이 입고 등장하는 단복은 단순한 단체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가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담아낸 '소프트파워'의 주역이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미국의 랄프로렌, 캐나다의 룰루레몬,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단복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몽골에 시선이 쏠렸다. 몽골의 단복은 2024 파리 올림픽에도 화제가 됐는데 올해 몽골 브랜드 '고욜'은 추운 자국의 날씨를 버틸 수 있게 도와 준 전통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목 받았다. 올해로 16번째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몽골 국가대표팀은 아직까지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러나 "글로벌 패션의 수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대표단은 말을 탄 전사들, 유르트(중앙아시아의 전통 가옥)의 유목민들, 그리고 역사상 가장 방대한 제국의 힘을 반영한 캐시미어 컬렉션을 입은 이들이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