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양자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가 12일(현지시간) 사이버보안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9% 급락했다. 아이온큐는 이날 사이버보안 기업인 엘리시티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성과에 따른 추가 지급금 최대 1억5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13억달러이다.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가 AI(인공지능)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고 탐지하는 한편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양자컴퓨팅 위협에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엘리시티 인수로 아이온큐의 양자 보안 전략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거래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올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아이온큐의 사이버보안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은 아이온큐의 엘리시티 인수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아이온큐 주가는 이날 9.1% 급락한 36.27달러로 마감했다. 엘리시티 인수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된다는 점과 양자컴퓨팅 사업과 거리가 있는 사이버보안 기업을
최신 기사
-
에스컬레이터에 옷 끼여 질식사…행인 10여명, 보고도 지나쳤다
미국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옷이 끼인 40대 남성이 행인들 무관심 속에 방치되다 끝내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월27일 오전 5시쯤 미 보스턴 외곽 서머빌의 데이비스역에서 발생했다. 스티븐 맥클러스키(40)가 하행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며 입고 있던 옷이 하단 기계부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 맥클러스키는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지만 옷이 강하게 끼여 꼼짝도 하지 못하게 됐다. 한 남성이 그의 다리를 잡아당기며 도우려 했으나 이내 포기하곤 그냥 가버렸다. 이후 10여명이 그의 곁을 지나쳤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최초 911 신고는 사고 18분 만에야 접수됐다. 지하철공사(MBTA) 직원이 나타나 에스컬레이터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른 건 그로부터 4분 뒤였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맥클러스키는 이미 맥박 소실 상태였다. 그의 등 부위 피부 역시 에스컬레이터 내부로 말려 들어가 심각한 외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맥클러스키
-
美국무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추진 땐 외교적 합의 불가능"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추진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스웨덴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국제사회가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란이 페르시아만 해협청을 신설하고 통제해역을 설정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공식화하고 통항 수수료를 부과할 조짐을 보이자 재차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루비오 장관은 "현재 유엔에 관련 결의안이 있고 우리는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하려 한다"며 "이 결의안에는 안보리 역사상 가장 많은 10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선 이날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이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상황을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좋은 신호가 있지만 지나치게 낙관하고 싶지도 않다"며 "며칠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
-
"美정부, IBM 등 양자컴퓨팅 기업에 3조원 지원…차세대 기술 베팅"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차세대 전략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팅 산업 육성을 위해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지원한다. 전 세계적인 기술 패권 경쟁과 맞물려 국가 차원의 베팅에 나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IBM을 비롯한 9개 양자컴퓨팅 기업에 총 20억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업별로 양자컴퓨팅 경쟁의 선두 주자인 IBM이 전체 지원금이 절반인 10억달러를 받는다. IBM은 정부 지원금 외에 자체 자금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뉴욕주 올버니에 미국 최초의 양자반도체 전용 제조시설로 300㎜ 양자 웨이퍼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IBM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자 산업은 2040년까지 최대 850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미국 경제 성장과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는 3억7500만달러를, 나머지 기업들은 대부분 각각 1억
-
혁신은 성과급 봉투에서 자라지 않는다[특파원칼럼]
실리콘밸리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몇 년 전까지 성과급 잔치로 전 세계 인재를 끌어모으던 빅테크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메타는 전사적 주식 보상을 성과 상위자 중심으로 재편했고 구글과 애플은 성과급 지급 시기와 횟수를 조절하면서 현금 흐름 통제에 나섰다. 직원을 아끼지 않아서가 아니다. 엔비디아 AI(인공지능) 칩을 하나라도 더 사고 데이터센터를 한곳이라도 더 짓지 않으면 순식간에 도태되는 '생존 전쟁' 때문이다. 한 쪽에 수십조원을 쏟아붓고 이를 위해 다른 쪽에선 허리띠를 졸라야 하는 냉혹한 리밸런싱(재배치)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이런 몸부림에 더 눈길이 가는 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현실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그렇다. 성과급을 두고 터져 나오는 갈등과 잡음이 벌써 몇 해째다. 인재 유출을 막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보상을 더 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당장 미래를 위한 재원을 비축하지 않으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경영
-
FOMC 의사록 공개…'매파' 많아진 美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에서 물가상승 장기화에 대비해 기준금리 인상 채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20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4월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과반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이 2%를 지속해서 웃돈다면 어느 정도의 통화긴축이 적절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는 연준의 물가상승 목표치다. 또 다수의 위원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완화 편향'이라는 문구를 정책결정문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앞서 지난달 FOMC 회의 직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3명이 금리동결에는 찬성하면서도 완화 편향 문구가 포함되는 데 반대한 사실이 공개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그보다 많은 참석자가 완화를 시사하는 데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 올해 FOMC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최근
-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시장은 시큰둥
AI(인공지능)붐이 강한 것과 관련, 고점론·거품론도 제기되지만 AI산업의 대장 격인 엔비디아가 또 최대 분기실적을 거뒀다. 에이전트형 AI모델로 크게 주목받는 앤트로픽 역시 첫 분기흑자 전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2026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816억달러(약 12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83억달러(약 87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순이익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수치보다 36.5% 많았다. EPS(주당순이익)는 1.87달러다. 데이터센터부문이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칩 판매호조가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네트워킹부문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는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이유는 간단하다. 에이전
-
美 "이란 종전협상 최종단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최종단계의 협상을 하고 있다며 종전 가능성을 띄웠다. 중재국 파키스탄의 주요 인사가 이란으로 향했다. 양국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열리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은 자신이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해안경비대사관학교 방문 전 취재진을 만나 "(이란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면서도 "이란과 종전협상이 최종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후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한 연설에선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군사력은 사실상 사라졌고 관건은 미국이 마무리 공격을 할지, 이란이 협정에 서명할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카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란은) 미국 측의 입장을 접수했으며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핵심 요구사항을 대외적으론 여전히 고수하면서도 대화
-
테슬라 FSD, 중국 만리장성 넘었다…트럼프 방중 일주일 만에 전격 승인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자율주행 격전지인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21일 테슬라는 SNS(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FSD 감독형(Supervised)을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의 최첨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가동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중국, 호주, 뉴질랜드, 한국,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등 총 10개국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중국 내 테슬라 차량은 FSD의 전신인 '오토파일럿' 수준의 기능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엄격한 데이터 보안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수년간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조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당초 목표였던 1분기에서 지연된 3분기까
-
JP모간 CEO "AI 도입으로 은행원 줄이고, AI 전문가 더 많이 뽑을 것"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가 AI(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속화에 따라 은행원 채용은 줄이고 AI 전문가를 더 많이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열린 'JP모간 차이나서밋' 행사에서 진행한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AI가) 장기적으로 우리의 일자리를 줄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자리의 종류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특정 분야에선 AI 인력을 더 많이 고용하고, 은행원은 줄일 것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의 이번 발언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에 이어 금융업계에도 나타나고 있는 AI발 구조조정 흐름을 보여준다. 최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가 AI 중심 인프라 전환을 이유로 대규모 감원에 나선 데 이어 코인베이스, 스탠다드차타드 등 금융업계도 AI 도입을 이유로 인력 감축에 나섰다. 다이먼 CEO는 AI 중심 일자리 전환이 대
-
뜨거워도 후루룩 삼켰다가…훠궈 먹던 중국 여성 식도 8㎝ 궤양
중국의 한 40대 여성이 뜨거운 훠궈를 급하게 먹었다가 식도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의료진은 뜨거운 음식을 빨리 삼키는 습관이 식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사에 거주하는 42세 여성 왕모씨는 최근 훠궈를 먹은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당시 왕씨는 친구들과 식사하던 중 배가 고픈 나머지 냄비에서 막 건져낸 음식을 충분히 식히지 않은 채 그대로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가슴 답답함과 통증을 느껴 얼음물을 마셨지만, 다음 날에는 물조차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병원 검사 결과 왕씨의 식도에서는 길이 8㎝에 달하는 대형 궤양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80~90도에 이르는 뜨거운 음식이 식도 점막에 심한 손상을 입힌 것으로 판단했다. 담당 의사는 "식도 점막은 생각보다 열에 약해 50~60도 이상에서도 손상될 수 있다"며 "뜨거운 음식을 먹은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1.2만건 감소…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2000건 감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3∼9일 주간 178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고용 안정화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UAE 국영 석유기업 "원유 공급 정상화, 2027년 상반기까지 어렵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기업은 중동 분쟁이 당장 끝나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 차질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부다비 국영 석유기업 ADNOC CEO(최고경영자)이자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분쟁(미국과 이란 전쟁)이 내일 끝난다 해도 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의 80% 수준을 회복하는 데 최소 4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완전한 정상화는 2017년 1분기 심지어 2분기 이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자베르 CEO의 이런 전망은 주요 에너지 업체 경영진 중 가장 비관적인 수준"이라며 "'사상 최대 에너지 위기'로 평가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경제적 충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는 앞서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