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집 부부' 아내가 남편의 외도와 주사로 인해 상처받았다고 털어놨지만, 남편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8일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15년째 따로 살며 일상적인 대화조차도 나누지 않는 '각집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각집 부부'는 광양, 통영, 여수 세 집을 오가며 15년째 별거 아닌 별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딸을 메신저로 활용하고 있었다.
'각집 부부' 아내는 대화를 나누던 딸이 대화할 땐 필터를 거치라고 조언하자 "상식 밖의 사건을 저질렀는데 쉽게 좋은 말이 나오겠나. 내 입에서 극단적인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극단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자기가 인생을 그렇게 가정이 없는 사람처럼 살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의 주사와 외도에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도 안정감을 느껴본 적이 없고 항상 주정꾼과 산 느낌"이라며 "술에 취해서 새벽 3시 안에 들어온 적이 없다. 술 취해서 오면 꼭 밥을 달라고 한다. 시비 거는 시작이다. 라면 끓여달라고 해서 끓여주면 그걸 천장에 집어 던진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항상 그랬다. 공포 속에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또 "싸워도 대화하면서 싸웠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나는 갑자기 앉아있다가 폭탄 맞았다"라며 남편이 대뜸 외도를 고백했다며 상처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어떤 여자를 만나서 6개월 이상을 사귀어보니까 너랑 안 헤어지길 잘 했다'라는 말을 듣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남편은 "이건 내가 기억 안 나는데, 없는 얘기를 지어낸 거 아니냐?"라며 놀랐다. 그러나 아내는 "아니다. 그렇게 말했다. 그런 말을 내가 어떻게 지어내겠나"라며 서로 다른 기억을 털어놨다.
남편은 "30대 중반, 한창 일할 때 술을 좋아하고 술을 많이 마시고 다녔다. 일 핑계 삼아 가정적이지 못한 건 인정하지만 아내가 말한 것처럼 인생을 그렇게 살진 않았다. 6개월을 사귀었다고 하는데 저는 기억이 없다. 만들어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잘못한 건 인정하지만 너무 나를 악마화시키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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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MC 박지민이 남편이 했다는 외도 발언에 관해 묻자 아내는 "보통 새벽 3시에 들어오니까 한 번도 가까워진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늘 방황하는 것 같이 보였다. 집에 대한 애착이 하나도 없는 거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도 소식에도 충격받지 않았다. 좋은 사람 만나 가길 바랐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남편은 "사업이 1순위지 가정이 1순위는 아니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자상하지 못하고 가정적이지 못한 건 100% 인정하지만, 그렇게 악마화시키지 말라"라고 반박했다.

아내는 남편 주사에 대해 "새벽 3시에 들어올 때도 있고 데리러 오라고 전화할 때도 있다. 무서워서 갔다. 자기는 술에 취해서 기억을 못 하지만, (데리러) 가면 이 덩치 큰 사람이 차에 앉아서 발로 백미러를 차고 그랬다"라고 폭로했다.
남편은 천장에 라면을 던진 사건은 기억이 난다며 "천장에 김치를 던진 것"이라며 "딱 한 번 그랬다"고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김치가 천장에 그냥 올라갔겠나. 지금처럼 1차, 2차, 3차 잔소리를 했기 때문에 그런 거다. 좋게 이야기 한마디 했는데 김치가 천장에 그냥 올라갔겠나"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