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이성미 종교 강요에 '손절'..."번호 지우고 연락 끊어"

조혜련, 이성미 종교 강요에 '손절'..."번호 지우고 연락 끊어"

이은 기자
2025.12.09 13:26
개그우먼 조혜련이 절친한 이성미와 종교 문제로 손절했던 사연을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 영상
개그우먼 조혜련이 절친한 이성미와 종교 문제로 손절했던 사연을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 영상

개그우먼 조혜련이 절친한 이성미와 종교 문제로 손절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에는 조혜련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조혜련은 "어렸을 때 고모가 종교를 권유했다. 그분이 잘 살았었는데 '이 종교 복도 많이 받고 잘 산다더라'라고 해 열심히 믿었다. 개그맨 되려고 반복해서 기도했다"라며 과거 창가학회(남묘호렌게쿄) 신자였다고 밝혔다.

일본 전역에서 활발히 창가학회 포교 활동까지 했다는 조혜련은 "(이성미가) 저한테 살짝 (기독교를) 전도하려 했을 때 '그 얘기하면 다시는 안 만난다'라고 했었다"라고 떠올렸다.

조혜련은 과거 캐나다로 떠났던 이성미를 언급하며 "성미 언니는 밴쿠버 가서 믿음이 더 성장했더라. 언니가 나한테 '매일 새벽에 네 이름을 놓고 기도한다고 하더라. 200명의 명단 중에 네가 7번이야'라고 하더라. 예수를 믿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거였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다음날 한국에 가야 해서 그날 밤에 이성미에게 '너무 고맙다. 근데 내 이름은 제발 빼줘'라고 편지를 썼다.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종교를 권유받아왔고, (부모님에게는) '아들로 태어나지 뭐하러 태어났냐?'라며 나의 존재를 부정당했기 때문에 날 만든 누군가가 있다는 게 싫고, (종교에) 의존하는 게 싫었다. 어렸을 때부터 무조건 내가 돈 벌어서 대학 가고 공장 가고 채소 장사해야 하는 삶이어서 그게 아마 내게는 벽이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혜련은 귀국한 이성미와 식사 약속을 잡았다가 그의 부탁에 교회 예배를 하러 가게 됐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밴쿠버에서 왔으니까 부탁 한 번은 들어줘야 하니까 교회 근처 횡단보도를 요단강 건너듯 가서 참석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날이 이단 특집이었는데 이단 자료에 내 사진이 있더라. 그게 너무 싫었다. 그리고 갑자기 이성미가 강대상에 오르더니 '혜련이가 왔다'고 소개했다. 언니는 진짜 축복해 주고 싶고 너무 기쁘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까지만 해야 했는데 일어나라고 하더니 앞으로 나오라고 하길래 내가 나가면서 앞쪽 교회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그걸 다 봤다. 그리고 인연을 끊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내가 좀 센 편이다. 그렇게 분위기를 몰아서 내가 뭔가를 하게끔 유도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몇 년 정도 인연을 끊고 지냈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현 남편을 통해 결국 교회를 다니게 됐다며 "교회 등록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게 이성미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연락 끊고 살았다. 번호를 지웠는데 머릿속에는 있더라. 문자 보냈더니 답장이 바로 왔다. 그러고 나서 전화했더니 이성미도 울고, 나도 계속 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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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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