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에 '한국건설의 혼' 심는다 2012 <1-⑵-②>]현장만 11건 39억弗

현대건설(164,700원 ▲2,700 +1.67%)이 싱가포르 건축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도심을 지나다보면 현대건설의 시공 현장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11건에 39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건축공사는 아시아스퀘어타워2 복합빌딩, 파시르리스 콘도미니엄, 사우스비치 복합단지개발, 워터타운 복합개발, 스페셜리스트 쇼핑센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달 30일 찾은 파시르리스 지역 콘도미니엄 현장은 공사가 완료돼 입주한 파셀1(PARCEL1)과 입주가 임박한 파셀2(PARCEL2), 공사가 한창인 파셀4(PARCEL4)를 모두 현대건설이 수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유력 시행사인 CDL이 발주한 파시르리스 콘도미니엄은 전체 5개 블록 5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파셀1·2·4를 현대건설이 수행하고 있고 파셀3·5는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근 싱가포르 중저가 콘도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후속공사 발주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다만 현대건설은 파셀3·5의 경우 수익 확보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한 뒤 수주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종원 파셀2 현장소장은 "비슷한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공사 실행률을 높일 수 있었고 발주처가 공사수행능력을 계량화했는데 좋은 점수를 받아 수주 가능성은 높다"며 "추가 수주 여부는 수익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워터타운 복합개발공사도 이미 분양이 끝나며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워터타운은 싱가포르 도심 외곽 풍골지역에 위치하며 3만㎡ 부지에 지상 14층 11개동 아파트 992가구와 상업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만 3억6950만달러에 달한다. 아파트는 95%가 이미 분양됐다.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워터타운 인근 수변개발을 완료해 고급화 개발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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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싱가포르 선거에서 주택부족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당의 주택 확충 계획의 첫 수혜지가 풍골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풍골은 우리나라 신도시 형태로 개발하고 있으며 HDB가 개발한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를 7개의 새로운 워터프론트 구역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오피스시장에서도 현대건설의 공사수행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호주의 세계적 부동산 투자업체인 MGPA의 싱가포르 법인이 발주한 아시아스퀘어타워2는 싱가포르 비즈니스 중심지인 마리나 베이 지역에 46층짜리 오피스와 호텔 복합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3억5000만달러(한화 3900억원) 규모로 완공은 2013년 예정.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해 아시아스퀘어타워1(지상 43층)을 완공했었다.
싱가포르 사우스비치에 세워질 6억7150만달러(한화 7059억원) 규모의 사우스비치 복합빌딩 개발공사도 마찬가지. 사우스비치 복합빌딩은 싱가포르 CDL과 말레이시아 IOI 그룹이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지상 34층과 45층짜리 복합빌딩 2개동을 신축하는 것으로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