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에 '한국건설의 혼' 심는다 2012 <1-⑵-④>]도심 맞춤형 건축공법 제안, 지하철수행능력 인정

GS건설의 건설기술과 공사수행능력이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각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싱가포르정부가 국립대학 인근을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반도체산업 집적지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는 '원노스 마스터플랜 2020'의 일환으로 주롱도시공사가 발주한 3400억원 규모의 퓨저노폴리스2A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GS건설은 3개동으로 이뤄진 이 공사에 '링슬랩 공법'을 제안했다. 이 공법은 지하구간 굴착시 지반 붕괴를 막기 위해 땅 모양대로 부분 슬래브를 치고 압력을 버티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간이 좁은 현장에서 유용하다.

신동원 현장소장은 "도심 내 유휴공간이 부족한 싱가포르로선 이 공법에 관심이 높다"며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링슬랩 공법'을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의 '콩쿼스'(건설공사 품질평가제)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콩쿼스'란 공사현장의 품질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리면 200만싱가포르달러를 보너스로 받는 제도로, 싱가포르정부가 시공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성과 대중성이 높은 건물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시공사가 직접 참가비를 내야 하며 만약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면 반대로 배상해야 한다.
GS건설이 현재 DTL2 911공구와 913공구, DTL3 925공구와 937공구 등 4개 공구를 시공 중인 도심지하철 공사도 주목받는 현장이다.

이 가운데 DTL3 925공구는 주거밀집지역이어서 민원을 최소화해야 하고 937공구는 싱가포르강 물줄기를 돌려 시공한 뒤 원상복원하는 난공사다. 913공구는 DTL2 가운데 터널이 제일 먼저 뚫려 공정이 가장 빠르다.
오진만 913공구 현장소장은 "싱가포르정부는 시공과 관련, 안전과 환경을 가장 중요시한다"며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면서 공정이 가장 빠르다보니 현장을 찾는 정부 관계자와 인근 동남아국가 공무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현재 남북선 44㎞, 동서선 49.2㎞, 북동선 20㎞, 순환선 33.3㎞, LRT 28.8㎞를 운행 중이고 DTL(Down Town Line)2와 DTL3을 공사 중이며 톰슨라인(Thomson Line) 27㎞, 이스턴리전라인(Eastern Rigeon Line) 21㎞ 등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