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문제와 관련해 "최근 증시의 변동성은 레버리지 탓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증시 변동성은)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주가가 올라가다 보니 리밸런싱 측면도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저희들이 좀 더 치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제도를 보완한 이후부터 변동성이 좀 잦아들었고, 이런 제도의 설계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교훈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배경에 대해선 "이런 제도가 해외에선 운영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만들어 놓으면 국내 투자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차원이었다"며 "F4 회의에서 3000만원 한도로 하면서 변동성이 확 줄어든 측면은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달 16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시장상황점검회의(F4회의)를 주재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을 중단하고, 기본 예탁금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