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주요 구단 후원..수억명 시청자에 광고 효과 톡톡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글로벌 시장에서 뛰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선전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포츠 마케팅에서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329,000원 ▼22,500 -6.4%)는 새로 출시한 갤럭시S4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펜스 광고로 내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통신법인(STA)이 텍사스 달라스에 있어서 약 4년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을 후원하고 있다"며 "전광판과 펜스 주변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역민에 대한 광고 효과를 위해 최신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갤럭시S4'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700,000원 0%)도 현재 류현진 선수가 뛰고 있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4개 구단의 홈경기 후원계약을 맺고 있으며, 류 선수의 선전으로 인해 국내외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차의 메이저리그 광고 계약기간은 구단에 따라 2~4년으로 서로 다르며, 구체적인 후원 금액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가 후원계약을 통해 얻는 주요 권리는 팀명·로고·후원명칭 사용권, 스코어보드·펜스 브랜딩, 무상 티켓과 현장 마케팅 운영권 등이다.
LG전자(303,000원 ▼25,000 -7.62%)는 올해 1년 동안 투수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메이저리그의 LA다저스와 추신수 선수가 뛰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를 공식 후원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LG전자는 올 한해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과 신시내티 레즈의 홈구장인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내에 LG 브랜드 광고 및 제품 전시관 설치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트라HD TV를 비롯해 옵티머스G Pro 등 제품명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적극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지난 8일 추 선수가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경기 9회말 쏘아 올린 끝내기 홈런 볼이 LG전자 광고판을 넘어가면서 이 장면을 되풀이해 보여주는 뉴스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광고를 한 재미를 쏠쏠히 봤다. 당시 끝내기 홈런은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통산 1600승을 확정짓는 의미까지 더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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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즈는 지난해 한 시즌 총 관중이 약 7486만명으로, 700만명의 관중을 동원한 국내보다 외형적으로만 10배가 넘는다. TV를 통해 보는 시청자 규모는 훨씬 많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정규시즌 133일을 기준으로 연인원 3억 8038만명(KBO 시청률 보고서)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세계적으로 중계권을 판매한 메이저리그는 연인원 수십억명이 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광고효과가 기대되는 메이저리그 경기장 연간 광고비는 후원 구단과 광고 범위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적게는 수십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달러를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메이저리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여서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출전하는 경기들을 중심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야구팬들에게 광고비 이상의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과 동시에 미국 현지에서 선전하는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모습과 함께 화면을 통해 전해지는 한국 브랜드 광고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