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풍력 '메카' 바스크]④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바스크주 무역투자청 관계자 인터뷰 "풍력발전·산업 관점에서 모두 한국 시장 매력적, 바스크 기업들도 진출 관심..제도적 불확실성은 해결해야"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은 한국 풍력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선·철강 등 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데다 전력 수요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베고나 디아즈 곤잘레스 이베르드롤라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전기설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많다"며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바스크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는 현재 총자산이 1650억유로(약 252조)를 웃돌고, 전세계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GW(기가와트)에 달한다. 특히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이 전체의 약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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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소형차 살게요" 인기 쑥...고물가·고유가에 눈돌린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소형차 등 이른바 '작은 차'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제성과 실용성을 앞세운 차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경차 신차등록 대수는 2만84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전체 시장에서 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5.1%에서 5.6%로 0.5%포인트(p) 상승했다. 소형차 역시 올해 4월까지 누적 5만7416대로 3.9% 늘었고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2%를 기록했다. 4월 한 달만 놓고 보면 경차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달 경차 등록은 82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7% 늘었다. 모델별로는 경형 해치백 기아 모닝이 3175대로 같은 기간 186.3% 급증했다. 경형 RV(레저용차량) 레이도 4634대로 3.2% 늘어나 경차 수요를 뒷받침했다. 소형 차급에서는 전기 SUV(다목적스프초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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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1분기 영업이익 576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진에어가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230억원, 영업이익 576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 당기순이익은 52.6% 각각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52.6%로 대폭 하락한 당기순이익에 대해 진에어 관계자는 "환율 폭등 등으로 인한 환차손(환율 손실) 영향"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해 연간 수송 승객 약 112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따른 여행 심리 위축과 공급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가 하락 등으로 3년만에 연간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또한 2분기부터는 실적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폭등한 것을 고려할 때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진에어는 부산-푸꾸옥 등 신규 취항을 통한 수요 유치와 시장 상황에 대응한 공급 조정과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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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합의 이틀째 '불발'…버티는 노조에 국민 우려 커진다
천문학적 성과급 요구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는 삼성전자 노사가 정부의 중재로 진행된 이틀간의 사후 조정에서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가 성과급 상한을 없애고 이를 제도화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상황인데 협상 결렬에 따른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상의 최대 쟁점인 성과급 산정 방식과 기준 등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전날부터 진행된 사후 조정이 사실상 이날까지 성과를 내지 못한 것. 핵심은 영업이익에서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쓰는 방식을 '제도화'할 것이냐 여부다. 회사측은 기존 성과급 상한제(연봉 50%)에 특별포상을 결합하는 '유연한 보상 제도화'를 제안하고 있지만 노조 측은 '영업이익 15% 고정 제도화'를 요구하면서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일단 회사는 현행 성과급 제도(OPI)와 특별보상을 연계하는 구조가 경영 실적과 글로벌 경쟁환경 등에 따라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메모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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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금감원 퇴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일정 연기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두 차례 정정 요구를 한 영향이다. 한화솔루션은 12일 정정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을 기존 '5월14일'에서 '미정'으로 표기했다. 예정 발행가는 기존과 동일한 3만2400원을 유지했지만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일, 납입일, 신주 상장 등을 모두 '미정'으로 변경했다. 이외에 △우리사주조합 청약 △납입일 △신주인수권증서 상장 예정 기간 등이 '미정'으로 공시됐다. 구주주 청약의 경우 기존 6월22~23일 일정이 전면 삭제됐다. 일정 변경은 금융감독원의 잇따른 정정 요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당초 약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었다. 하지만 주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증자 규모를 약 1조8000억원으로 축소했지만, 금감원은 2차 정정요구를 했다. 황선호 금감원 부원장은 지난 11일 자본시장 현안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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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유상증자로 약 1.2조원 조달…부채비율 129%로 낮춘다
SKC는 12일 유상증자 최종 발행 가액이 9만95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C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1173만주를 신규 발행해 총 1조167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발표했던 유상증자 계획(1조원) 대비 조달 금액이 늘었다. 주가 상승으로 전체 조달 금액이 증가한 것이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신사업 투자와 재무건전성 강화에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당초 SKC는 글라스기판 사업에 약 5900억원, 차입금 상환에 4100억원을 배정할 계획이었다. 글라스기판 투자금은 향후 3년간 필요한 최대 소요 자금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것인 만큼 기존 5896억원으로 고정키로 했다. 조달 금액 증가분은 차입금 상환 규모를 늘리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 지표의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증액으로 상환 규모가 5775억원까지 늘어남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30%에서 약 129%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기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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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진 삼성 사장 "TV 다음 20년 준비해야, 과감한 혁신 필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으로 취임한 이원진 사장이 AI(인공지능) 전환기를 맞아 TV 산업의 과감한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조를 넘어선 'AI 풀스택 기업' 도약과 함께 글로벌 TV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VD사업은 삼성전자의 뿌리이며 20년 연속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왔다"며 "비록 지금 우리 사업이 처한 환경은 엄중하지만 우리에게는 혁신을 이어온 저력과 성공 DNA(유전인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대전환이라는 변곡점에서 우리만의 경쟁력을 발굴하고 비전을 세워 과감하게 도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광고·서비스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4년 삼성전자 VD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됐으며, 2021년 7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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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원티드 하이파이브' 참가..AI 시대 인재 육성 전략 소개
현대그룹은 국내 직장인 컨퍼런스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인재 육성과 조직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파이브 2026'은 원티드랩이 2018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HR 담당자 등 다양한 직군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직장인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현대그룹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리더십과 미래 인재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계열사인 현대경제연구원과 블룸비스타호텔앤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와 기업 연수 인프라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HR 데이'에는 최낙환 현대그룹 인재개발센터장이 '변화 속에서 학습하고 진화하는 리더십 메커니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최 센터장은 AI 시대의 조직문화 속에서 리더십 원칙과 행동 체계의 중요성과 실행 중심의 조직 운영 방향 등을 강조한다. 홍보부스를 찾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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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합격" 기쁨도 잠시…돌연 출근 미뤄진 신입사원들
진에어가 올해 상반기 채용한 신입 객실승무원의 입사일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여파로 국제선 운항 감축과 무급 휴직이 잇따르는 가운데 고용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이달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 예정이던 약 50명의 입사를 오는 9월 말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했다. 상반기 신입 객실 승무원으로 최종 합격한 100명 중 50명은 먼저 입사해 교육받고 있다. 나머지 50명은 지난 11일 입사할 예정이었다. 진에어 관계자는 "중동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국제선을 감편하고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 입사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며 "최종 합격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왕복 기준 국제선 항공편 176편을 줄였다. 지난달에는 인천~괌·클락·나트랑과 부산~세부 등 국제선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14개 국제선 노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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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부회장 "중국차 공세 만만치 않아…경쟁 통해 한단계 앞으로"
"중국 전기차 공세가 만만치 않다. 원가 경쟁력이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12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중국 전기차가) 원가 경쟁력에서 앞서나가는 만큼 안전과 품질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고객 서비스·경험 부분까지 개선하지 않으면 사실상 경쟁이 만만치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그러면서도 "이런 경쟁을 통해 저희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그룹 내) 전 부문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안정한 대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에 대해선 "근본적으로는 상품의 종합 경쟁력 (제고)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성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갖고 있어야 할 근본적인 품질과 안전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면서 원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보편화된 전동화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에 안전과 품질을 어떻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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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률 6.2%·5억 대출" 삼성의 파격 제안…성과급 갈등에 빛 바래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역대급' 수준의 임금·복지 패키지를 제안했지만 성과급 갈등에 가려지며 빛이 바랬다. 실제 회사는 6%가 넘는 임금 인상률과 초저금리로 받는 주택대출 도입, 자사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장기화된 협상과 파업 현실화 우려에 직원들의 피로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총 6.2%의 임금인상률을 노조에 제안했다. 기본인상률 4.1%와 성과인상률 2.1%로 구성됐다. 최근 삼성전자의 3년 평균 인상률인 4.8%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무주택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주택대출 신설도 약속했다. 연 1.5%의 저금리로 최대 10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한 제도다. 회사는 이를 2035년까지 운영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전 직원 대상 자사주 20주(1년 보유 조건) 지급안도 내놨다. 지난 11일 종가(28만5500원) 기준 약 570만원 규모다. 100만원 상당의 임직원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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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6대로 시작한 車 수출, 50년간 7600만대…'제23회 자동차의 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1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자동차 업계 관계자 및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 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된 '자동차의 날'은 올해로 23회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1976년 국내에서 생산한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최초 수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올해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지난 50년간 누적 수출 7600만대(2026년 2월 기준)라는 성과를 달성한 자동차 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차관은 "우리나라가 50년, 60년간 경제성장을 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제조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중에서도 플랫폼 산업의 중심에 있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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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략산업 보호 절실..한국판 IRA '직접환급제' 필요"
국내 배터리·태양광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글로벌 자국 우선주의와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공급망과 산업 생태계를 보호할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생산촉진세제 도입' 토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산업계 관계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선 특정 산업에 대해 기존 투자세액공제 방식이 아닌 국내 생산·판매를 기반으로 한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상곤 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투자 중심 세제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다 보니 생산과 고용의 국내 정착 유인이 부족하다"며 "투자 이후에도 구조적 원가 차이로 인해 해외 생산 이전을 제도적으로 억제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주홍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도 "국내 지원은 여전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