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누구에게나 100% 만족을 주는 '만능카'는 없다. 대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마이카'는 분명 존재한다. 머니투데이 자동차팀은 연기에서 역할에 깊이 몰입하는 '메소드'처럼 각기 다른 소비자의 삶에 자신을 대입해 차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승기를 연재한다. 각기 다른 시선에서 느낀 장단점을 가감 없이 전해 독자들이 '나에게 맞는 차'를 찾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주말 골프와 가족 여행을 동시에 소화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차를 원하는 운전자가 떠올릴 법한 준대형 수입 SUV(다목적스포츠차량)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차가 주는 품격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함께 챙기기엔 안성맞춤인 차다. 지난해 국내에서 쿠페 모델 포함 GLE 판매량은 6347대로 수요도 꾸준하다. GLE 중에서도 시승차로 만난 GLE 450 4MATIC AMG 라인은 정통 SUV의 웅장함을 앞세운다. 차체 길이 4930㎜, 너비 2020㎜, 높이 1780㎜로 크고 당당한 비율이다. AMG 라인 전용 프론트 범퍼와 크롬 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에 강인한 인상을 더하고, GLE 특유의 넓은 C필러가 후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에서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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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변압기 수출'에 연 매출 2조…"사상 최대"
일진전기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446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90% 증가했으며 두 지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부문의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주가 이어진 데 더해 국내 수요 증가와 중동 지역 수출 물량 증대도 이번 실적에 한몫을 했다. 여기에 일진전기는 최근 유럽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도 도모하고 있다. 충남 홍성 공장의 증설 효과도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다. 앞서 일진전기는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약 680억원을 투자해 홍성 공장을 증설해 생산성을 70% 이상 향상시켰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지난해는 매출 2조원 시대를 열며 일진전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과 고효율 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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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몽골서 광산용 건설장비 60여대 수주
HD건설기계가 몽골에서 초대형 굴착기를 포함해 광산용 장비 60여 대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되는 장비는 '디벨론'(DEVELON)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13대 △53~65톤급 대형 굴착기 4대 △광산용 트럭 24대, '현대'(HYUNDAI)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7대 △대형 휠로더 2대 △52톤급 대형 굴착기 7대 등 총 63대의 광산용 건설장비다. 이 장비들은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인 오유 톨고이(Oyu Tolgoi) 광산을 비롯해 몽골 노천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수주는 통합법인의 권역별 영업전략이 브랜드 간 시너지로 발휘되며 이뤄졌다. HD건설기계는 올초 통합법인 출범 이후 영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초대형 시장을 공략해왔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 1사 2브랜드 체제의 장점을 극대화한 영업전략과 시너지를 통해 대형화가 가속화되는 광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개별 장비 공급을 넘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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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멀티유틸리티, LNG·LPG 열병합 발전소 본격 운영
SK멀티유틸리티는 울산 남구의 300㎿(메가와트)급 LNG(액화천연가스)·LPG(액화석유가스) 열병합 발전소가 효율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발전소는 2022년 7월 착공 이후 약 4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시운전과 안정화를 최근 마무리했다. 열병합발전소는 하나의 연료로 전기와 증기를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설비다. SK멀티유틸리티가 운영을 시작한 이번 발전소는 약 3만9000㎡ 규모 부지에 조성됐으며 △가스터빈 1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1기 등 설비를 갖췄다. 이 발전소는 연간 전력 241만2000㎿h(메가와트시), 증기 182만톤을 공급할 수 있다. 전력은 4인가구 기준 약 67만 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전광역시 세대 수(69만 세대)와 맞먹는 규모다. 증기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의 석유화학 공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발전소가 사용하는 연료는 LNG와 LPG 두 가지로 기존 석탄 기반 설비 대비 환경부하를 낮춘 저탄소 에너지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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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3개월만에 100만셀 돌파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캐나다 생산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100만번째 셀 생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셀 생산을 시작한 이후 3개월만인 12일(현지시간) 100만 셀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현재 '넥스트스타 에너지'에서는 LFP(리튬·인산·철) 기반 ESS(에너지저장장치)용 파우치 롱셀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은 총 50억 캐나다 달러(약 5조3000억원)가 투자된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의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이다. 현재 1300명 이상의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환경경영(ISO 14001), 안전보건(ISO 45001), 자동차산업 품질경영 시스템 (IATF16949) 등 국제 표준 인증을 완료했다. 브렛 힐록(Brett Hilock)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00만 셀 생산 성공은 전적으로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기준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임직원들의 철저한 실행력과 기술적 전문성, 흔들림 없는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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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명이 봤다"…삼성 TV 플러스,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삼성전자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가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10월 8800만명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1200만명이 늘었다. 월간 1억명에 달하는 시청 규모는 글로벌 3대 메이저 방송사들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4300개 채널과 7만6000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무료로 제공한다. 각 지역의 로컬 방송사, 콘텐츠 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별 시청 수요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FAST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부터 삼성 스마트 TV에 기본 탑재된 무료 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별도의 가입이나 결제, 추가 장비 없이 TV를 켜는 것만으로 실시간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초기에는 독립적인 미디어 플랫폼보다는, 일부 국가에서 제공되던 TV 기본 탑재 무료 채널 서비스에 가까운 성격으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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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팰리세이드·EV9 '캐나다 올해의 차' 2관왕
현대자동차그룹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2026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기아 EV9이 '2026 캐나다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을 각각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026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 등 총 5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시승 평가와 투표를 통해 △승용 △유틸리티 차량 △전동화 승용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 중 승용 부문은 △세단 △쿠페 △해치백 △왜건 등을, 유틸리티 차량 부문은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승합차 △트럭 등을 평가한다. 현대차그룹은 팰리세이드와 EV9의 수상으로 최근 4년 연속 캐나다 올해의 차 2관왕에 올랐다. 특히 2021년 GV80,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 5, 2025년 싼타페에 이어 올해 팰리세이드까지 최근 6년 중 다섯 차례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을 석권해서 한 현지 매체는 '현대차그룹이 왕조를 구축했다'며 이례적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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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필랑트' 계약 5000대 돌파…연휴 각종 이벤트 진행
E세그먼트(준대형) 크로스오버 르노 필랑트의 누적 계약이 5000대를 넘어섰다고 르노코리아가 13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공개된 필랑트는 세단의 안정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전면부에는 빛이 들어오는 새로운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했고, 실내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를 중심으로 고급 휴식 공간을 구현했다. 최고 출력 250마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31만9000원부터다. 다음달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 누적 계약 5000대를 기념해 이벤트도 연다. 연휴 기간 필랑트를 구매 상담한 고객에게는 필랑트 라미 만년필과 필랑트 골프공 세트를 각 100개씩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 오는 19일까지 설 연휴 기간 전국 전시장을 방문해 그랑 콜레오스 구매 상담을 하거나 시승을 완료한 고객 중 2026명에게 로장주 미니 패딩 가방 또는 미니 우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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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19곳, 설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8.1조 조기 지급
국내 주요 19개 대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8조10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상생 협력에 나선다. 1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설 전 하도급 및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19개 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조기 지급하는 납품 대금 규모는 총 8조1000억원이다. 보통 설 명절 1~2주 전에 대금 지급이 이뤄졌다. 한경협중기센터는 "설 명절은 거래 공백과 금융 일정 조정 등으로 협력사의 재무 부담이 일시적으로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대기업의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협력사의 임금·원자재 대금 지급 여력 확보를 통한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주요 대기업들은 납품 대금 조기 지급과 함께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삼성은 설 명절을 맞아 임직원 참여형 온라인 상생 장터 운영을 통해 전국 특산품과 스마트 공장 지원 중소기업 제품 등의 판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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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텔루라이드에 EV2까지..기아, 신차로 글로벌 판매 늘린다
기아가 미국·유럽에서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상반기 선보이는 주요 모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올해 판매 목표 335만대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르면 이달 중 미국에서 '2세대 텔루라이드', 유럽에서 'EV2'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2세대 텔루라이드는 '7년 만의 신모델'이라는 점에서, EV2의 데뷔는 유럽 내 기아의 '전기차 풀 라인업 구축'이라는 점에서 각각 의미가 있다. 우선 기아는 2세대 텔루라이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2019년 처음 선보인 미국 전략 모델이다. 출시 초기 연 6만대였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6년 새 2배 늘어난 12만대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 4월 출시가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올해 텔루라이드 판매를 18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텔루라이드 신모델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고, 하이브리드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더 강력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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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상승에 뜨는 포스코…올해 수익화 단계로
포스코그룹이 2018년부터 투자해온 리튬 사업이 올해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최근 리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이차전지소재를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약 2조6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이는 전년 투자액(2조2000억원) 대비 약 18% 늘어난 규모로, 올해 총 설비투자(CAPEX) 11조3000억원 가운데 약 23%를 차지한다. 특히 리튬 분야에 많은 자금을 투입한다. 올해 상반기 호주 광산 기업 미네랄리소스의 지분 인수에 1조원을 투자하고, 1분기엔 포스코아르헨티나를 통해 캐나다 자원 개발업체 리튬사우스(LIS)의 리튬 자원 인수에 1000억원을 쓸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리튬 사업이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아르헨티나 리튬 1공장이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램프업 마무리 단계로 1분기 가동률 60%를 시작으로 2분기 70%, 3분기 100%까지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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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앞선 삼성, 세계 첫 양산 출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 성능의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양산 출하하며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나섰다. AI(인공지능) 칩의 핵심 반도체로 떠오른 HBM 시장에서 그동안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HBM4부터는 추월의 발판을 만들어 선두탈환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HBM4 개발착수 단계부터 JEDEC(반도체 국제산업 표준기구) 기준을 상회하는 성능목표를 설정하고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번 제품에는 최선단 공정 1c D램(10나노급 6세대)을 도입해 재설계 없이 양산 초기부터 안정적 수율과 성능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 HBM4는 기존에 검증된 공정을 적용하던 전례를 깨고 1c D램 및 파운드리 4나노와 같은 최선단 공정을 적용했다"며 "공정경쟁력과 설계개선을 통해 성능확장을 위한 여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성능상향 요구를 적기에 충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HBM4가 JEDEC 업계 표준인 8Gbps(초당 8기가비트)를 약 46% 상회하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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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업 챙긴다… 박정원 두산 회장, 에너지·첨단소재 현장경영 속도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최근 잇따른 현장경영을 통해 에너지, 첨단소재, 소형장비 등 주요 사업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충북 증평에 있는 ㈜두산 전자BG 사업장을 찾아 AI(인공지능) 가속기용 CCL(동박적층판) 제조공정을 점검했다. CCL은 절연체 양면에 동박을 입힌 판으로 전자제품의 신경망 역할을 하는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기초소재다. 전자BG는 2024년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대형 IT기업)향 공급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AI 가속기에는 신호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온의 가동환경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고성능 CCL이 필수여서 두산그룹의 존재감은 더욱 커진다. 전자BG의 공장가동률은 현재 100%를 웃돌며 늘어나는 시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 확충 및 라인증설을 추진한다. 지난 11일에는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발전용 가스터빈공장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주기기 제작라인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