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풍력 '메카' 바스크]④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바스크주 무역투자청 관계자 인터뷰 "풍력발전·산업 관점에서 모두 한국 시장 매력적, 바스크 기업들도 진출 관심..제도적 불확실성은 해결해야"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은 한국 풍력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선·철강 등 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데다 전력 수요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베고나 디아즈 곤잘레스 이베르드롤라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전기설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많다"며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바스크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는 현재 총자산이 1650억유로(약 252조)를 웃돌고, 전세계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GW(기가와트)에 달한다. 특히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이 전체의 약 70%
최신 기사
-
4월 여객수 늘어났지만 '착시'라고?…항공업계 무급휴직·감편 '비상'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며 외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항공업계의 표정은 어둡다. 고환율 상황에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항공유 가격 폭등까지 '이중고'를 겪으면서 비상 경영에 돌입해야 할 만큼 경영 위기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 수는 1315만62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천공항을 이용한 일본 노선 여객은 같은 기간 12.3% 증가한 164만5384명, 중국 노선의 경우 24.8% 늘어난 155만26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국내 무비자 입국 허용과 지난해 11월 대만 문제를 계기로 불거진 중·일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보인다. 실제로 양국을 오가던 관광객들이 대체 여행지로 한국을 선택하면서 인천공항 경유, 방한 수요가 몰린 것이다. 여기에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 공항들이 폐쇄되자 외항사를 이용해 중동을 경
-
롯데에너지머티 "단기 BEP보다 체질 개선"…AI·ESS 승부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를 앞세워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익산공장에서는 AI용 고부가 회로박(HVLP) 증설을 추진하고,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는 ESS용 전지박 생산 확대에 나서며 올해 구조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9.2%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195억원으로 7개 분기 만에 흑자를 보이는 것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은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래깅 효과, 재고평가손익의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3분기까지 1톤당 9000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 1만3000달러까지 올랐다. 기존 저가에 사들인 원재료로 만든 제품을
-
창립 85주년 한국앤컴퍼니그룹, 특별전시·임직원 보상 행사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5주년을 맞아 그룹의 미션·비전·기업문화를 시각화한 예술작품 특별전시, 임직원 포상 등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 창립 85주년 기념 전시회 'HANKOOK(한국) 갤러리'를 오픈했다. '우리가 그린 혁신,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임직원 전시존 △외부 작가 전시존 △비전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임직원이 직접 표현한 내부의 시선과 외부 작가의 시선을 함께 담아 그룹이 지향하고 있는 기술적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목표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임직원 전시존에는 조직문화 프로그램 '프로액티브 콘서트'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그린 미션·비전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 계열사 구성원들이 그룹의 미션과 비전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에는 그룹의 방향성과 미래에 관한 구성원들의 다양한 관점이 담겼다. 외부 작가 전시존 '7인의 시선: 비전아트전'에는 기술과
-
2억대 GMC '허머 EV SUV' 한국 상륙…슈퍼크루즈 등 핵심 기술 집약
제너럴 모터스의 프리미엄 SUV(다목적스포츠차량)·픽업트럭 브랜드 GMC가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 '허머 EV SUV'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허머 EV SUV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슈퍼크루즈', '크랩워크', '킹 크랩 모드' 등 혁신 기술을 집약하고 기존 내연기관 허머의 정체성을 전동화로 계승한 GMC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국내에 2X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차량 가격은 2억4657만원(개별소비세 3.5% 포함 기준)이다. 허머 EV SUV는 578ps 듀얼 모터 eAWD 시스템, 1회 충전 주행거리 512㎞, 800V 전기 시스템 기반 최대 300kW DC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허머 EV SUV에는 GM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가 적용된다. 현재 국내 약 2만3000㎞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
-
1분기 1.2조 쓸어담은 에쓰오일 "재고평가이익만 6000억원"
에쓰오일(S-OIL)이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1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호실적 가운데 상당 부분이 재고평가 관련 이익에서 비롯된 만큼 향후 유가 흐름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 8조9426억원, 영업이익 1조231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31%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 7조1013억원, 영업이익 1조390억원을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04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윤활 부문은 매출 7370억원, 영업이익 1666억원을 거뒀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정유 부문의 재고 관련 이익이었다. 회사에 따르면 1분기 전사 기준 재고 효과는 총 6434억원으로 이 가운데
-
트리니티항공, 1분기 영업이익 199억원…8분기 만에 '흑자전환'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이 8개 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트리니티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6122억3864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9억4713만원으로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160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58억5700만원보다 축소됐다. 트리니티항공 실적 개선에는 1분기 겨울 성수기 시즌 여행 수요 확대와 함께 노선 운영 안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계절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효율적인 기재 활용을 통해 탑승률을 높이며 안정적인 수송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노선별 탑승률은 △국내선 95% △일본 95% △대만 94% △동남아 93% △유럽 90%를 보였으며 전체 노선 탑승률에서는 90% 이상을 기록했다. 1분기 탑승객 수는 313만명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신규 취항 확대와 노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트리니티항공의 화물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찾아가는 이동 민원 서비스' 운영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임직원 편의 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울산 운전면허시험장과 함께 '찾아가는 이동민원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평일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원들의 시간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민원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운전면허 갱신 및 면허증 재발급이 필요한 고려아연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비스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및 사택복지관 1층 로비에서 지난달 28일과 30일 양일간 운영됐다. 임직원들은 시험장 방문을 위한 이동시간 및 교통비 절감은 물론, 민원 처리 대기 시간 단축 등 실질적 편의 제공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이용률도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체감형 복지서비스를 지속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상한폐지 '제도화' 없다면 조정 불가능"
성과급 산정 기준 이견에 따른 대규모 파업을 앞두고 사측과 재협상에 들어간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과 성과급 상한폐지, 제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조정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열린 사후조정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과 성과급 상한폐지는 초기업노조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라며 "회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는다면 조정이 안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회사는 성과가 잘 나왔을 때 (재원을) 축적해뒀다가 적자 시 보존해주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사측의) 명문화라는 말은 믿지 못하겠고 명확하게 제도화 관점에서 보려한다"고 말했다.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성과급 제도와 관련해 우선 3년간 명문화한 뒤
-
넥센타이어, 현대N페스티벌 N2·N3 타이어 독점 공급
넥센타이어가 2026 현대N페스티벌의 '넥센 N2 클래스'와 '넥센 N3 클래스'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두 클래스의 네이밍 스폰서십도 함께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급 협약식은 지난 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대회 개막 현장에서 진행됐다. 2026 현대N페스티벌은 총 4개 클래스로 운영된다. 넥센타이어는 이 중 N2·N3 클래스 독점 공급과 '그란투리스모 eN1 클래스' 공급을 포함해 3개 클래스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특히 N3 클래스는 이번에 새롭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클래스다. 넥센타이어는 2023년부터 N2 클래스에 4년 연속 독점 공급을 이어가고 있고 eN1 클래스에는 2024년부터 참여해왔다. 공급되는 타이어는 '엔페라 SUR4G 모터스포츠'다. N2·N3 클래스의 주행 특성에 맞게 컴파운드의 성능을 최적화한 모터스포츠 전용 타이어로 급가속과 고속 코너링이 반복되는 서킷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그립과 내구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현대N페스티벌은 현대자
-
현대모비스, 협력사 SW 인재확보 돕는다…"교육·채용 연계 강화"
현대모비스가 협력사들의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수료생 270여명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비우스 부트캠프는 현대모비스가 취업준비생과 협력사 재직자에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수급을 원하는 협력사로 취업을 연결해주는 상생형 인재양성 활동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취업준비생과 협력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총 6개월간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을 제공, 실습과 채용을 연계한 인재육성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청자 모집 당시 경쟁률이 17대 1에 달할 만큼 취업준비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국내 부품사들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같은 인재육성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과 각종 기자재 구축, 전문가 초빙 등 기획 단계부터 협력사들의 의견을 청취해 교육과정 개발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1기 프로그램 종료 이전부터 일부 수료생
-
[컨콜]에쓰오일 "석유가격 최고가격제 따른 손실, 상당한 규모"
방주완 에쓰오일(S-OI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실적발표 후 설명회에서 "석유가격 최고가격제 실시로 인해 내수 판매가를 국제 석유 가격에 연동시키지 못함에 따라 정상 가격 대비해서 상당한 규모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손실 계산 기준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현 시점에서 손실 금액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며 "정부의 손실 보상 금액이 확정 통지되는 시점에 회사의 손익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
[컨콜] 롯데에너지머티 "회로박 증설 최대 6000억 투자 검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1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3단계 회로박 증설은 약 1만톤 규모로 증설을 검토 중으로 원단이 되는 동박의 제조, 후처리 설비까지 다 포함해야 해 전체적인 투자비를 약 4000억~6000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소요 기간은 약 2년인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 전체적인 증설 시기 등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